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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여, 스스로를 도우라."

나 혼자서 이 나라와 국민을 구하겠느냐?

언제까지 나 박근혜를 믿을 것이냐?

국민이 판단력이 없고

국민이 불의에 눈감는데

나 박근혜가 눈 바로 뜬다고 나라가 되겠느냐?

검찰이 바르더냐?

대통령이 바르더냐?

이것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노망난 국민을 나는 이끌 수 없다.

민초들이 깨어나는 것

이 시대의 요구이니라.

나를 욕하지 말고 스스로 노망에서 깨어나라.

나는 민초들의 개혁을 요구한다.

나는 나를 욕하는 국민들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는 민초들의 각성과 혁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조회 수 :
1837
등록일 :
2007.12.12
07:48:01 (*.190.6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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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욱

2007.12.12
09:00:48
(*.139.117.85)
그냥그냥님. 감사합니다. 동감입니다.
우리 국민들, 민초들의 아픔은 우리 스스로를 채직질하여 스스로의 굴레를 벗어나게 하는 하늘의 시련입니다.

그것을 자각할 때까지 이 시련은 계속됩니다.

내가 눈을 감고 있는데... 누군가 나서서 해결해 줄것을 고대하는 한, 희망은 오지 않습니다.

이념의 굴레도 벗어야 하고...
우리에게 덮어 씌워진 문제들을 차분히 되돌아 보기 위해서는...
자신만 살겠다는 소아적 병증을 과감히 놓아버릴 때...
그때서야 우리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직시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 민족에 닥쳐오는 시련은...
어서 빨리 눈뜨라고...
하늘이 재촉하는 축복입니다.

조강래

2007.12.12
10:02:12
(*.205.150.23)



BBK 사건으로 이명박 후보가 중간 낙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 1년은 된 것 같다. 후보 등록을 앞두고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김경준이 때마침 송환되면서 소문이 사실로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더구나 김경준이 미국의 시민권자여서 미국이 이명박 후보를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더해져서 소문은 기정사실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김경준의 단독 범행으로, 동업자인 이명박에게는 무혐의로 면죄부를 주면서 이명박 후보는 극적으로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허술하기 짝이 없고 믿겨지지 않는 검찰의 발표에 국민의 아우성이 일고 촛불 대열이 다시 나타나고 검찰탄핵이라는 카드까지 신당에서 꺼내들었지만 이명박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요지부동, 꼼짝을 않는다.




김경준의 국내송환과 때를 같이하여 이회창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누가 보아도 이명박 후보의 틈바구니를 꿰차겠다는 전략임에 부정할 수 없을 만큼 그 타이밍은 절묘했다. 이회창 후보는 관훈토론회 초청 기조연설에서 경천동지할 대변화가 올 것이라고 호언하면서 그에게 대단한 묘수나 공작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일으켰다.




북한의 변화는 이때부터다. 김경준이 국내 송환되는 때, 이회창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때부터 북한의 언론매체는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그 표적을 이회창 후보에게로 돌렸다. 이명박 후보가 북한이 혐오스럽다시피 하는 한나라당의 후보인 점을 감안하면 가끔 이명박 후보도 두루 섞어서 공격할만한데 하루도 빠짐없이 오로지 이회창 후보만을 공격하고 있다.




더구나 이런 민감한 시기에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남측의 초청으로 방한하고 이름 없는 소식통을 팔아가며 이명박 후보와의 면담설까지 일부 언론이 유포하면서 의혹과 더불어 가관이 되어가는 양상이다.




때를 같이해 희한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그 소문은 어느 후보에 대한 테러로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것인데 마침 강화도에서 총기 탈취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서 이 해괴한 소문에는 보이지 않는 미국까지 더해져 풍선처럼 부풀어지기 시작했다.(허위 사실일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언급은 생략한다)




우리의 대통령선거에서 총풍, 북풍, 병풍, 세풍, KAL 사건, 서해상 충돌 사건 등 공작으로 밝혀졌거나 공작이었음을 의심받는 사건들이 늘 붙어 다녔던 터라 소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쩌면 본능에 가까운 것인지도 모른다.




