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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세계
봉우일화중에서

여기 한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도 얼굴도 세상에 드러나있지 않다. 나이는 40대쯤 되었을까? 사는 곳은 대한민국인데 서울인지 지방 어느 곳인지 확연치 않다. 행색을 보아하니 중은 아닌데, 정처(靜處)에서 가만히 앉아 온종일 바보처럼 지내니 세상에서 이르는 도인(道人)이 바로 이 사람같다. 이 사람의 과거를 보니 하늘이 크게 쓰려고 한 듯, 무수한 시련과 고난을 겪은 것을 알 수 있고 묵묵히 그  어려운 지경(地境)들을 잘 이겨내온 것도 미루어 짐작하겠다. 마치 구약성서 이사야 서(書)에서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를 표현한 대목처럼

".... 그는 멸시를 받아서 싫어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艱苦)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疾苦)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이사야 53:3)"

또한 ".... 그 어깨에는  정사(政事)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적이라, 모사(謀事)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 and the goverment shall be upon his shoulder ; and his name shall be called Wondrful, Counsellor, The Mighty God, The Everlasting Father, The Prince of Peace. -Isaiah 9:6)"

또한“흑암(黑暗)에 행하던 백성이 다 큰 빛을 보았으며, 또 죽음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큰 빛이 비추도다. (The people that walked in darkness have seen a great light ; and they that dwell in the land of the shadow of death, upon then hath light shined. - Isaiah 9:2)”

한 것처럼 그는 실제로 대광명(大光明)의 존재이다. 그의 몫은 정신수련으로 인한 정상삼화(頂上三火)가 몇차례나 수광(垂光)을 했는지 모르지만 몸 전체가 대광명으로 밝게 빛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대도인(大道人)의 경지에 도달한 인물임은 누구라도 쉽게 깨달을 수 있으리라.

대도인(大道人)! 그렇다!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인가 대도인, 대성인(大聖人)을 기다려왔다. 대황조(大皇祖) 한배검께서 우리 겨레의 새벽을 열어주시고, 물질과 정신의 개벽으로 온 인류에게 문명(文明)의 혜택을 받게 해주신 지 만년이 지났다. 그간 인간의 정신이 태초의 순연(純然)한 광명을 상실해갈 적마다 하늘은 선지자(先知者)들을 내려 보냈으니, 그들이 역사상의 성인(聖人)들로 추앙받는 인류의 교사(敎師)인 요순(堯舜), 공자(孔子), 석가(釋迦), 노자(老子), 예수, 마호메트, 소크라테스 등이다.

인간의 본질은 영혼인데 땅위에 살면서 땅과 하늘의 적당한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땅쪽으로 기울어진 물질문명의 극대화를 치달으면 늘상 말세(末世)가 되곤 하였다. 물질적 요소가 정신적 본질을 압박하고 존재의 이유로 환치(換置)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지금 여기도 밥과 빵이 우리 모두의 필요충분조건을 넘어 우리의 존재자체를 규정하고 삶의 목적내지 굴레로서 작용한지 오래되었다. 이런 상황하에선 우리모두 앞못보는 맹인이 되고, 그리하여 한치앞의 재앙도 못피하는, 짐승만도 못한 신세로들 전락하게 된다. 우리는 이미 우리가 먼 옛적 하늘의 자손들임을 까맣게 잊어버렸고, 하늘, 하느님의 육성과 말씀을 어떻게 들어야하는 지도 접해본지 이미 오래 되었다.

모든 존재와 생명체의 핵심에 하느님이 깃들여 계심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 그 수신(受信)을 포기하고 망각해버렸던 것이다. 역사상의 말세마다 출현하셨던 성인들의 말씀의 공통적 화두(話頭)는 늘상 '인간은 빵과 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곧 사람의 삶이 영(靈)과 육(肉)의 조화에 달려있다는 것이며, 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칠 때 삶 또한 제가치를 상실한다는 암시이기도 하다.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21세기 벽두 역시 성인들이 제시한 삶의, 영육(靈肉)의, 천지간(天地間)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채 물질문명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인류의 희망적 미래보다는 절망적 비관론이 세상에 팽배해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이 틈을 이용한 혹세무민(惑世誣民)의 거짓 선지자들이 백주의 도깨비들 모양, 온갖 형태로 대로상(大路上)에서 활개를 치고 다닌다.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한계를, 그 능력과 지혜의 모자람을 절실히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우리모두 인간의 그 끝없는 욕심, 금력(金力)과 무력(武力)과 지력(知力)에 대한 환상과 자만심을 접어야만 저 창창한 하늘이 진면목을 내보이는 것이다. 우리 뭇존재는 하늘과 땅의 조화속에서 그 삶이 가능하다. 이것이 고성(古聖)들이 전해준 만고불변의 우주철칙(宇宙鐵則)인바 특히 하늘의 존재가 모든 존재에 선행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늘이 먼저이고 땅과 사람, 뭇생명들은 그 다음인 것이다.

