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PS) 미국의 언론 통제는 대단히 심각하네요. 거의 북한의 수준인듯 ...


"미국의 전쟁 따라하는 한국 걱정된다"

[오마이뉴스] 2003년 12월 02일 (화) 11:12

[오마이뉴스 신미희 기자]

미국 9.11 테러 희생자가족 단체인 '평화로운 내일'(Peaceful Tomorrows)을 창립한 데이비드 포토티(David Potorti. 47) 공동간사는 "이라크전쟁에서 보듯 무력은 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초청으로 방한한 포토티씨는 30일 저녁 서울 대학로에서 기독교 평화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21세기는 평화와 재건축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이라크전 등 미국의 다른 나라 공격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비도덕적인 전쟁을 겪었던 한국이 미국의 전쟁을 따라하는 게 오히려 더 걱정"이라고 전제한 뒤 "한국 사람들은 비민주적이고 무력에 의존하는 미국을 따라하지 말고, 모범적인 것을 따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 촛불시위와 이라크파병 반대 시위에도 참여해본 그는 "한국의 열정적인 반전·평화활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많은 언론이 취재하는 걸 보니 한국 언론이 미국보다 훨씬 더 자유로운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소수 우파나 보수주의자들이 장악한 미국 언론 대부분은 반전 평화운동을 보도하고 있지 않다"며 "대표적인 우파 언론인 Foxnews의 경우 '평화로운 내일'을 창피주고 공격하려는 의도로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은 미국 뿐 아니라 일본 등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며 "언론이 역사를 바로보지 않고 무시하려는 '자체 검열'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미국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시기"라고 지목했다. 일례로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응답이 47∼53%에 이르고 있는 조사결과를 들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전쟁반대 움직임도 매우 활발해지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 덕분에 반전운동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미국에서조차 잘 알려지지 않고있으며 한국에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을 통해 진실을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의 많은 기자들이 평화로운 내일을 취재하는 자체만 보더라도 미국보다 훨씬 자유로운 언론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부러움을 표시했다.

그는 "정보를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면서 "평화는 두려움이 없는데서 나오므로 한-미 청년간 직접 교류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정확한 정보 가로막고 있다"

그는 9.11 사태 발발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국방비로 하루에 10억달러나 쓰는 군대가 어디 있었는지 등을 비롯해 강대국 미국이 무방비로 당한 것 자체가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유가족은 물론 미국민들은 미국 군대가 우리를 전혀 보호하고 있지 못했다는데 큰 분노를 느꼈다"면서 "9.11 사태로 가장 큰 혜택을 입은 곳이 정부와 군대여서 더욱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원인 규명에 비협조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 외 지역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했던 미국 군대는 경제력 우위를 이유로 다른 나라를 직접 통제할 수 있게 됐다"며 "권력이 무차별적으로 시민 권리를 침탈할 수 있게 되는 등 군대-정부-큰 세력가들이 똑같은 목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9.11 사태 이후 미국 정부가 기존 테러법을 강화한 '애국자법(patriot act)'을 입법화하는 등 시민 인권을 위협하는 상황도 제시됐다. 그는 "미국 정부는 현재 특정인들이 집회 참가를 위해 비행기를 타지 못하도록 별도 리스트까지 작성하고 있으며, FBI는 본인에게 알리지 않고 가택과 컴퓨터 파일까지 조사하고 갈 수 있고 누가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빌렸는지 알 수 있는 지경"이라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발달했다는 미국에서조차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다른 나라도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에서 대부분 자금이 부시 대통령을 재선시키지 않는 쪽으로 몰려 오히려 비영리단체에 후원금이 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민들이 9.11 사태 뒤 전쟁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태도로 변한 것에 대해 그는 "국가 자존심이 아닌 개인적인 두려움 때문"으로 해석했다. 그는 "국가의 자존심이 타격 받았다고 생각했다면 유가족부터 보듬어야 하지 않는가, 하지만 우리를 쌀쌀하게 대했다"며 "(미국민의) 개인적인 두려움에서 출발한 이기적인 발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즉 9.11 공격에 의해 생겨난 두려움은 '테러에 대한 전쟁'과 무관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된 강력한 도구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미국이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고라는 것은 정신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9.11 이후 미국의 행태는 보완돼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유가족이 아니라도 지금과 같은 활동을 했을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유가족으로서 아픔을 딛고 평화운동에 나서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부 등이) '유가족들이 전쟁을 원한다,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등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어떤 설문조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9.11사태 유가족 중에는 전쟁을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아직도 그때 슬픔을 벗지 못한 채 일상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미국 정부는 9.11 테러리스트를 붙잡기 위한 방법으로 위장한 아프가니스탄 폭격을 감행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우리는 폭탄들이 더 이상 우리를 보호할 수 없고, 우리 군대도 더 이상 우리를 보호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면서 "미국민들은 더 이상 다른 사람의 현실과 분리된 채 살 수 없었고, 우리가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에서는 미국의 평화운동조차 냉대받아

