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별에서 - 안치환

우리가 어느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우리가 어느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둠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우리가 어느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둠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