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로마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거쳐 루마니아 불가리아 터키에 들렸다가 터키의 이스켄데룬 항구에서 이집트로 갈 예정이었으나 작년까지 운행했다는 이집트행 페리가 금년에 없어지고
사우디아라비아를 경유하는 배편은 있었으나 비자를 국내에서만 받을수 있다하여
그리스 등 들리지 못했던 나라 몇개국과 유럽을 조금더 관찰하기 위해 모로코를 통해 아프리카로 들어가기 위해 그리스로 들어와 오늘 아테네 260km 전 지점에서 이 글을 씁니다.
노트북이 가동되지 않아 핸폰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쁘게 20여개 나라의 수도를 방문하고 그곳의 박물관 등을 탐방했었으나, 큰 나라의 전시물들이 대부분 대동소이한 것으로 느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영국과 로마 교황청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들렸고
나머지 여행은 편하게 관찰하며 돌아볼 예정입니다.
홀로 여행을 시작한 터어키에서의 첫날, 우연히 차에 태워주게 된 50대의 터어키 남성 한분과 2박3일간 동행하게 되면서,물심 양면으로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천사같은 마음과 배려심이 대단했습니다.
대체로 터어키인들에게 한국은 특별히 가까운 형제의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최근에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보며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세계 여러곳의 전쟁상태가 가슴 아픈 일이라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전쟁은 가장 힘있고 권력있는 자들이 선택하여 일어날 것인데
그러한 인류의 비극이 곧 끝날 가능성이 보여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생존하기 위해 숨가쁘게 뛰어야 하는 현실이지만, 항상 어렵게 사는 이웃과 가난한 나라와 타의에 의해 전쟁터에서 살고 있는 여러 나라의 형제들을 기억하고
누가 그러한 상황을 만들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와 분별심을 정확히 가지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여행에 제가 가지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는 프랑카드에는
천하통일 사해통일 천하일가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작년 봄 인연이 닿은 대조선학회에서 만들어 가지고 나온 것인데
저의 평소의 관심사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보람있는 여행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