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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서.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제 141편. 대중 전도의 시작







7. 요단 강 건너 베다니에서







2월 26일에,  예수와 사도들,  그리고 따르는 큰 무리가 페레아 지방에서 베다니에 가까운 여울까지 요단 강으로 내려왔는데,  여기는 요한이 처음으로 다가오는 하늘나라를 선포한 장소이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전에 4주 동안,  예수는 사도들과 함께 여기에 남아서 가르치고 전도하였다.



요단 강 건너,  베다니에서 머무르던 둘째 주에,  예수는 사흘 동안 쉬려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강 건너 산에,  또 예리고 남쪽으로 데리고 갔다.   주는 하늘나라에 대하여 많은 새로운 상급 진리를 이 세 사람에게 가르쳤다.   여기에 기록할 목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이 가르침을 다시 정리하고 분류하겠다:





제자들이 하늘나라의 좋은 영 실체들을 맛보았은즉,  사람들이 그들의 생애를 봄으로써,  하늘나라를 의식하게 되고,  따라서 신자들에게 하늘나라의 길에 관하여 물을 생각이 나도록 그들이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는 것을 예수는 분명히 밝히려고 애썼다.   진리를 진지하게 찾는 모든 그러한 사람은,  믿음 선물이 담긴 기쁜 소식을 언제나 반갑게 들으며,  그 선물은 영원하고 신성한 영 실체들이 있는 하늘나라로 들어가기를 보장한다.



하늘나라 복음을 가르치는 모든 선생의 유일한 일거리는 개별 인간에게 하나님이 아버지임을 드러내는 것 ㅡ 이 개별 인간이 아들임을 의식하도록 인도하는 것,  다음에 바로 그 사람을 하나님께 믿음의 아들로서 내놓는 것임을 인식시키려고 애썼다.   이 두 가지 필수 계시(啓示)는 예수 안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정말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   이 되었다.   예수의 종교는 땅에서 자신 수여 생명을 사는 데 전적으로 바탕을 두었다.    예수는 이 세상을 떠났을 때,  개인의 종교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아무런 책이나 율법이나,  기타 형태의 인간 조직을 남겨놓지 않았다.



예수는 그가 사람들과 개인적이고 영원한 관계를 세우려고 왔고,  이것이 언제까지나 모든 기타 인간 관계에 우선해야 한다고 분명히 설명했다.   가까운 이 영적 친교는 모든 민족 사이에서,  노소(老少)와 사회 조건을 불문(不問)하고,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약속한 유일한 상은,  이 세상에서ㅡ영적 기쁨과 신(神)과 가지는 교통이요,  다음 세상에서ㅡ파라다이스 아버지의 신성한 영 실체들의 진보 속에서 얻는 영생(永生)이었다.



하늘나라를 가르치는 데 제일 중요한 두 가지 진리라 부른 것을 크게 강조했는데,  믿음으로,  믿음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요,  아울러 진리를 진지하게 인식함으로 인간의 해방을 얻는다,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는 혁신적 가르침이었다.   예수는 육체를 입고 나타난 그 진리였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돌아간 뒤에 자녀들 모두의 가슴 속에 진리의 영을 보내리라 약속했다.



주는 땅에서 한 시대 전체를 위하여 진리의 본질을 이 사도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다.   그들은 가르침을 귀담아들었지만,  흔히 그 말씀은 실제로 다른 세계들에 영감을 주고 교화시키려고 의도(意圖)한 것이었다.   그는 인생을 사는 새롭고 독창적인 계획을 본보기로 보였다.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정말로 유대인이었지만,   이 땅의 한 필사자로서 모든 세계를 위하여 일생을 살았다.



하늘나라의 계획이 펼쳐질 때 아버지가 인식되는 것을 보장하려고 예수는   "지상의 위대한 사람들"   을 일부러 무시(無視)했다고 설명했다.   가난한 자들과 함께 일을 시작했고,  이들은 이전 시대에 대부분의 진화 종교가 아주 소홀히 했던 바로 그 계급이었다.    그는 아무도 없신여기지 않았다.   그의 계획은 세계적이었고,  아니 우주 규모이기까지 했다.   이런 선언에서 아주 대담하고 힘들여 말했기 때문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조차 예수가 아마도 제 정신이 아니라 생각할 유혹을 받았다.



땅에 있는 몇 사람을 위하여 모범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우주 전체에 두루,  모든 세계에,  모든 민족을 위하여 인생의 표준을 세우고 보이려고 이 수여 사명을 띠고 왔다는 진실을 이 사도들게게 가볍게 전하려 하였다.   이 표준은 가장 높은 완전에,  아니 우주의 아버지의 최종 선(善)에 이르기까지 접근하였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의 말씀의 뜻을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는 선생,  곧 영적 진리를 물질 지성에게 제시하려고 하늘에서 파송된 선생으로 활동하려고 왔다고 선언했다.   엄밀히 말해서,  그렇게 했다.   그는 선생(先生)이요,  설교자가 아니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베드로는 예수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설교자였다.   예수의 설교는 마음을 끄는 웅변이나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성격 때문에 무척 힘이 있었다.   예수는 사람의 혼에게 직접 말씀하였다.   사람의 영을 가르치는 선생이었지만,  지성을 통해서 그러했다.   그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았다.



이 기회에 예수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땅에서 그가 하는 일은 어떤 면에서  "하늘에 있는 동료"  가  부과한 명령에 제한을 받는다고 털어놓았는데,  이것은 자신 수여에 앞서 파라다이스 형 이마누엘이 준 지침을 언급한다.   아버지의 뜻,  오직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고 왔다고 일러 주었다.   진심으로 한 가지 목적에 이렇게 자극을 받았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악이 그를 언짢게 만들지 않았다.



사도들은 예수의 꾸밈없는 친절을 비로소 깨닫고 있었다.   비록 가까이하기 쉬운 분이었어도,  주는 언제나 모든 인간 존재에 기대지 않고,  인간 존재를 초월하여 살았다.   한 순간이라도 결코 어떤 순전히 인간적 영향에 지배를 받거나,  허약한 인간 판단에 지배되지 않았다.   대중의 의견(意見)을 거들떠보지 않았고 칭찬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멈추어서 오해를 밝히거나 왜곡을 분개하는 일이 드물었다.   결코 아무에게도 조언을 요구하지 않았고,  기도를 부탁하지도 않았다.



예수가 시작부터 끝을 보는 듯한 것에 야고보는 놀랐다.   주는 놀란 듯이 보이는 적이 드물었다.   결코 흥분하거나 답답해하거나 당황하지 않았다.   결코 아무에게도 사과하지 않았다.   때때로 슬퍼했지만,  결코 낙심하지 않았다.



모든 신다운 자질을 가졌는데도,  결국은 그가 사람이라는 것을 요한은 더욱 뚜렷이 인식했다.   예수는 사람들 사이에 한 사람으로서 살았고,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다룰 줄 알았다.   사생활에서 아주 인간다웠고,  그래도 아무 잘못이 없었다.   언제나 이기심이 없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비록 예수가 이 기회에 하신 말씀을 별로 많이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품위 있는 말씀은 가슴 속에 남아 있었고,  십자가 처형과 부활이 있은 뒤에 솟아 나와서,  후일에 베푼 봉사를 부유하고 기쁘게 하였다.   이 사도들이 주의 말씀을 완전히 알아듣지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니,  그가 새 시대의 계획을 그들에게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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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3
12:16:02 (*.209.1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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