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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의 심장 포탈라 궁
다음날 아침 가이드의 당부에 따라 머리도 감지 못하고 샤워도 못한 채 그 성스럽고 아름다운 티벳의 심장 포탈라 궁을 향했다. 

조캉사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건축물이다. 홍산이라는 조그마한 산을 요새처럼 품은 13층 높이의 궁전이다. 1645년 달라이라마에 의해 흙과 나무로 건축된 티벳 건축양식의 걸작이다.


  
 


나지막한 건물들로 이루어진 라싸 시가지 중심에 우뚝 솟아있는 티벳의 상징물인 포탈라 궁은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신을 향해 끝없이 기원하는 중생들을 굽어보고 있다.

포탈라 궁으로 향하는 높은 계단은 또 다른 고행의 시작이다. 저지대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산소량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조여오고 어지러운 고산증을 앓게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티벳인들의 내세를 향한 염원은 멈출 줄을 모르고 신 앞에 온 몸을 던지듯 오체투지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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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B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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