이것이 전제된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의 조화야말로 우주의 평화, 생명의 자유를 낳는 모태(母胎)랄  수 있다.

지난 20세기 우리민족의 선지자중 한 분인 봉우(鳳宇)선생이 갈파한 인류의 제시도 역시 이러한 천지인(天地人) 불가분(不可分)의 대조화(大調和)를 바탕으로 하여 전개된다. 전해내려오는 정신계(精神界:道界)의 얘기로는 우리의 성조(聖祖) 단군(檀君)께서 단기 4286년(서기 1953년)에 보통사람으로 이 땅에 다시 오신다는 것과 대순(大舜)이 단기4234년(서기1901년)에 다시 화(華:중국?)에 오겠다는 것과, 석가모니불이 입멸(入滅:죽음)후 삼천년뒤에 용화세계(龍華世界:지상천국)가 되며,

이때 대도인 미륵불이 하강하여 다스린다는 것과 주문왕(周文王)의 선후천변괘론(先後天變卦論)이 있고, 예수의 사후 이천년 뒤(대략 서기 2030년경) 부활재림론(復活再臨論)등이 있다. 이러한 전설적 예언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각각 상이점들이 보이긴 하지만 대개 21세기인 지금에 대도인 내지 대성인(大聖人)이 출현하리라는 대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21세기에 대도인이 출현하여 지상에 천국과 극락, 태평한 장춘세계(長春世界)를 건설한다는 것이 예언의 주된 골자임을 알 수 있다. 봉우선생의 대도인론(大道人論)도 이러한 전설에 기인(起因)하나 자신의 투철한 정신수련으로 얻어진 혜안으로 보다 정밀히 투시하여 대도인의 실체를 규명한 감이 든다.

다음은 봉우선생의 대도인 총론(總論)에 해당하는 수필의 한부분이다.

.... 만약 앞으론 세계인류의 공통된 목자(牧者)로서 모든 사람이 희망하고 있는 이상을 실현시킬만한 역량이 있는 인물이 나온다면 전인류가 쌍수로 환영할 것이요, 이 사람이야 말로 우주사(宇宙史)에 최대의 영광을 차지할 인물이 될 것이어늘 이좋은 시대에 어느 곳에서 그 위대한 사업이 세워질 것인지 궁금하다. 역학(易學)으로 보면 간도광명(艮道光明)이라 하여 우주사가 전개된 이후 인류의 문명이 이 간방(艮方:동북방)에서 시작하였고, 다시 광명이 간방에서 온다고 하였다. 이것이 중명(重明:거듭빛남)이라는 것이다.

백두산족에게서 세계인류의 평화를 건설할 인물이 나오리라는 옛 성인들의 예시인데, 누가 이 운(運)에 맞는 인물인가, 하루라도 속히 출현하라. 전세계 인류는 고대한지 오래다. "때로다. 때로다. 다시오지않을 때로다. 만세대장부로서 오만년이나 갈 때로다"라고한 최수운(崔水雲)도 이것을 말한 것임에 다름 아니다. 수운의 세계보다는 현재가 누가 보든지 바로 그 때임에 틀림없다. 이때를 버리고서 과연 어느때를 기다릴 것인가. 주저말고 속히 오라. 이때를 잃지 않을 장부로다.

       양쪽 불 배태를 움직여
       누런 학 울음소리 가운데 싹은 트고
       현무(玄武)는 물속에서 잘 자라서
       푸른 호랑이 한번 울부짖음에
       뭇짐승들 크게 놀라거든
       금닭 한번 우는 소리에
       붉은 바람(丹風) 불어와
       지난 정묘년(1987년) 문아래 복사꽃 오얏이 활짝 피었네.
       이것이 오만년 무극대도 성스런
       서른여섯 무리임이 분명하네.
       북쪽으로 만리 빙해를 접하고
       서쪽으로 멀리 황금사람 곤륜산을 대함은
       한국,중국,인도 한집안으로 천하를 호령하고
       황백을 바꿈이라.
       이와같이, 이와같이 다시 이와같이하여
       홍익인간 이념을 펼침이
       바로 요임금 세상에 나옴이요,
       대성인 순임금 거듭 빛남이로세.

원문: 雨火運胚胎하여 黃鶴聲中發芽되고
       玄武水中滋長하여 蒼虛一聲에 百獸가 振驚커든,
       金鶴一聲에 丹風이 來儀하야
       下元赤 運을 門下桃李滿發한다.
       이것이 五萬年無極大道三六聖衆分明하다.
       北闢萬里接氷海요 西闊金人對崑崙은
       韓中印一家로써 號令天下換黃白을
       如此如此復如此하여
       弘益人間 理念을 펼침이 此是堯華出世요.
       大舜重華니라.
                       -1952년 9월 28일 수필 가운데 -

이렇듯 봉우선생의 대도인(大道人)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고대하고, 그 출현을 절실히 원하는 전지구적 차원의 만세대장부(萬世大丈夫)이다.



