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영적인 깨달음은 어느 날 갑자기 올 수 있다"
몸을 우람하게 가꾸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할 때,
하루아침에 근육이 붙을 수는 없습니다.
단 며칠만에 황금박쥐가 수퍼맨의 근육을 키웠다고 하면 모두 다 거짓말이라고
할 것이고 실제로 거짓말입니다.
정신적인 것, 영적인 것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속 근육키우기가 없듯이 초고속 깨달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혹은 부지불식간에 싹 잊어지거나 돌변해 버릴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깨달음 같은 것들은 물론 깨달음의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공짜라곤 없고, 초고속승진도 없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치밀한 거래관계가 하늘과의 거래가 아닌가 합니다.
혹시 뭔가 내 약점을 잘 감싸주고 뒷구멍으로 은근히 좋은 것도 찔러주는-황홀한 마취나 최면 같은...그런 하늘을 알고 계십니까?
그러나 저는 딱 제가 하는 만큼만 공명해주는 그런 인정사정 없는 하늘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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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깨달음은 어느 날 갑자기 올 수 있다"
몸을 우람하게 가꾸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할 때,
하루아침에 근육이 붙을 수는 없습니다.
단 며칠만에 황금박쥐가 수퍼맨의 근육을 키웠다고 하면 모두 다 거짓말이라고
할 것이고 실제로 거짓말입니다.
정신적인 것, 영적인 것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초고속 근육키우기가 없듯이 초고속 깨달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혹은 부지불식간에 싹 잊어지거나 돌변해 버릴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깨달음 같은 것들은 물론 깨달음의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공짜라곤 없고, 초고속승진도 없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치밀한 거래관계가 하늘과의 거래가 아닌가 합니다.
혹시 뭔가 내 약점을 잘 감싸주고 뒷구멍으로 은근히 좋은 것도 찔러주는-황홀한 마취나 최면 같은...그런 하늘을 알고 계십니까?
그러나 저는 딱 제가 하는 만큼만 공명해주는 그런 인정사정 없는 하늘이 더 좋습니다.
불편함을 기초로 소급해 들어가서 보았습니다. 본성은 전혀 불편하지 않거든요... 그러다가 점차로 불편함의 진폭이 줄어듭니다.
처음에는 이성으로 스스로의 에고와 허위를 파고들다가 점차로 스스로의 에고와 관념을 포용하고 수용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네번째 단계...전 잘 모르겠지만...아마 거기서부터는 냉철한 직관과 칼 같은 지혜에 포용과 수용을 기반으로 한 '자비스러움'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 대한 수용으로부터 타인을 바라보게 됩니다. 저를 바라볼 때 스스로 학대하는 측면이 있었는데 요즈음은 희석되어 갑니다....내가 문제점은 이러이러 했구나..라고 자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것보다 어느 순간의 제 행동에서 아...과거에는 내가 이러지 않았는데..라고 변화된 모습을 봅니다.
에고를 스스로 깨는 '깨어짐'과 저절로 에고가 희미해지는 '희석'이 동시에 병행됩니다. 깨어짐은 통찰에 의해서...희석은 에너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측면이 큽니다. 제가 말한 '에너지'는 희석과 관련이 있습니다.
과거 어느 날 적은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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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을 위한 사랑은 우주의 비정한 모습으로 드러날 수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로 귀결되는 사랑입니다.
달빛보다 시리고
태양보다 밝은 것이
차갑지만 그 속은 따뜻함이 숨어 있는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길에 예비된 근원의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