그는 "이라크를 침략한 미국민이 전개하는 평화활동이 진정한 교류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비극이란 게 국적을 잃게 해주는 듯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에 갔을 때는 같은 희생자라는 생각으로 우리를 끌어안았지만 이라크를 방문했을 때는 분노에 찬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국민은 악수 대신 '폭탄을 투여하지 말라, 전쟁 중단하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하는 게 그들을 진정으로 돕는 길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시민들이 '지도자'를 지도하자고 제안했다. "민주주의 장점 중 하나는 정부가 실패하면 시민이 나서서 고치는 것"이라며 "인종차별과 제국주의 등 세상의 '정의롭지 못한 것'은 모두 연결돼 있다"면서 각국 평화활동가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한국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질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개신교인 미국교회협의회는 이라크 전쟁을 반대했으나 미국 가톨릭계는 '전쟁 찬성'을 결정했다"며 "부시 정권 아래에서 보수적인 기독교계의 영향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같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힘에 의한 국제정치가 재앙으로 나타난 대표적 사례로 이라크 전쟁을 꼽고 "미국 헌법과 국제법마저 위반한 채 전쟁이 수행됐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많은 한국인들이 파병문제를 반대하는데 왜 한국 정부가 파병을 하려는지 의문스럽다, 이라크 파병은 한국인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건국 지도자들은 군의 상시적인 해외 주둔을 찬성하지 않았으나 지금의 미국 정부는 전 세계에 부대를 파견하고 있다, 헌법정신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회 수 :
1854
등록일 :
2003.12.02
16:55:46 (*.100.207.77)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4851/70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4851

김의진

2003.12.02
17:19:44
(*.100.207.77)
.
KBS 는, 이 기사를 톱기사로 9시 뉴스에 내보내주세요. ^^

그리고, 이 약간의 공개선언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다" 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해서, 공정하게 공영의 방송으로써, 미국의 진실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전 KBS만을 믿고, 신뢰합니다. ^^

이태훈

2003.12.02
18:47:18
(*.234.64.158)
정권과 언론이 의기투합을 하면 그들을 막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언론이 거대해지면 관료화가 진행되어, 정권과 굳이 유착관계를 의도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긴밀해진다고 합니다.
한국의 조중동도 마찬가지지요. 아니 정부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441651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20-01-09 442308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464453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448272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532089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535628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577074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609221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647291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761732
2690 영단과 은하연합의 메시지 (11월 25일자) [2] 김일곤 2003-12-05 2020
2689 뭐 좀 물러봅시다 [1] 라면된다 2003-12-04 1557
2688 이미 깨달았던 영혼들-3편 [2] file 소리 2003-12-04 1790
2687 크로마티 고교 [1] [48] 정주영 2003-12-04 1935
2686 가족 [1] 김영석 2003-12-04 2270
2685 유다야 신디케이트 유민송 2003-12-04 2075
2684 제니퍼/A & A 리포트(네사라) - 12/2/2003 [4] 이기병 2003-12-03 1408
2683 이혜자님께 [12] 유민송 2003-12-03 2313
2682 신이 눈앞에 있는데... [3] 김영석 2003-12-02 1534
2681 도다른우주계-- 제2우주게 (지성의 우주) [2] [3] 청의 동자 2003-12-02 1634
2680 PAG에 대한 나의관점 file 소리 2003-12-02 2402
» 미국의 언론통제 수준은 북한보다 다소 낮은 듯... [2] file 김의진 2003-12-02 1854
2678 ego의 창조물인 귀신의 종말 [2] 유환희 2003-12-02 2646
2677 마음이 심란합니다. [4] 정주영 2003-12-01 1743
2676 온라인 공동명상 까페입니다. [2] 김의진 2003-12-01 1445
2675 깨달음은 없다…2편 [4] file 소리 2003-12-01 1760
2674 의식을 각성시키는 좋은 방법 [8] 유민송 2003-12-01 1654
2673 저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1] 정주영 2003-12-01 2008
2672 중독증세 [1] 저너머에 2003-11-30 2603
2671 어둠을 수용하여 통합할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답글입니다 ^^ [3] file 소리 2003-11-30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