그러면 이러한 대도인은 왜 오시는가? 그것은 대동소이하다. 즉 하늘과 땅의 자연성(自然性)에 반하는 인간의 부자연성이 극도에 달하여 우주자연의 조화가 파괴되니, 천지와 인간을 이어주는 영혼의 대도(大道)가 황폐해져서 다시금 이 큰길을 개척하고 끊어진 곳은 수리복구해줄 필요성이 생긴 때문이다. 다시 봉우선생의 언급을 살펴보자.

.... 그래서 옛 성인의 말씀에 "이번 대운(大運)에는 이 길을 잘 개척해서 그 후에 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두 오기 쉽게 하리라"는 예언과 묵시(默示)가 있다. 우리가 마침 이때에 났으니 누가 이러한 옛사람의 길을 새로 개척할 것인가 알고자하며, 이 길을 크게 개척할 사람이 우리 백두산족이라는 것도 역시 천도(天道)나 지도(地道)에 응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요, 백두산족을 귀하게 여겨 그런 것은 아니다.

지역도 우리 지역이요, 인종도 우리 인종이요, 시기도 때마침 이 때에 우리가 태어나 이 길의 개척함을 볼 수 있을 것인가. 혹 만에 하나라도 이 개척하는 일판에 부역꾼이라도 될 것인가. 이 붓을 들고서 한편으로 다행이 여기며 또 한편으로는 불행히 여기는 것이다.

다행이라 함은 지역적, 인종적, 시기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이요, 불행이라 함은 아무리 유리한 조건이 있더라도 내자신의 소양(素養)이 없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소양이 없어서 이 길 개척의 일꾼은 고사하고 누가 일꾼이 될지조차 묘연하니 어찌 안타까운 일이 아니리요. 어떻든 우리가 보기에는 틀림없는 일이다. 공자의 대동(大同)이라는 도(道)나 석가모니불의 용화(龍華)라는 도나 순(舜)의 중화(重華)라는 도나 예수의 부활이라는 도가 모두 같은 의미의 도이다.

우리가 걷고 있는 바로 이 길이다. 이 길이 경(經)으로 위(緯)로 아무데로 가든지 공통된 길이라는 것이다. 이 길을 개척해서 우주에 공헌하여 오늘 이후로 우주인류의 걸을 길을 편리하게 하여 준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

내가 항상 말하는 백산대운(白山大運), 백산운화(白山運化)라는 것은 이 길의 개척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길을 개척할 인물들이 벌써 삼육성중(三六聖衆)의 사람몸에서 태어나 출세하였다는 조짐을 본지 오래이다. ....옛사람의 길이나 현세인의 길이나 별다른 것이 없으나 옛길은 동서남북에서 각자가 걷던 길이요, 장래 나올 길은 온 우주의 대통로라는 것을 또한 확언해둔다. ....다가올 오만년 무극대도(無極大道)가 우리지역에서 발단된다는 것이다.』 -1950년대 수필에서.



인내천(人乃天) 사상으로 유명한 19세기말 한국이 낳은 세계적 사상가이자 도인이며 선지자인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선생도 또한 세계의 변혁기에 우리나라에서 전인류의 위대한 성인(聖人)이 나오리라는 것을 예언한 바 있으며, 그가 오만년 무극대도 - 장차 인류에게 다가올 평화세계를 상징함 -를 이끌어나갈 만세대장부라 설파하였다.

다만 봉우선생은 이 미래의 평화세계운이 오만년은 못되고 오천년은 확실히 지속될 것이라 한 점이 수운선생과 좀 다른 견해이다. 봉우선생의 백산운화론(白山運化論) 즉, 우리 백두산족의 대운(大運)이 진행되어가는 형세는 다음과 같다. 대운은 1954년에 시작한다해서 청마대운(靑馬大運)이라 흔히 부른다. 1954년이 말의 해라 청마(靑馬)라 상징한다.

이 청마대운이 1954년부터 천(天) 15년, 지(地) 15년, 인(人) 15년씩 45년 동안 기운을 쌓고, 즉 1999년까지가 백산대운의 기운이 쌓이는 기간이요, 이후 15년까지 즉 2014년까지 대운이 현실적으로 나타나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1999년까지는 변화의 기운이 축적되어지고, 2000년부터 2014년까지가 변화의 실질적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다는 예시이다. 청마대운(靑馬大運)에 백산운화시입길조(白山運化始入吉兆:백산운화가 비로소 길조에 들어섬)라 하였는데, 바로 이를 뜻한다.

