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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서.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제 140편. 열두 사도를 세움







5. 아버지 사랑과 형제 사랑







산상(山上) 설교로부터 마지막 만찬의 강론까지, 예수는 추종자들에게 형제 사랑보다 아버지 사랑을 나타내라고 가르쳤다. 형제 사랑은 네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이 네 이웃을 사랑할 것이다.  "황금률"  을 적절히 지키는 것이겠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은 예수가 너를 사랑하는 것 같이, 동료 인간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요구할 것이다.



예수는 인류를 두 가지 애정으로 사랑한다. 땅에서 두 성격으로서-인간과 신으로서-살았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다운 사랑으로 사람을 사랑한다-그는 사람의 창조자요, 사람의 우주 아버지이다. 사람의 아들로서, 예수는 형제로서 사람들을 사랑한다-참으로 사람들 사이에 있던 사람이었다.



예수는 추종자들에게 형제 사랑을 불가능한 수준에서 명시하기를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피조물을 바라보는 것처럼 사람을 바라보고, 따라서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이 사람을 사랑하기 시작할 수 있도록-아버지 사랑의 첫걸음을 보여 주도록-예수는 추종자들이 하나님을 닮으려고-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완전한 것 같이 완전하려고-애쓰기를 기대하였다. 열두 사도에게 이렇게 훈계하는 과정에서, 아버지 사랑의 개념이 수많은 사회적 환경에 조정하는 데 관여된 어떤 감정적 태도에 관계되다시피, 이 새로운 개념을 드러내려고 애썼다.





주는 단순한 형제 사랑의 한계와 대조해서, 아버지 사랑의 네 가지 초월적 최상의 반응을 나중에 묘사했으며, 이것의 전주곡(前奏曲)으로서, 네 가지 신앙 태도에 주의를 불러일으켜, 이 중대한 강론을 소개하였다.



먼저, 마음이 낮아져 있는 자, 올바름을 갈급히 찾고, 온유함을 견디고, 마음이 깨끗한 자들을 언급하였다. 영(靈)을 헤아리는 그러한 필사자들은 아버지 사랑을 놀랍게 연습하도록 신성한 무욕(無慾) 수준에 도달하기를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통곡하는 사람이라도, 자비를 보이고, 평화를 촉진하고, 박해를 견디고, 이 쓰라린 상황이 계속되는 동안 언제나, 사랑스럽지 못한 인류조차도 아버지 사랑으로 사랑할 힘을 얻을 것이다. 아버지의 사랑은 형제 사랑을 측량할 수 없이 뛰어넘는 헌신 수준에 이를 수 있다.



이 지극한 축복에 나타난 믿음과 사랑은 도덕적 인격을 강화(强化)하고 행복을 창조한다. 공포와 진노는 인격을 약화시키고 행복을 파괴한다. 이 중대한 설교는 행복한 음정(音程)으로 시작되었다.





1. "마음이 낮아져 있는 자 -겸손한 자-는 복이 있도다."  어린아이에게 행복은 당장에 쾌락의 욕구를 채우는 것이다. 어른은 나중에 늘어난 행복을 거두려고 자기를 부인하는 씨를 기꺼이 뿌린다. 예수의 시절과 그 이후로, 행복은 재산 소유 관념과 너무 흔히 연결되어 왔다. 성전에서 기도하는 바리새인과 세리들의 이야기에서, 하나는 마음이 높아져 있었고-자기 중심이었고-다른 하나는 "마음이 낮아져 있었다"-겸손했다. 하나는 거만하고, 하나는 가르침을 받을 수 있고 진리를 찾았다. 마음이 낮아져 있는 자는 영적 재산이라는 목표-하나님-을 추구한다. 진리를 찾는 그런 사람들은 먼 앞날에 보상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금 보상을 받는다. 자신의 마음 속에서 하늘나라를 발견하며, 그런 행복을 지금 체험한다.





2. "올바름을 간절히 바라고 목마르게 찾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채워질 것임이라."  마음이 낮아져 있는 자라야 언제라도 올바름을 간절히 찾을 것이다. 오직 겸손한 사람이 신의 힘을 찾고 영적 권능을 가지고 싶어한다. 그러나 영적 재산에 대한 욕구를 개선하려고 영적 금식(禁食)에 일부러 빠지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육체의 금식은 나흘이나 닷새 뒤에 위험해진다. 모든 식욕을 잃어버리기 쉽다. 지속된 금식은, 육체적이든 영적이든, 배고픔을 없애는 경향이 있다.



체험으로 얻는 올바름은 기쁨이요 의무가 아니다. 예수의 올바름은 힘찬 사랑이다-아버지와 형제의 사랑이다. 소극적이거나, 어찌하지 말라 하는 종류의 올바름이 아니다. 어떻게 사람이 언제라도 소극적인 것-무언가 "하지 않기" 를 간절히 찾을 수 있는가?





어린아이의 머리에 이 지극한 축복(祝福)의 처음 두 가지를 가르치기는 그리 쉽지 않지만, 성숙한 지성은 그 중요성을 파악해야 한다.





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물려받을 것임이라."   진정한 온유함은 두려움과 아무 관계가 없다. 오히려 하나님과 협동하는 사람의 태도이다-"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이것은 참을성과 인내심을 담으며, 법을 지키고 친절한 우주를 믿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에 자극을 받는다. 온유함은 신의 이끄심에 반항하려는 모든 유혹을 이긴다. 예수는 유란시아에서 이상적인 온유한 사람이었고, 광대한 우주를 물려받았다.





