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ppower.tistory.com/m/19090
<아시아 생각>
필리핀의 공공연한 정치적 살해
■ 필리핀의 빈곤과 토지문제
(최재형 필리핀 선교사가 "성경적 토지 정의를 위한 모임"에 보내 온 선교 서한 中)
○ 토지권이 없는 인권은 허구:
하시엔다 루이시타(Hacienda Luisita)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3시간 떨어진
딸락 지방에 위치. 필리핀 전역으로
설탕을 공급하는 정제 공장으로 유명.
과거 마르코스 독재 이후 민주 대통령으로
등장한 코리 아키노 대통령의 가문인
코후완코(Cojuangco) 가문이 소유한
대규모 농장으로 더 유명.
6,500헥타의 농장에 10개의 바랑가이
(필리핀의 마을단위)가 존재.
농장 노동자 평균 임금이 하루에
9.50페소(한화 180원).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한 노동자 비무장 시위대에 대한 경찰과
군인의 실탄 진압으로 노동자 7명 사망
(2005년 2월).
민주화 인사로서 수많은 인권 상을 받은
코리 아키노와 토지권 없는 인권의 허구.
UN 인권선언에 토지권이 없는데,
토지권 없는 인권은 노예가 될 권리에 불과한 것임.
○ 필리핀판 나봇의 포도원 사건
유명 관광지 따가이따이 근처에 상원의원인 레빌리야 가문이 소유한 25헥타의 농장이 있음.
400명의 무장 군인들이 그 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던 47 가정의 소작농들의 집을 덮쳐 파괴함.
현재 철조망을 쳐서 농민들의 출입을 금하고 무장 경비원들이 감시.
3년 전 레빌리야 상원의원이 농민들에게, “난 부자이니 더 이상 소작료를 낼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을 때 농민들은 감격함.
그러나 소작농들이 3년간 세를 내지 않으면 지주는 그들을 무력으로 몰아낼 수 있다는 법이 있었음.
그 상원의원은 25헥타의 땅 아래에 50헥타에 이르는 개인 저택이 또 있음.
1911년에 소작농의 선조들이 최초로 정착해서
자유농민으로 일했으나 토지문서가 없어서
지주들에 의해 소작농으로 전락하고 만 것임.
나봇의 포도원을 탈취한 아합과 이세벨의 역사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필리핀의 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