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눈개비 휘날리며 질척한 산길을 한참을 달려 오른 파미르 고원의 초입 산마루.
해발 4500여m 높이의 고원길을 만 2일 이상 달린 후에,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산베로 내려왔습니다.
이곳까지 오는 길에 만나는 이곳 주민들 대부분이 손을 흔들며 반겨주었고,
도로사정은 많은 곳이 패여 있고, 빨래판 위를 달리듯 요란한 충격을 차에 전해주는 길들이 많았습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은
모두들 자기가 살고 있는 땅에서 땀흘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 것인데..
웬 이방인들이 쳐들어 와서는 땅과 재화와 가족의 생명을 총과 칼로 빼앗는 일들이 생겼던 것이 아니었겠는가?!
그러한 불행한 역사가 지구의 모든 역사시대를 통하여 끊임없이 반복되어 오지 않았겠는가?!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 이란 말이 있듯이, 짐승만도 못한 인간과 인간집단들에 의해 얼마나 많은 피눈물이 이 지구에 뿌려졌겠는가?!
진실을 거짓으로 가리고, 자기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폭력과 피흘림의 비극이 땅위에 뿌려졌었는가?!
하나님도 겪어보지 못한 일은 모른다! 하지만
고통과 피눈물을 직접 체험하여 알기 위하여 그러한 과정을 겪어보았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까지 우리들 모두는 충분히 필요한 학습과정을 지나왔고, 이제는 그끝을 보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약육강식의 논리! 정글의 법칙!은 아직까지 지구를 지배하는 법칙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국제 정치,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자면, 군사력의 균형과 강약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판단의 기준이 됨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다행하게도 지난 수 백 년 동안의 인류사의 비극을 주도하여 왔던 서구 제국주의의 폐단은 그 힘을 상실하고 있고,
가리워지고 숨겨졌던 진실들이 하나 둘, 새롭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폭력도 나쁘지만, 진실을 숨기고 거짓으로 세상을 지배하려한 악행은 더욱 나쁜 행위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모든 진실이 밝게 드러나야 할 것이며,
무언가 남득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는 어린아이와 같은 탐구심을 가지고 온전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뇌구조는 컴퓨터의 작동방식과 매우 유사합니다.
따라서 무의식 가운데 입력되어 온 자료들의 영향권을 벗어나는 일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하기에 항상 새로운 이론과 주장이 나타날 때, 그러한 사실들을 맹목적으로 부정하는 태도는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작지만 예리한 눈을 가지고, 용감하게 진실을 찾아 분투한 이들에 의해..
불행한 이웃의 아픔을 내 고통으로 느껴온, 적지만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았던 이들에 의해 새로운 세상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수고하십니다. 좋은 경험 하십니다. 감동글 잘보고있습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