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링 개념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듯해서 한마디...
채널링 역시 여러 가지 다차원과의 소통 방식 가운데 하나이다.
약 10가지 소통 방식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며, 그것은 본질적으로 서양에서
유래되었지만 원리는 동서양에 공존한다.
서양에서 채널링이란 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중반부터지만,
사실 그전에도 영매가 하던 일과 동일한 원리의 방식이다.
즉, 옛날의 영매가 나중에는 채널러 형태로 된 것이며, 그 원리는 동양의 무당과도 동일하다.
즉, 채널하는 존재가 채널러의 바디와 필드에 들어가서 채널러의 입을 빌어 말을 하는 것이 공통 원리이다.
해서 채널러는 서양 무당인 셈이다.
그런데 이런 방식에 대해 기성종교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특히 불교에선 꽤나 심각하게 인식한다.
즉, 이런 방식을 "접신"이란 개념으로 치부하여 "삿된" 것으로 심하게 배척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교에선 "나" 라는 것이 주제이고 화두이며, "나" 가 깨달음을 얻는게 목표인데,
나 외의 존재가 나를 이용하는 건 깨달음과 거리가 멀다는 인식인 까닭이다.
그 외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불교권의 인식은 스피리츄얼 사이언스를 비춰 볼때
비교적 정확하고 바람직한 인식 태도인 것을 알수 있다.
그것의 본질적인 문제는 자기 자신 이외의 존재가 자신의 필드에 들어오게 되면,
자신의 필드를 구성하는 영적 코딩이 오염되고, 다른 코딩과 섞이는 등
결과적으로는 카르마와 같은 효과가 남는 것이다.
왜냐하면 상승이나 꺠달음을 구하려면 반드시 청소하고 바로잡아야 할 부채가 되기에 그렇다.
불교에서 삿된 것으로 치부하고 배척하는 게 접신 현상인데, 부처가 채널링한 메시지라고
주장하는 메시지까지 있는 판이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서양에서는 1960년대부터 신지학 계열의 자칭 상승마스터들을 채널링 해 온 것으로 알려진
엘리자벳 클레어 프라핏이 나중에는 알프하이머병에 걸려 정상이 아니게 되었는 바,
그녀 외에도 20세기에 그런 종류의 일을 하던 소위 상승마스터의 여러 제자들이 좋은 결말을 본 경우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그 메카니즘과 인과 관계를 스피리츄얼 사이언스를 통해 정확하게 알면 예측가능한 일도 되거니와,
불교의 삼독 가운데 무지가 가장 문제시되는 측면에서 보아도 인간의 영적 무지가 심하다는 반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