미국은 2단계 비핵화의 조치로서 북한의 핵시설불능화 시한인 금년 말에 맞춰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지난 10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2단계 6자회담에서 합의한 것으로 합의대로라면 최소한 11월 중순에는 미국의회로 테러지원국 해제에 관한 보고서가 제출되어야 하는데 미행정부는 제출하지 않았다.




북한의 성실한 합의 이행에 비추어 이는 신의를 저버린 것으로 행동대 행동의 원칙에 입각하여 진척되는 협상의 기조를 보자면 명백히 그 기조에서 이탈한 것이다. 이 때문이었는지 미국은 부시의 친서까지 전달해가며 북한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부시의 친서에 대한 북한의 응답이 아직 없는 상태로 그들은 미국의 구구절절한 해명에 화답할 의사는 없어 보인다. 다시 냉굴로 들어갈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북한이 기로에서 고심하고 있음은 현실인 것 같다.




필자는 연말을 두고 교환되는 북한과 미국의 불능화와 테러지원국 해제가 시한대로 진행된다면 북한이 테러지원국에 지정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KAL 858기 폭파 사건이 어떤 형태로든 논란의 대상이 되고 대선 정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하였다. 그 시점을 미행정부가 의회에다 해제에 관한 보고서를 해제 발효 45일전에 제출하면서 시작될 것으로 보았으나 아직까지 그런 조짐은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 시기적으로 물 건너 간 것으로 보는 게 옳을 성 싶다.




또한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미국의 딕체니를 필두로 하는 네오콘 라인과 라이스를 축으로 하는 협상파의 힘겨루기 장이라는 일부의 의견도 있는데 이번 대통령 선거가 어느 때보다도 더 극렬하게 공작이 판치는 선거로 규정하고 보면 일부 공감이 가는 바가 있다.




BBK 사건에 이명박 후보는 무혐의가 맞는가?

검찰은 왜 믿겨지기 어려운 결론을 내놓았는가?

이회창 후보는 BBK 사건으로 이명박 후보가 중간 낙마할 것을 예측하고 난장판에 뛰어든 것일까?

경천동지할 대변화가 BBK 사건의 결말이었을까, 다른 무엇이 있는 것일까?

북한은 왜 이회창 후보만을 공격하는가?

미국은 이미 합의된 테러지원국 해제를 미뤄두고 친서는 왜 보내는가?




의문은 부지기수인데 하나도 풀어내지 못했다.




대통령선거가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나도 어느 한 후보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선택의 조건으로는 조국통일에 이바지 할 수 있는가를 첫 번째 조건으로, 신자유주의에 대항할만한 의지를 두 번째 조건으로, 그리고 이 두 조건의 실현가능성을 세 번째 조건으로, 당선 가능성을 네 번째 조건으로 삼았다. 물론 이 조건에 모두 충족되는 후보는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최선의 선택을 하였을 뿐이다.




이회창, 이명박 후보는 두말할 것 없이 앞선 두 조건들에 부합하기는 어렵다. 대북 상호주의, 대북 적대적 언사 등에서 첫 번째 조건을 비껴가고 미국과의 혈맹을 외치니 미국의 세계화전략인 신자유주의에 편승하고 부추길 것임으로 두 번째 조건을 비껴간다. 당연히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니 세 번째, 네 번째 조건은 무의미하다.




문국현 후보는 첫 번째 조건인 통일정책을 햇볕정책에 맞추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제대로 된 지도를 그리지 못하고 있어 미숙하고 조국통일보다는 경제적인 면에만 초점을 두니 상대인 북한의 의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두 번째 조건에서 문국현 후보는 미국과의 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하면서 부의 분배를 주장함으로서 서로 상충되는 논리를 펴고 있다. 따라서 통일의지가 약한 점, 신자유주의의 기조 하에서 부의 분배는 실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공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권영길 후보는 첫 번째 조건과 두 번째 조건을 충족하나 지지 세력의 분포가 협소하고 세가 부족하여 당선이 어렵고 두터운 기득층에 대면할 기반 또한 부족하여 뜻하지 않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기에 아쉽지만 다음에 연을 맺기로 한다.




