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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에서 영성계 연합모임이 있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못갈뻔 하기도 했지만 꼭 가야만 할것 같은 내면의 압박에 일단 가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사정은 거기에 맞추어 가기로 결정하고나니, 내면에 평화가 찾아 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다섯 식구는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 덕분에 모임 시간보다 네시간 먼저 도착하여 일단 거제도를 한 바퀴 돌고
모임장소인 마리나 펜션에 도착하였습니다. 통영 앞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고 바로 뒤에 산을 끼고 있어서 정말 경관이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통영은 몇번 가 보았지만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기운이 도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을 주관하고 진행하느라 애쓰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후 네시쯤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하면서 낯익은 분들, 처음 보는데도 낯설지만은 않은 가족같은 여러 분들을 만나면서 우리 모두는 역시 한 가족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무엇인가를 같이 느끼고, 같이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공감대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드러내 놓고 말은 하지 않지만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며 허용하고자 하는 깊은 사랑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며 하나가 되고자 하는 통합을 향한열정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합! 하나되기! 그것이 이번 연합 모임의 핵심코드였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말씀하시는 분들마다, 서로의 다양성은 인정하면서 궁극의 목적은 같기에 함께 힘을 모아서 현실계의 이원성을 우리가 먼저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열망을 강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물리적인 언어로 드러냄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을 때도 그 느낌이 서로 오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여러 영성계를 이끌어 오신 분들에게서는 더욱더 강한 통합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은 말로 표현하지 않고도 통하는 `이심전심`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첫날 늦게 겨우 이룬 잠을 두시간 채 못잤는데 잠을 깨우는 소란이 있어서 약간 불쾌한 기분으로 새벽 네시가 좀 넘어 숙소를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또 하나의 축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펜션 옥상에서 밝아 오는 해를 기다리는 통영 앞바다의 고요함이 우리의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게 해주었습니다. 거기에는 우리같이 잠 못들고 나오신 다른 분들( 샴브라의 얼쑤님, 신나이의 하늘무영님 )이 계셨는데, 같이 대화하다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명상도 하고, 다시 계속되는 대화속에서 가슴을 열고 서로 공명하는 하나되는 에너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만남이었습니다. 현실과 영성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과 삶이 곧 축복이요 선물이라는 것, 그리고 조화, 균형...........
모임에 오기전에 큰 아이가 현실과 영성 사이에서 그 분리감으로 내면의 혼란을 느꼈었는데 샴브라의 글로베님과 함께한 대화속에서 그리고 여러 분들- 우주의 빛님, 플로뷰님, 신하나님,하지무님, 0 님 등등- 의 에너지적 지원하에 그 혼란이 정리가 되고 내면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날 오후에 뜨거운 햇볕을 피해 주차장아래 축대 밑에서 신나이의 리한님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한사람, 두 사람씩 모이기 시작하더니 열 명 정도가 되어서 새로이 영성계를 접하는 분, 마음수련원에서 수련하신분등 다양한 경험을 자진 분들과 정말 유쾌한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대화는 서로의 마음을 열게 하고 서로의 정보를 나누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리한님의시기 적절한 영성유머-영성과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한-가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일몰을 바라보면서 진해에서 오신 진 홍덕님과 정말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누구나가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을 드러내어 표출하는 사람이나 우월감과 열등감을 같이 자지고 있다는 것. 즉 잘난 척하는 것도 열등감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이므로 서로가 하는 역할이 다를 뿐이라는 것. 서로가 자신의 다른 부분의 투영이라는 것. 즉, 또 하나의 자신이라는 것. 우리 모두가 내면의 신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현실 속에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드러내면 된다는 것. 바로 이런 가슴 열린 대화가 신과의 대화라는 것을 ....................
우리가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 동안 우주의 빛님께서 저희 세 아이들을 데리고 깊은 대화를 나누어 주셔서 아이들이 많이 안정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 쓰심에 깊은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무슨 말씀이 있으셨는지 큰 아이에게 살짝 물어 보았습니다. 너희가 만약 고도로 과학 문명이 발달하여 의식주에 대한 아무 고민 없이 오직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에 태어난다면 행복하겠느냐고 그런 곳에서 살고 싶으냐고 여쭈어 보았답니다.
물론 저희 중3딸아이와 초딩 5학년 막내아들은 절대 아니라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답니다. 여기가 더 좋다고......... 우리 어른들도 한번쯤은 생각해 봄직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왜 지구를 선택해서 태어났는지. 괴롭다 힘들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은 그것을 선택했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샴브라의 플로뷰님의 의식적 창조하기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정말 명쾌하고 가슴 떨리게 하는 강의였습니다. 저도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현실속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지만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부분 이었는데 그 분야를 깊이 연구하시고 핵심을 잡으신 것을 여러 분들과 공유하심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메모라는 것을 잘 하지 않던 큰 아이가 고개를 계속 끄덕이며 메모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흐뭇하였습니다.
Joy, Fun, Feel Good하게 살자. 지금 이순간의 나의 느낌과 생각이 곧 창조다.
