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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공격 계획 착착 진행중'< 뉴스위크 >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놓고 워싱턴 정가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 공격을 위한 준비를 조용히 진행중이라고 5일 발매된 뉴스위크 최신호(12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미 당국이 아프가니스탄 공격으로 고갈된 군수체계를 재구축하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으며, 특히 수백명의 군 병력이 요르단 등에 선발대로 파견돼 새로운 활주로와 도로확장 등 군수작전상 필요사항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에너지부는 이라크 공격과 이로인한 원유수입 차질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비축 상한선인 7억 배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억 배럴은 위기시 미국의 에너지 수요를 80일이상 감당할 수있는 규모다.
그러나 이런 군수계획이 완비되더라도 과연 이라크 공격을 미국이 단독으로 감행할 수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지난주 요르단 압둘라 국왕은 워싱턴을 방문, 평소 이라크 공격을 '어리석고' '엄청난 실수'라고 비난하던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압둘라왕은 부시 대통령의 대(對) 테러전쟁에 있어 가장 절친한 동맹자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조차 자신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뉴스위크는 소개했다.
영국인들의 지적은 공격이후 어떻게 이라크내 법과 질서를 유지하느냐, 다시말해 `포스트 후세인'에 대한 대책에 집중돼있다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실제로 미 국무부는 이번주 이틀간 진행될 토론을 통해 `이라크 프로젝트의 미래'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후세인 제거후 이라크를 이끌 자신들의 구상을 개진할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그러나 후세인 이후 이라크의 법과 질서를 유지할 명확한 대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없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이라크 반체제 6개 단체중 가장 두드러진 아흐메드 찰라비가 의회내 보수파들과 미 국방부의 매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중앙정보국(CIA)가 그와의 협력을 거부하는 등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덧붙였다.
결국 현재까지 가장 큰 전투는 사실 바그다드가 아닌 워싱턴 내에서 진행되고있다고 뉴스위크는 강조했다.
콜린 파월 국무부장관을 한축으로, 딕 체니 부총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한 축으로 하는 세력간에 이라크 공격 감행시 적절한 미 병력 규모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갈등의 한 예로 뉴스위크는 제시했다.
이와함께 설혹 공격이 추진된다고 해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규모와 인구수를 감안할 때 후세인을 제거하는데 드는 비용과 인명피해에 대한 문제도 논란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공격에 대비, 군수체계 재정비 등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lw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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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공격 계획 착착 진행중'< 뉴스위크 >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놓고 워싱턴 정가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 공격을 위한 준비를 조용히 진행중이라고 5일 발매된 뉴스위크 최신호(12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미 당국이 아프가니스탄 공격으로 고갈된 군수체계를 재구축하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으며, 특히 수백명의 군 병력이 요르단 등에 선발대로 파견돼 새로운 활주로와 도로확장 등 군수작전상 필요사항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에너지부는 이라크 공격과 이로인한 원유수입 차질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비축유(SPR) 비축 상한선인 7억 배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억 배럴은 위기시 미국의 에너지 수요를 80일이상 감당할 수있는 규모다.
그러나 이런 군수계획이 완비되더라도 과연 이라크 공격을 미국이 단독으로 감행할 수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지난주 요르단 압둘라 국왕은 워싱턴을 방문, 평소 이라크 공격을 '어리석고' '엄청난 실수'라고 비난하던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압둘라왕은 부시 대통령의 대(對) 테러전쟁에 있어 가장 절친한 동맹자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조차 자신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뉴스위크는 소개했다.
영국인들의 지적은 공격이후 어떻게 이라크내 법과 질서를 유지하느냐, 다시말해 `포스트 후세인'에 대한 대책에 집중돼있다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실제로 미 국무부는 이번주 이틀간 진행될 토론을 통해 `이라크 프로젝트의 미래'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후세인 제거후 이라크를 이끌 자신들의 구상을 개진할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그러나 후세인 이후 이라크의 법과 질서를 유지할 명확한 대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없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이라크 반체제 6개 단체중 가장 두드러진 아흐메드 찰라비가 의회내 보수파들과 미 국방부의 매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중앙정보국(CIA)가 그와의 협력을 거부하는 등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덧붙였다.
결국 현재까지 가장 큰 전투는 사실 바그다드가 아닌 워싱턴 내에서 진행되고있다고 뉴스위크는 강조했다.
콜린 파월 국무부장관을 한축으로, 딕 체니 부총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한 축으로 하는 세력간에 이라크 공격 감행시 적절한 미 병력 규모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갈등의 한 예로 뉴스위크는 제시했다.
이와함께 설혹 공격이 추진된다고 해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규모와 인구수를 감안할 때 후세인을 제거하는데 드는 비용과 인명피해에 대한 문제도 논란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공격에 대비, 군수체계 재정비 등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lwt@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