즉 청마대운은 1954년부터 60년간 2014년에 완성되는 것이다. 만주의 고토(故土)를 회복함이 진정한 통일의 의미로 본다. 그러므로 봉우선생은 2014년 우리가 만주에 들어가고, 2044년까지 하원갑(下元甲)시기안에 북방의 고토를 만주를 포함한 바이칼호수 이동(印)지역과 몽고 일부까지 우리민족의 권역(圈域)으로 확대시킨 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민족의 통일로 보았다. 이렇듯 서기 2044년 이후부터 한국,인도,중국이 주축이 된 세계평화가 오천년간 지속되리라고 한다.  세계문명의 주도권을 바꾸는 황백전환(黃白轉換)역시 2044년 이전에 완성된다.

황백전환은 인간성을 상실하고 천지간에 부조화를 초래한 서구 물질문명의 폐해점을 천지 자연의 조화성을 회복하여 정신과 물질과의 균형있는 발전을 이룩해낸 한국, 중국, 인도의 새로운 문명의 제시로서 이루어지는데, 그 출현의 정신적 기반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나온 대도인에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아무튼 청마대운은 백산운화의 시초로서, 1954년부터 1969년까지 15년간 우리나라는 하늘의 기운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때 지상으로 내려온 하늘의 기운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대도인, 대성인의 기운으로서 이 기운이 사람의 몸을 얻어 태어났다. 대도인은 1953년 출생설이 유력하고, 1954년 또는 1959년 출생설 등이 있으나 어쨓든 1950년대 안에 출생했다는 것은 일치한다. 현재 남한내에 거주하고 있다 한다.

다른 하늘의 기운으로서 삼육성중(三六聖衆)을 들 수 있는데, 이 서른 여섯명안에 대도인도 속해있다. 이들 역시 이 시기에 인신(人身)으로 한국에 출현하였다. 36명중 삼분의 이는 남한에 있고 나머지는 북한에 있다고 한다. 이들의 使命은 백산운화에 도움이 될 각계각층의 인물들로서 반드시 도인들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며, 평범한 사람으로 대운을 맡아 타고난 사람들도 있다. 대도인은 정신계의 지도자로서 세계인류가 갈구하는 진리만을 설파하고 이분의 법이 향후 오천년간 백산대운의 평화세계를 이끌어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공자, 석가 예수등 기존 성인의 법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그것들을 더욱 보충하고 새시대에 맞는 정신철학으로 통합시켜 이전시대에 없던 새로이 확장된 대도(大道)를 개척, 선포하시는 것이 다른 점이라 하겠다.

봉우선생은 생전에 대도인이 범태(凡胎:평범한 사람몸)로 태어나 지금 어느 곳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나 그것을 발설하면 천기누설죄에 해당되어 하늘로 즉각 소환(?)되므로 절대 얘기해줄 수 없다고 누차 학인들에게 말씀하곤 하였다. 하지만 공부를 끝내고 세상에 나오면 일반사람 누구나 알게 되리라고 하였다. 세상에 나올 때는 대략 2014년 황백전환후의 일이라 한다. 대도인이 출현하면 대도인 지도하에 앞으로 우리나라에 무수한 도(道)의 성공자들이 나오게 된다. 대도인이 후천세계 정신개벽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봉우선생은 평소 대도인을 고대(苦待)하였고, 봉우사상의 특색 가운데 하나가 역시 대도인대망론(大道人待望論)이라 할 정도로 대도인 관념이 철저했다. 즉 자신에게 하늘이 부여한 임무는 백산대운의 파종역할이며, 가꾸고 열매맺는 일은 앞으로 나오실 대도인이 하실 일이라는 것을 특히 강조하였다. 오직 대도인만이 개화(開花), 결실(結實)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도인의 전신(前身)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순(舜)임금, 안자(顔子), 마하가섭(摩訶迦葉), 예수등의 성인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혹자(或者)는 이를 부인하고 대도인은 이들 성인들과는 달리 더 높은 정신계의 거목이라는 설(說)을 제시하고 있다.

이 얘기 또한 봉우선생과의 대담에서 흘러나온 것인데, 여기에 따르면 청마대운 기간안에 순임금 또한 출세(出世)하나 대도인이 아니라 2014년 만주 들어갈 때 민족의 정치 지도자로서 나오신다는 것이고, 대도인은 정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시는 정신계 지도자로서 세상에 나오신다는 것이다.

아무튼 과거 정신계의 거성(巨星)들이 우리 땅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현신하신다 하니 그야말로 민족의 경사요, 복음(福音)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 차분히 잘 지켜보며 마음으로 준비해야될 사안이다.
대도인이야말로 화피초목(化被草木)하고 뢰급만방(賴及萬邦)할 인물이니 말이다.





출처 - 봉우사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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