첫 번째 조건인 조국통일에 있어 정동영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통일부장관으로 대북정책의 일선에 선바 있어 어느 후보보다 많은 대북정보를 가짐 점, 노무현대통령과 함께 통일정책을 수행하여 참여정부가 맺은 104남북정상선언을 수용․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현재 북미간 협상에 간사적인 역할 정도는 가능하리라는 점이 장점으로 돋보인다. 두 번째 조건에서는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는 발언에서와 같이 미국의 신자유주의를 수용할 자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조건을 충족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는 당선가능성과 조국통일의 실현 가능성에서 범민주세력 후보 가운데에서는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선에서도 역사를 뛰어 달릴만한 후보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걸어서 또는 기어서 가더라도 역사는 앞으로 가야한다. 역사를 뒷걸음 칠 수 는 없지 않는가? 수구보수분자들의 부패와 전횡, 축재, 반민중적인 행태로 회귀할 것임이 빤히 예측되는 상황에서 눈 뜨고 방관할 수만은 없지 않은가?


조강래

2007.12.12
13:44:52
(*.208.31.25)
‘엉터리’ 여론조사 믿지 말라
편집국장 고 하 승


12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지지팬클럽인 ‘박사모’ 홈페이지에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라는 것이 공지사항으로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명박 27%, 이회창 24%, 정동영 21%로 3명의 후보가 오차범위 수준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

물론 이것이 선호도 조사인지, 아니면 지지도 조사인지 상세한 설명이 없다.

그리고 신뢰도와 오차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도 상세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더구나 정말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실시한 것인지조차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같은 수치를 어느 정도까지 믿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다만 현재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각 후보의 지지도보다는 이 여론조사 결과에 더 믿음이 간다.

기존의 여론조사기관과 그 결과를 발표하는 언론사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때문이다.

실제 한나라당 경선 당시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지지도는 여론조사 실시기관과 언론사에 따라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5%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발표됐다.

위장전입이 발견되어도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본드로 붙여놓은 듯 40% 이상의 고공지지율에서 떨어 질 줄 몰랐다.

위장자녀취업이 드러나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도곡동 땅 사건이 터져도 이명박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그대로였다.

그래서 일반 유권자들은 이명박 후보를 ‘귀신(鬼神)이 낸 후보’인 줄 알았다.

온갖 파렴치한 범죄행위가 밝혀지는 데도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그는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라는 것. 귀신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런 황당한 여론조사가 나올 수 있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유권자들은 이명박 후보가 당연히 압승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어럽쇼?

박상 뚜껑을 열러보니 18만명을 대상으로 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오히려 박근혜 전 대표가 이기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명박 후보는 불과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만 앞섰을 뿐이다.

당시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해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지만 힘 있는 후보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명박을 찍은 것이 정말 후회된다. 다시는 엉터리 같은 여론조사에 속지 않겠다.”

모르긴 몰라도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명박에게 표를 몰아준 사람들이 상당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엉터리 같은 여론조사 발표가 없었다면, 박근혜 후보가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가슴을 치며 여론조사를 믿을 것을 후회한다고 했던 그가, 최근에는 “이명박 대세론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노명박’ 역풍 등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이명박 지지율이 경선 때처럼 40%대에 딱 붙어 있다는 것이 그 반증이라는 것.

다시는 엉터리 같은 여론조사에 속지 않겠다던 그가 또 여론조사라는 최면에 걸려 존재하지도 않는 ‘이명박 대세론’을 신앙처럼 믿고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 발표는 그만큼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공정해야 하고, 엄격한 룰을 지켜야 하는 데 우리나라는 불행하게도 그런 규정이 없다.

아무나 대충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도 누구하나 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

응답률이 30%미만이면 폐기 조치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10%미만의 응답률도 언론을 통해 발표해 버린다.

한마디로 믿거나 말거나 식이다.

우리 <시민일보>도 여론조사를 하는데, 당연히 폐기처분해야할 자료도 들어간 돈이 아까워 그대로 발표하고 보도하는 경우가 있음을 솔직하게 시인한다.

따라서 기존 언론을 통해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보다, 박사모 홈피에 올려 진 이명박 27%, 이회창 24%, 정동영 21%라는 것에 더 믿음이 가는 것이다.

차제에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엉터리 같은 여론조사를 함부로 실시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유권자들은 이런 ‘믿거나 말거나’식 여론조사에 의존하는 투표를 해서는 안 된다.

한 나라의 미래가 걸린 선거다.

따라서 누가 깨끗한 후보이고, 누가 부패한 후보인지를 스스로 판단해 당신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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