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노화' 늦추는 주변의 흔한 음식들 5
나이 들면 누구나 늙는다. 몸의 바깥인 피부 뿐만 아니라 몸 안쪽에 있는 위, 장, 심장 그리고 뇌도 늙는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 다만 진행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음식을 잘 골라 먹고 운동을 하면 퇴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등의 자료를 토대로 노화를 늦추는 식품들을 알아보자.
◆ 물
먼저 거론하는 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은 우리 몸의 생명줄이면서 신진대사의 버팀목이다. 쉽게 말해 몸속의 '헌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야 피부, 장기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나이 들면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도 무뎌져 물을 적게 마시는 경향이 있다. 목이 마렵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 미지근한 물부터 마시면 자는 동안 멈추었던 신진대사 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채소, 과일
채소, 과일은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특히 비타민 C가 많은 음식은 몸속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 풋고추, 브로콜리, 딸기, 키위 등은 몸의 산화(손상)를 늦추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피부, 장기의 퇴화를 늦추는데 좋다. 토마토, 방울토마토에 많은 라이코펜 성분은 빨간색을 내는 색소 물질로 세포의 산화를 늦춰 혈관질환, 전립선암 등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풋고추의 비타민 C 함량은 43.95㎎/100g으로 과일류 못지않다. 고추의 비타민 C는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 때문에 쉽게 산화되지 않아 조리 과정 중 손실량이 다른 채소류보다 적다. 브로콜리 100g엔 비타민 C가 98㎎ 들어있다. 이는 비타민 식품의 대표 격인 레몬보다 2배 가량 많은 양이다. 키위는 비타민 C, E 등이 많아 피부미용에 좋고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없애는 능력이 뛰어나다.
◆ 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 등
주황색을 내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은 발암물질을 없애는 데도 좋다.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항암 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일본 도쿄대 논문). 늙은 호박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몸속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다. 노화를 늦추고 특히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당근은 루테인 성분도 많아 시력 형성,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껍질째 기름과 함께 요리하면 당근의 영양소를 잘 흡수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사과, 포도, 양파, 마늘, 상추, 녹차 등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폐, 기관지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사람이 있다. 사과에 함유된 퀘세틴 성분은 폐 기능을 강하게 만들어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한다.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혈관의 노화를 늦춰 동맥경화,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양파, 마늘은 알리신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줘 혈관질환 예방을 지원한다. 상추, 녹차 등도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 견과류, 멸치, 등푸른 생선(고등어, 참치 등)
뼈나 혈관의 노화도 걱정이다. 골감소증·골다공증이 진행되면 골절 위험이 높고 자세가 구부정해질 수 있다. 칼슘이 많은 멸치나 뼈째 먹는 생선으로 뼈 건강을 지켜야 한다.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등 혈관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많으면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등푸른 생선(고등어, 참치 등)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호두 등 견과류도 적정량 먹으면 혈관에 좋다. 피부 주름에만 신경 쓰다보면 몸속의 뼈나 혈관의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음식과 운동으로 진행 속도를 늦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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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 증상 완화, 위 건강 증진에 좋은 식품 9
생강차, 바나나, 흰쌀밥, 옥수수 등


폐 건강 지키는 관리법..
그리고 좋은 식품 13
◆폐 건강 개선에 좋은 방법
△점액 배출
체위 배액은 다양한 자세를 취해 폐에서 점액이 배출되는 것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호흡을 개선하고 폐 감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세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 데 대표적으로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1대2 호흡을 몇 분간 반복하는 것이다.
누울 때는 엉덩이 아래에 베개를 놓아 가슴이 엉덩이보다 낮아지게 한다. 1대2 호흡은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숨을 내쉴 때 날숨은 들숨보다 두 배 정도 길게 하는 것을 말한다.
△증기 들이마시기
증기를 들이마시는 방법은 기도를 열고 폐가 점액을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폐가 안 좋은 사람들은 춥고 건조한 날씨에 증상이 심해진다. 이러한 날씨가 기도의 점막을 건조하게 하고 혈액이 흐르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반대로 공기가 따뜻하고 습해지면 기도와 폐 안에 있는 점액이 풀어지기 때문에 숨을 편하게 쉬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수증기를 들이마시는 증기요법이 일시적으로 호흡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증기요법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심장박동 수(심박수)와 호흡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장기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운동
폐를 위해서는 공기가 좋을 때 매일 30분 정도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올라가 근육에 산소가 더 많이 공급되며 혈액순환이 개선된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수록 몸이 적응돼 근육은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를 적게 만들어낸다.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 만성폐쇄성폐질환, 낭포성섬유증, 천식 등이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폐에 좋은 식품
△브로콜리
브로콜리를 비롯해 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는 폐암의 진행을 멈추게 하고 폐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런 채소에는 혈액을 청소하거나 형성시키는 효과가 있는 엽록소가 많이 들어있다.
