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등록시각 2003/05/13 02:38 [ 유투권 ]  


노무현 대통령은 대량 살상 무기를 추구하는 국가에 대해 선제 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부시 대통령의 원칙을 한반도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워싱턴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의
선제 공격 원칙을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부시 대통령에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일부 한국인들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평화적 해결 원칙이
한순간에 변할 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선 어떤 새로운 합의를 이루기보다는 기존의 합의를 다시 확인하고
부시 대통령과 믿음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은 개혁과 개방을 원하고 있으며,
시장 경제를 받아들이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발언에 대해선 이런 발언이 협상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좀더 자세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