둘째 날 밤은 많은 분들이 집으로 돌아가셔서 넉넉한 공간에서 비교적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밝아오는 태양이 저희를 깨웠고 또 어떤 대화상대를 만나게 될까하는 기대감으로 아침 일찍 펜션 옥상으로 향했습니다. 샴브라의 우리님과 얼쑤님이 먼저 자리를 잡고 대화를 하고 계셨습니다. 나중에 하지무님도 우리와 함께 이번 모임의 통합의 에너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던 중 대구에서 신나이 회원으로 처음 모임에 참석하신 아이디를 열린 마음으로로 쓰고 계시는 분이 대화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대화 상대를 찾으시다가 첫날은 술만 마시다가 끝나고 그 전날에는 똑 같이 처음 오신 분과 얘기를 하시다가 별 답을 못 얻으셨고 해서 오늘은 꼭 이 쪽에서 오래 공부하신 분들과 대화를 해 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대화상대를 찾다가 우리가 대화하는 것을 옆에서 듣다가 용기를 내어서 대화에 합류하기로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 용기에 감탄을 보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모임에 참석하셨다가 이런 대화의 장을 가지고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다가 실망하고 가는 경우가 많이 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 분이 가지고 계시는 고민과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대화를 하면서 그것이 그분만의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일부분이 드러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분에게 하는 얘기는 결국 우리자신에게 하는 얘기이기도 했으며 그 답을 내는 자 또한 그분이며 우리자신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처음에 갑갑해 했던 모습이 점차 이해됨으로, 하나됨으로 공명해가면서 얼굴에 나타난 그 미소가 제 얼굴에도 미소를 띠게 했습니다. 이런 공명의 에너지는 현학적이고 체계 잡힌 지식을 통해서가 아니고 삶속에서의 체험을 통해서 얻은 체화된 앎과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인정하는 대화를 통해서 흐르게 되고 그 에너지의 흐름이 서로를 성장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화가 끝난 후 그 분의 가족과 함께 한 점심식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따뜻한 사랑이 담긴 커피도 훌륭했구요.
신하나님의 내면과의 대화, 청학님의 홍채 리딩, 꽃술화살님의 에너지 도형 만들기, 유희지존님의 우리 주변의 강대국과 한반도 정세를 우리의 영성과 에고와의 관계로 접목하여 해주신 말씀 등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통합을 위한 큰 발자국을 내딛었다는 자부심을 가져 보며 그런 통합의 에너지를 이끌어낸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많은 분들이 후기를 쓰실 것이라는 가정하에 저는 저와 함께 깊은 영적인 대화를 나눈분들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제가 맡기로 했던 요가는 많은 분들이 원했지만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택견과 요가를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못갈뻔 하기도 했지만 꼭 가야만 할것 같은 내면의 압박에 일단 가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사정은 거기에 맞추어 가기로 결정하고나니, 내면에 평화가 찾아 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다섯 식구는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 덕분에 모임 시간보다 네시간 먼저 도착하여 일단 거제도를 한 바퀴 돌고
모임장소인 마리나 펜션에 도착하였습니다. 통영 앞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고 바로 뒤에 산을 끼고 있어서 정말 경관이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통영은 몇번 가 보았지만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기운이 도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번 모임을 주관하고 진행하느라 애쓰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후 네시쯤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하면서 낯익은 분들, 처음 보는데도 낯설지만은 않은 가족같은 여러 분들을 만나면서 우리 모두는 역시 한 가족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무엇인가를 같이 느끼고, 같이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공감대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드러내 놓고 말은 하지 않지만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며 허용하고자 하는 깊은 사랑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며 하나가 되고자 하는 통합을 향한열정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합! 하나되기! 그것이 이번 연합 모임의 핵심코드였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말씀하시는 분들마다, 서로의 다양성은 인정하면서 궁극의 목적은 같기에 함께 힘을 모아서 현실계의 이원성을 우리가 먼저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열망을 강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물리적인 언어로 드러냄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을 때도 그 느낌이 서로 오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여러 영성계를 이끌어 오신 분들에게서는 더욱더 강한 통합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은 말로 표현하지 않고도 통하는 `이심전심`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첫날 늦게 겨우 이룬 잠을 두시간 채 못잤는데 잠을 깨우는 소란이 있어서 약간 불쾌한 기분으로 새벽 네시가 좀 넘어 숙소를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또 하나의 축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펜션 옥상에서 밝아 오는 해를 기다리는 통영 앞바다의 고요함이 우리의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게 해주었습니다. 거기에는 우리같이 잠 못들고 나오신 다른 분들( 샴브라의 얼쑤님, 신나이의 하늘무영님 )이 계셨는데, 같이 대화하다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명상도 하고, 다시 계속되는 대화속에서 가슴을 열고 서로 공명하는 하나되는 에너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만남이었습니다. 현실과 영성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과 삶이 곧 축복이요 선물이라는 것, 그리고 조화, 균형...........