또 각종 항산화제도 풍부하다.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은 항염증 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나쁜 대기의 질로 악화될 수 있는 천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녹차
녹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폐 속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000여 명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잔 이상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폐 기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의 타닌 성분은 수은, 납, 카드뮴, 크롬 등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도 중금속의 유입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사과
사과에는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E 등이 들어있어 폐 기능이 최상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사과는 또한 케르세틴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다. 이 성분은 폐와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대기오염이나 담배연기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호두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호두를 한줌씩 먹으면 천식과 다른 호흡기 질환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성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항염증 영양소로 꼽힌다.
△블루베리
베리류 중에서도 블루베리는 폐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가장 효과가 좋은 베리류로 꼽힌다. 이들 베리류에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유해 산소를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C 같은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다.
△고추
고추에는 캡사이신이 풍부하다. 이 화합물은 혈류를 개선하고 점막을 활성화시키고, 감염을 퇴치한다.
△생강
생강은 염증 완화, 소화 작용, 신진대사 증진,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생강의 맵싸한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각종 병원성 균의 살균작용을 돕는다.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생강을 차로 우려 마시면 수분 섭취를 더해 더욱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마늘
마늘을 비롯해 양파에 많이 든 알리신과 같은 성분은 심장뿐만 아니라 폐에도 좋다. 이런 성분은 염증을 감소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감염을 막는다.
삼림욕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 작용으로 수은 등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면역력에 좋은 아연이 많은 것도 마늘의 장점이다.
△도라지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작용, 가래를 없애는 거담작용을 해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를 활성화시키고, 목 주위의 통증 완화에도 효능이 있다.
사포닌은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인 기도의 점액 분비물을 크게 늘려 몸속으로 오염물질이 적게 들어가도록 도와준다. 도라지에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도 들어있어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향상시킨다.
△미역
미역 등 해조류에 많은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해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미역에 든 다당류인 알긴산은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킨다.
미역에 든 베타카로틴은 호흡기 점막을 강화시켜 미세먼지 침투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미역은 물속에 너무 오래 담가두거나, 오랜 시간 데치면 알긴산 손실이 일어날 수 있으니, 살짝만 데쳐 먹는 것이 좋다.
△배
배는 예로부터 기침, 천식 등에 약재로도 사용되어 왔다. 기침 환자에게 배나 배숙을 먹인 기록이 있을 정도로 기관지 계통에 좋은 음식이다. 배에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하다.
루테올린은 가래와 기침 등으로 불편한 호흡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폐, 기관지 건강에 좋은 케르세틴과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오염물질의 몸속 유입을 막는 작용을 한다.
△더덕
더덕에도 도라지처럼 사포닌이 많아 가슴 통증을 동반한 기침이나 가래, 천식에 좋다. 더덕에 들어있는 이눌린 성분은 혈당 조절을 도와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압을 내리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물
물은 건강에 큰 역할을 하며 이는 세척 작용에 기반을 두고 있다. 깨끗하고 좋은 물은 폐를 오가는 혈액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물은 폐의 수분을 유지시키고 점액이 흐르도록 한다. 점액이라고 하면 역겹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점액은 섬모의 적정 농도를 유지시켜 독소와 미생물, 오염 물질을 배출시키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내 몸을 괴롭히는 만성염증, 아침 식사가 좌우한다?
균형 잡힌 아침 식사는 만성염증을 억제하고 건강을 증진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만성염증을 예방하려면 식단이 중요하다. 아침식사로 적당한 염증 제거 식품에는 어떤 게 있을까?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매체인 ‘잇디스낫댓’은 지난 4월
‘영양사가 말하는,
염증을 낮추는 최고의 아침 식사 습관'(Best Breakfast Habits to Lower Inflammation, Say Dietitians)을 보도했다.
염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 반응과 함께 생기는 것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특히 만성염증은 몸 상태가 나빠지면 증상이 나타나고 고혈압이나 치매 등 여러 질환의 발병률을 높여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만성염증은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켜 건강한 조직도 공격하게 만든다. 염증이 장기화되면 만성 질환과 자가 면역 질환의 악화, 노화 가속을 일으킨다.
유명 영양사인 에이프릴 켈리(April Kelly)과 조이 왕(Joy Wang)은 “급성염증은 발목 염좌나 모기에 물린 것 등 부상이나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염증 반응이 너무 자주 또는 강렬하게 일어나기 시작하고 그 영향이 지속하면(만성염증) 암 등 건강에 모든 종류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성염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많지만, 식단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가공이 덜 된 1차 식품이 염증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포화지방 함량은 낮고,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도 좋다.
영양사 조이와 켈리는 만성염증을 억제하기 위해선 아침 식사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라고 권한다.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항염 효과가 뛰어나 우리 몸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도움을 준다. 식품의 색이 진할수록 항염 효과는 커진다.
짙은 녹색 잎채소와 딸기, 브로콜리, 고추, 체리, 당근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든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자.
이외에도 완전식품인 달걀을 올리브유로 조리해 먹자. 만성염증으로 발생하는 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고 손상 세포 보호에 도움을 준다.
시나몬과 사과를 올린 오트밀도 염증 억제 아침 식사로 효과적이다. 시나몬(계피)은 폴리페놀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 노화를 지연시키고 염증을 억제한다.
시나몬을 비롯해 파슬리, 로즈메리, 생강, 강황 등의 향신료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건강을 증진한다.
