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일부를 해체한다.
2. 헌법 1장 3조의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구절을 개정한다.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로 한 것은 휴전선 이남으로 개정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북한이란 명칭도 북조선으로 하는 것이 좋다. 북조선에서는 남조선을 남한으로 고쳐 부르고 우리는 북한을 북조선이라 고쳐 부르면 좋다.
3. 대북 쌀지원을 한다. 우리는 쌀이 남아돌고 북한은 쌀이 부족해 굶어죽기까지 하니 돕는 것이 좋다. 그 쌀이 군량미로 전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군인도 먹고 살아야 할 인간이고 군은 상호간에 방어목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공격한다 하더라도 우리도 군이 있으니 정정당당하게 겨루면 되는 것이다. 북의 군인이 굶는다면 인도적으로도 미안하거니와 그들의 국방이 무너지는 것이니 우선적으로 북조선 정부가 그들의 식량을 조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또, 오히려, 식량지원은 전쟁방지를 위해 필요하다. 우리는 북조선을 통일할 생각이 없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 흡수와 침략을 하는 것은 곧 전쟁이다. 이웃이 원조를 요청하면 도와준다. 상대가 공격하면 방어하되 공격하지 않는다. 이게 좀 이상하네. 넘어가고.
6·25 때 북한이 남침한 것도 잘못이지만 우리가 삼팔선을 넘어 진군한 것도 잘못이다. 서로가 나라가 망할 뻔한 경험을 하였다. 각자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라. 역사적으로 볼 때 평화적으로 나라가 바뀐 예가 없다. 경순왕이 견훤에 의해 자결하면서 신라가 망하였다. 공산주의는 살인사상 전쟁사상이 아니라 경제이론일 뿐이니 북조선이 그것을 하는 것을 나쁘게 볼 것은 아니다. 상호불가침하여 한다. 더러운 것은 인간의 살인사상 전쟁사상 침략사상 독재사상이다. 북조선도 남한을 간섭하여 인민해방하지 말고 남한도 북조선을 간섭하여 국민해방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지금이 휴전상태가 아니라 종전상태라고 본다. 휴전이란 것은 어느 한 쪽이 멸망해야 전쟁이 종료된다고 보는 개념인데 이는 절대로 평화가 아니며 투견에서나 볼 수 있는 짐승 같은 개념이다. 지금은 긴장상태가 아니며 북도 좋고 남도 좋은 서로 사이 좋게 영토를 차지하며 사는 평화상태인 것이다. 같은 혈족이라 해서 꼭 같은 사상을 가져야 되는 것은 아니다. 형제라 할지라도 제각기 사상이 다를 수 있다. 우리가 옛날 통일국가였다 해서 꼭 통일을 해야 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 통일이 절대적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평화다.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를 없애서 이루는 평화가 아닌 공존하는 평화를 원한다. 북이 체제전환을 원한다면(귀순)(우리가 체제전환을 한다면 북 입장에서는 우리가 귀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일하면서 평화를 취할 수도 있다. 남한과 북조선이 이러한 생각을 가진다면 통일을 해도 안 해도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통일을 우리가 원하여 통일부를 만든다면 그 통일부는 북조선 체제로의 통일을 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