모임에 오기전에 큰 아이가 현실과 영성 사이에서 그 분리감으로 내면의 혼란을 느꼈었는데 샴브라의 글로베님과 함께한 대화속에서 그리고 여러 분들- 우주의 빛님, 플로뷰님, 신하나님,하지무님, 0 님 등등- 의 에너지적 지원하에 그 혼란이 정리가 되고 내면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날 오후에 뜨거운 햇볕을 피해 주차장아래 축대 밑에서 신나이의 리한님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한사람, 두 사람씩 모이기 시작하더니 열 명 정도가 되어서 새로이 영성계를 접하는 분, 마음수련원에서 수련하신분등 다양한 경험을 자진 분들과 정말 유쾌한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대화는 서로의 마음을 열게 하고 서로의 정보를 나누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리한님의시기 적절한 영성유머-영성과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한-가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 일몰을 바라보면서 진해에서 오신 진 홍덕님과 정말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누구나가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을 드러내어 표출하는 사람이나 우월감과 열등감을 같이 자지고 있다는 것. 즉 잘난 척하는 것도 열등감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이므로 서로가 하는 역할이 다를 뿐이라는 것. 서로가 자신의 다른 부분의 투영이라는 것. 즉, 또 하나의 자신이라는 것. 우리 모두가 내면의 신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현실 속에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드러내면 된다는 것. 바로 이런 가슴 열린 대화가 신과의 대화라는 것을 ....................
우리가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 동안 우주의 빛님께서 저희 세 아이들을 데리고 깊은 대화를 나누어 주셔서 아이들이 많이 안정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 쓰심에 깊은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무슨 말씀이 있으셨는지 큰 아이에게 살짝 물어 보았습니다. 너희가 만약 고도로 과학 문명이 발달하여 의식주에 대한 아무 고민 없이 오직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에 태어난다면 행복하겠느냐고 그런 곳에서 살고 싶으냐고 여쭈어 보았답니다.
물론 저희 중3딸아이와 초딩 5학년 막내아들은 절대 아니라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답니다. 여기가 더 좋다고......... 우리 어른들도 한번쯤은 생각해 봄직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왜 지구를 선택해서 태어났는지. 괴롭다 힘들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은 그것을 선택했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샴브라의 플로뷰님의 의식적 창조하기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정말 명쾌하고 가슴 떨리게 하는 강의였습니다. 저도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현실속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지만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부분 이었는데 그 분야를 깊이 연구하시고 핵심을 잡으신 것을 여러 분들과 공유하심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메모라는 것을 잘 하지 않던 큰 아이가 고개를 계속 끄덕이며 메모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흐뭇하였습니다.
Joy, Fun, Feel Good하게 살자. 지금 이순간의 나의 느낌과 생각이 곧 창조다.
둘째 날 밤은 많은 분들이 집으로 돌아가셔서 넉넉한 공간에서 비교적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밝아오는 태양이 저희를 깨웠고 또 어떤 대화상대를 만나게 될까하는 기대감으로 아침 일찍 펜션 옥상으로 향했습니다. 샴브라의 우리님과 얼쑤님이 먼저 자리를 잡고 대화를 하고 계셨습니다. 나중에 하지무님도 우리와 함께 이번 모임의 통합의 에너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던 중 대구에서 신나이 회원으로 처음 모임에 참석하신 아이디를 열린 마음으로로 쓰고 계시는 분이 대화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대화 상대를 찾으시다가 첫날은 술만 마시다가 끝나고 그 전날에는 똑 같이 처음 오신 분과 얘기를 하시다가 별 답을 못 얻으셨고 해서 오늘은 꼭 이 쪽에서 오래 공부하신 분들과 대화를 해 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대화상대를 찾다가 우리가 대화하는 것을 옆에서 듣다가 용기를 내어서 대화에 합류하기로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 용기에 감탄을 보냅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모임에 참석하셨다가 이런 대화의 장을 가지고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다가 실망하고 가는 경우가 많이 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 분이 가지고 계시는 고민과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대화를 하면서 그것이 그분만의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일부분이 드러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분에게 하는 얘기는 결국 우리자신에게 하는 얘기이기도 했으며 그 답을 내는 자 또한 그분이며 우리자신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처음에 갑갑해 했던 모습이 점차 이해됨으로, 하나됨으로 공명해가면서 얼굴에 나타난 그 미소가 제 얼굴에도 미소를 띠게 했습니다. 이런 공명의 에너지는 현학적이고 체계 잡힌 지식을 통해서가 아니고 삶속에서의 체험을 통해서 얻은 체화된 앎과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인정하는 대화를 통해서 흐르게 되고 그 에너지의 흐름이 서로를 성장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화가 끝난 후 그 분의 가족과 함께 한 점심식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따뜻한 사랑이 담긴 커피도 훌륭했구요.
신하나님의 내면과의 대화, 청학님의 홍채 리딩, 꽃술화살님의 에너지 도형 만들기, 유희지존님의 우리 주변의 강대국과 한반도 정세를 우리의 영성과 에고와의 관계로 접목하여 해주신 말씀 등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통합을 위한 큰 발자국을 내딛었다는 자부심을 가져 보며 그런 통합의 에너지를 이끌어낸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많은 분들이 후기를 쓰실 것이라는 가정하에 저는 저와 함께 깊은 영적인 대화를 나눈분들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제가 맡기로 했던 요가는 많은 분들이 원했지만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택견과 요가를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