평소 소금 대신 요리에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풍미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인 식습관이다.
김치나 된장 같은 발효 식품도 아침 메뉴로 훌륭하다.
지난 2021년 영양학 전문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선 김치와 소금에 절인 양배추 등 발효 채소와 템페 등 발효 콩의 항염 효과가 입증됐다. 발효 식품 속 미생물은 장 건강에 이로운 프로바이오틱스로 작용해 염증을 억제, 장 기능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커피 대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염증 억제 효과가 탁월하다.
생강차, 로즈힙차, 히비스커스차 등엔 항산화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고 커피와 달리 이뇨 작용을 유발하지 않아 혈액순환을 증진, 노폐물 배출을 유도한다.
만성 염증 알리는 징후..이런 염증 퇴치하는 식품은?
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이다. 보통 외상이나 화상, 세균 침입 따위에 대응해 몸의 일부가 충혈, 부종, 발열, 통증등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이런 염증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갖고 있다. 염증은 감염이나 부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만성 염증이다. 만성 염증은 체중 증가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만성 염증은 오랫동안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다. 만성 염증은 체중 증가와 고혈압, 심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가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스트레스와 염증을 일으키는 음식, 비활동적 생활방식은 만성 염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만성 염증의 대표적인 증상과 염증 퇴치에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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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 알리는 증상
△발 저림, 갈증 증가
인슐린은 혈액 속 당 수치 조절을 돕는다. 염증은 인슐린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이 높아지고, 이는 신경과 혈관을 손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발이 저리거나 평소보다 갈증이 더 나고, 피곤을 느낄 수 있다. 혹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균형 감각 상실
만성 염증성질환에 걸리면 신체가 과잉반응하거나, 어떤 경우 스스로를 공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다발성 경화증의 경우 신체의 면역체계가 신경 막을 공격한다.
그렇게 되면 신경신호가 통과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걸을 때 어지럽거나 균형을 잃을 수 있다.
△근력 저하
가끔 면역체계가 실수로 자신의 근육을 공격하거나 염증을 일으킨다. 이는 근섬유를 분해하고 근육을 약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보통 천천히 발생하며 몸통과 어깨, 엉덩이에 증상이 가장 자주 나타난다. 어떤 경우 걷기, 목욕하기, 삼키기와 같이 간단한 일들을 하는 것조차 어려워지기도 한다.
△잦은 설사, 메스꺼움
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두 경우 모두 면역체계가 과잉 반응해 결장과 소장에 염증을 일으킨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가 설사다. 그 외에 메스꺼움, 관절통, 열,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 통증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만성 염증은 보통 척추를 공격한다. 가끔 엉덩이나 목, 무릎, 가슴 등을 공격하기도 한다.
특히 아침에 허리에 통증과 뻣뻣함을 느낄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상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 피로
만성 피로는 장기적인 염증의 전형적인 징후 중 하나이며 섬유근육통,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의 흔한 증상이다.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기저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며,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붓기
외상, 수술, 항인지질 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생긴 염증은 혈액이 과도하게 응고되는 과 응고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붓기를 유발하거나, 뇌졸중, 심장마비, 폐색전증 등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안구 건조증
염증의 흔한 증상이다. 쇼그렌 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에 영향을 미친다. 눈이 까칠까칠하고 작열감이 느껴지거나, 침샘이 붓고 코와 목이 마르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병원 진단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시력 손실이나 치아 문제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기억력, 사고력 저하
신체에 염증 징후가 나타나면 기억력과 사고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연관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초기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염증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유발하는 기타 질환의 원인일 수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더욱 그렇다. 건강한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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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퇴치하는 식품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방울다다기양배추, 케일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이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갖고 있다.
△고등어, 연어, 멸치 등 오메가-3 풍부 생선
연어, 정어리, 청어, 고등어, 멸치 등의 생선에는 긴 사슬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EPA와 DHA가 많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항염증 효과를 갖고 있다.
△딸기, 블루베리 등 베리류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칼륨, 마그네슘, 섬유질,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와 토코페롤 성분은 염증을 예방하고 암 발생 위험도 감소시킨다.
△녹차
녹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
△고추, 피망
고추와 피망에는 케르세틴, 시나프산, 페룰산 외에도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런 성분은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한다.
△버섯
버섯에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화합물이 들어있다. 버섯에 있는 페놀을 비롯한 항산화물질은 항염증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노루궁뎅이 버섯이 비만과 관련된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포도에는 레스베라트롤과 같은 화합물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은 염증을 감소시킨다. 또한 몇 가지 질환 위험도 낮춘다.
△강황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항염증 화합물이 들어있다. 강황과 함께 후추를 같이 먹으면 커큐민의 흡수를 크게 향상시킨다.
△토마토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은 염증을 줄이며, 암 예방 효과도 있다.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에는 건강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항염증 효과가 있다. 또한 심장질환과 암 등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감소시킨다.
올리브오일 중에서도 열이 가해지지 않은 채로 첨가물 없이 순수하게 생산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리
체리에는 안토시아닌과 카테킨 등의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염증을 감소시키고, 질병 발생 위험도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