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을 오랫만에 뵈면서 이런 도발적이며 무례하게 느껴지실수도 있는 글을 올려서 송구스럽습니다만 할 말은 해야되겠습니다.


저는 아눈나키와 제타 레티큘리라는 외계인들이 오래전부터 어둠의 도당들을 조종해서 지금의 미국과 유럽이 지구인들을 핍박하고 환경을 파괴하게끔 되었다는 은하연합의 메세지에 대하여 무조건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한 미국 사회분석학자가 미국인들사이에 회자되는 여러가지 종류의 음모론중 70%정도는 거짓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적으로 믿을 만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우리 부모님들께서 보통 말씀하시듯이 미국인들이 등따시고 배부르니까 전혀 택도 없는 허황된 공상을 하는 경우도 많을테고 실제 사실보다 훨씬 과장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자신들이 분명히 잘못을 해서 법적 처벌을 받고 보상을 해야 되는 것도 되지도 않는 음모론을 내세워서 책임회피를 하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물론 전세계 채널러들의 대부분이 미국,유럽쪽 백인들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특히 외계인관련 뉴에이지계열은 마치 네오 오리엔탈리즘처럼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19세기 제국주의 시절에 서구 열강들이 자신들의 식민지 점령을 정당화하기 위해 문명적으로 낙후되고 야만적인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문명화시키고 민주화시킨다는 것이 바로 오리엔탈리즘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일부 유럽국가들이 지구인들은 내부의 적인 어둠의 도당과 외부의 적인 악성 외계인들을 물리쳐 희망찬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는 허울좋은 구실을 만들어 과거에 아시아,아프리카,남미 일부 국가들에 입힌 치명적 피해에 대한 처벌을 받고 보상하기는 커녕 마음속으로 깊히 반성하지도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수작을 부린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만약에 PAG분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은하연합이 있어서 그런 범죄인들의 행각을 방조하고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자연친화적으로 살아왔던 무고한 대다수의 아시아와 아프리카사람들에게까지 어머니 지구를 파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끝까지 가해자옹호논리로 나가며 유럽,미국과 엄연히 다른 동양 3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문화적 사상적 특색을 이해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저는 미래에 천상의 풍요를 누리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목숨을 걸고 은하연합과 투쟁할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쓴 글이 피해의식의 발로니 어쩌니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단어의 의미를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피해의식이란말은 피해망상증과 거의 비슷한 의미입니다.물론 피해망상증은 정신질환이라서 실제 전혀 피해를 입지않고서도 누군가 나에게 피해를 입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리고 피해의식은 개인대 개인간보다는 단체대 단체,국가대 국가의 경우에 많이 쓰이는 말인데 상대 단체나 국가의 특정인이 피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그 단체나 국가전체를 도맷금으로 넘겨 사사건건 적대시하는걸 말합니다.
  
제가 위에서 얘기한 경우는 어떤 국가가 아예 작정하고 국가 정책적으로 타국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이익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그간의 국제관례를 존중해서 가해당사국정부가 납득할 수 있는 보상을 하라는 것이지 서양 선진국들과 강대국들의 국민과 정부를 영원히 적으로 여기겠다는 적대감의 표출이 아니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