4. "마음이 깨끗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라."  영적 순수성은 의심과 복수심이 빠져 있다는 것을 제쳐 놓고, 부정적인 성질이 아니다. 순수성을 논할 때, 예수는 인간의 성(性)에 대한 태도를 전적으로 다룰 의도는 없었다. 그보다 사람이 동료 인간에 대하여 가져야 할 믿음, 부모가 어린아이에게 가지는 믿음, 아버지가 사랑하는 것 같이 동료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하는 믿음을 언급하였다. 아버지의 사랑은 응석을 받아 줄 필요가 없고 악을 묵인(默認)하지 않지만, 비웃는 일이 절대로 없다. 아버지의 사랑은 한 가지 목적을 가졌고, 반드시 사람한테서 최선을 찾는다. 그것이 참 부모의 태도이다.



하나님을-믿음으로-보는 것은 참된 영적 통찰력을 얻음을 의미한다. 영적 통찰력은 조절자의 인도하심을 향상하며, 결국에는 하나님 의식을 키워 준다. 너희가 아버지를 알 때, 너희가 신의 아들이라는 보장이 확인되고, 육체를 입은 형제들을 하나하나, 형제로서-형제 사랑으로-사랑할 뿐 아니라, 또한 아버지로서-아버지의 사랑으로-더욱 사랑할 수 있다.



이러한 훈계는 어린아이에게도 가르치기 쉽다. 아이들은 자연히 사람을 쉽게 믿으며, 부모는 아이들이 단순한 믿음을 잃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 아이들을 다룰 때, 모든 속임수를 멀리하고 의심을 넌지시 비추기를 삼가라. 자기의 영웅을 선택하고 자기 일생에 할 일을 고르도록 지혜롭게 도와 주라.





다음에 예수는 더 나아가서, 인간의 모든 투쟁의 주요한 목적-완전-의 실현을, 심지어 신성에 이르는 것까지도, 추종자들에게 가르쳤다. 언제나 예수는 타일렀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가 완전한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이 열둘에게 이웃을 사랑하라고 훈계하지 않았다. 그것은 쓸모 있는 성취였을 터이고, 형제 사랑의 성취를 가리켰을 것이다. 오히려 그가 그들을 사랑한 것 같이, 사도들에게 사람들을 사랑하라고-형제의 애정 뿐 아니라 아버지의 애정으로-사랑하라고 타일렀다. 아버지다운 사랑의 네 가지 최고의 반응을 지적함으로 이를 보여 주었다:





1.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받을 것임이라."  이른바 상식이나 최선의 논리는 슬퍼함으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겉으로 또는 허세로 슬퍼함을 말하지 않았다. 마음이 부드러운, 감정적 태도를 가리켰다. 부드러움을 보이거나, 아니면 감정이나 육체적 고통을 표현하는 것이 남자답지 않다고 소년과 젊은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큰 잘못이다. 동정심은 여자 뿐 아니라 남자의 귀중한 속성이다. 남자답기 위하여 무정(無情)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용감한 사람을 만드는 잘못된 방법이다. 세상의 위대한 사람들은 슬퍼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슬퍼하던 모세는 삼손이나 골리앗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었다. 모세는 훌륭한 지도자였지만 또한 온유한 사람이었다. 인간의 필요를 헤아리고 그에 민감한 것은 진정하고 오래 가는 행복을 창조하며, 한편 그런 친절한 태도는 노여움,미움,의심의 파괴적 영향으로부터 혼을 보호한다.





2. "자비로운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자비를 얻을 것임이라."  여기서 자비는 가장 참된 우정-자애로움-의 높이와 폭을 가리킨다. 자비는 때때로 수동적일까 하지만, 여기서 자비는 능동적이고 힘차다-지극하게 아버지답다. 사랑이 있는 부모는 아이를 용서하는 데, 여러 번이라도, 조금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버릇이 나쁘지 않은 아이의 경우에 고통을 해소하려는 욕구는 자연스럽다. 실제 형편을 이해할 만큼 나이가 들 때, 아이들은 보통 친절하고 동정심이 있다.





3.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다."   청중은, 화해시키는 자가 아니라 군사적 구원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의 평화는 유순하고 소극적 종류가 아니다. 시련과 박해와 마주쳐서 말했다.  "나의 평화를 너희에게 두고 가노라."  "너희는 마음에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도 말라."  이것은 파괴하는 투쟁을 막는 평화이다. 개인의 평화는 인격을 통합한다. 사회의 평화는 두려움,욕심,분노를 막는다. 정치적 평화는 종족의 적대 감정, 국가의 의심, 전쟁을 방지한다. 화평케 하는 것은 불신과 의심을 고치는 약이다.



아이들은 화해시키는 자로 활동하라고 가르치기 쉽다. 집단 활동을 즐기며 함께 놀기를 좋아한다. 또 다른 때에 주는 말했다: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자마다 목숨을 잃으려니와 자기 목숨을 버리려 하는 자마다 목숨을 찾으리라."





4. "올바름을 위하여 박해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늘나라가 저희 것임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대적하여 온갖 모습의 악한 것을 거짓되게 말할 때 너희는 복이 있느니라.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할지니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평화 후에 흔히 박해가 따른다. 그러나 젊은이와 용감한 어른들은 결코 어려움이나 위험을 피해서는 안 된다.  "사람에게는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  아버지다운 사랑은 이 모두를 -형제 사랑이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것을-아낌없이 할 수 있다. 진보는 언제나 박해의 마지막 수확이었다.



아이들은 용기를 도전받을 때 반드시 반응한다. 젊은이는 언제라도 기꺼이 "용감하게 도전한다."  아이들은 모두 일찍부터 희생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산상 설교의 지극한 축복은 믿음과 사랑에 기초를 두었고, 율법에-윤리와 의무에-두지 않았음이 드러난다.





아버지다운 사랑은 악을 선으로-불의를 선행으로-갚기를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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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5
17:55:32 (*.209.10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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