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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도록 건초역사 주인편을 공부하다 아래글을 접했다.
나의 스승, "삼원 도인"은, 구화산에서 수행하셨는데, 처음에는, 항상, 구름처럼 노닐다, 반년 만에 돌아오셔서, 아예, 산문(山門)을 나서지 않고, 하루종일, 정좌(靜坐)로서 일을 삼아, 한번도, 중단한 적이 없다.
수행 육십여년에, 나이, 구십칠세에, 시화(尸化) 하셨다.
유체(遺體)는, 구화산 구자료에, 특별히 만든, 목탑안에 모셨다.
스승은, 박학하고, 많은 것에, 능하셨다.
이사(理事)가 원만하셨고, 죽을 시기를, 미리, 예언하였다.
위 인용글에서 이사에 능하셨다는 말인 즉, 이사는 이치와 현실의 일들이 원만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태를 의미하는 바, 사물의 이치와 현실 세계의 흐름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어떠한 갈등이나 장애 없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는 뜻인데 이는 물리적인 사건과 정신적인 깨달음이 일치하는 순간이 조화를 이루었다는 말로 해석되었다.
이른바 이원성의 졸업에 대한 답글이었다.
이로 미루어 건초역사 주인의 스승은 이원성을 졸업하신 분으로 파악되었다.
더블어 이사가 원만하여 즉음에 임하여서도 어지럽지 않았으니 이와같음이 도을 이룬것이 아니겠는가 라고 건초역사 주인은 말하였다.
이원성의 졸업이 바로 도의 길이다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