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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중생을 제도하고 스승은 항로를 이끈다 (상편)
(法度衆生師導航)



1. 법(法)은 연분이 있는 사람을 제도한다

전 한 단락 시기에, 나는 경찰에 의해 강제적으로 어느 한 곳에 끌려가 이른바 전화(轉化:변화)를 받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이미 많은 수련생들이 있었다. 이런 종류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나는 이 일을 책임지고 있는 우두머리에게 설명해 주었다. "어떠한 사람이든지 모두 진·선·인(眞·善·忍)을 부정할 자격이 없다. 국가에서도 여태껏 '진·선·인'이 좋지 않다고 말한 적이 없다. 진정하게 '진선인'의 요구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그런 사람에 대하여, 당신은 그(그녀)들을 어디로 전화시키려 하는가? 설마 나쁜 사람으로 전화시키려는 것은 아니겠지? 당신들 이것은 악인을 도와 나쁜 일을 하고 있으므로,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곧 넓고 큰 법망이다.……" 나의 목소리는 아주 컸고 주파수도 빨랐으며, 마치 연발 총알을 그의 머리 속에 쏜 것처럼 이었고 그의 표정도 급격하게 변하였다. 마치 놀라서 "이 사람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도 담이 큰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당시 또 몇 명이 그 장소에 있었는데 모두 놀라서 멍해져 버렸다. 잠시 후 그는 마치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가 버렸다. 분명히 나의 말은 그에게 강렬한 진동을 불러 일으켰다. 기타 사람들도 나를 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나는 이 광경을 보고 전화반으로 들어갔다.

점심 때, 밥을 먹은 후 바닥 깔판에 누워서 오전의 그 일들을 생각하는 중, 주원신(主元神)이 바로 나갔다. 바람이 고요하고 파도가 잔잔한 바다 위에서, 나는 하나의 작은 배를 몰고 마치 무엇을 찾는 것 같았다. 갑자기 광풍이 크게 일고 파도가 용솟음치는데, 위엄스럽고 용맹스러운 숫사자 한 마리가 바닷물 속으로부터 배 위로 튀어 올라왔다. 나는 힘을 다하여 배를 몰아 아주 빨리 앞으로 전진하여 드디어 해변에 이르렀다. 사자는 해변에 뛰어내려 늠름한 위풍으로 "사부님,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알았습니다"라고 말하고 나서 바로 가버렸다. 나의 주원신도 돌아왔다. 나는 조금 전의 그 일들은 사부님께서 나더러 사자를 구해주라는 것임을 알았는데, 실제로는 사부가 그것을 도화(度化)해 준 것이었다.

나의 말은 확실히 그에 대하여 작용을 일으켜 그로 하여금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게 하였다. 그 책임자가 오후에 다시 왔을 때 그 태도는 변하여 "우리도 이렇게 하고 싶지 않다. 위에서 압력을 가한 것이므로 우리는 다만 공구일 뿐이다. 나도 당신들을 풀어줄 권력이 없다"고 나에게 말하였다. 나는 당신이 진상을 알면 된다고 말해 주었다.

이른바 "전화반"에서 어떤 수련생들은 연공하고 있었다. 간수는 연공하지 못하게 하였으나 수련생들은 여전히 연공을 하여 제지하지 못하자 그냥 그만 두었다. 어느 날 밤에 한 수련생은 잠이 오지 않자 일어나서 연공을 하였다. 당직 간수가 보고서 바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기에 나는 놀라서 깼다. 그 때 나는 생각했다. 수련생에 대한 그의 태도는 바로 대법에 대한 태도이므로, 나는 그 당시 반드시 나서서 사악을 제지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바로 큰 소리로 그를 꾸짖었다. "당신들은 이유 없이 사람을 체포하고 사람을 구타하며 법을 집행한다면서 위법행위를 하는데, 나는 위로 당신의 영도에게 알리고 당신들의 악행을 폭로하여 세상사람들로 하여금 모두 알게 할 것이다. ……" 그 간수는 듣자마자 놀래서 무서워하며 재빨리 "나는 사람을 때리지 않았다. 나는 사람을 때리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몸을 빼어 도망갔다. 그 후로부터 수련생이 연공을 하여도 더 이상 교란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 나는 다른 공간에서 용맹스런 한 마리의 흑 표범이 질퍽한 늪으로부터 걸어나가는 것을 보았다. 지금에야 비로소 나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진상을 설명하고 사악을 제지하는 것은 우리가 표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

전화 공작을 하는 간부 한 사람이 연설을 하는데 그의 말주변이 아주 좋아서 나는 전혀 말을 걸 수가 없었다. 보아하니 오늘은 그에게 진상을 말하기가 아주 어려웠다. 어떻게 할까? 그 때에 사부님께서 나에게 인내를 배워야 하고 자비심이 있어야 한다고 점화해주셨다. 그리하여 나는 명백해져서 그가 하는 말을 조용히 들어주었다. 조금 지난 후 그는 나에게 묻기 시작했다. "당신이 말해 보라. 당신들이 북경에 가서 상방(청원)하는 것은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정치 행위가 없으며, 상방(청원)하는 것은 국가에서 허락한 것이며 국가에서 매 하나의 국민에게 부여한 권리로서, 영도자에게 진상을 설명하는 것은 매개 국민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의무이다. 영도자들이 감히 사실을 정시하지 못하고 양심을 어기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모함함에 대해 그것은 그들 자신이 정치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 상방(청원)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나는 말하였다. 그는 또 몇 가지 아주 첨예한 문제를 물었는데, 나는 모두 대법에 대한 나의 이해로써 그에게 일일이 대답해 주었다. 맨 마지막에 나는 성의 있고 진실하게 "나는 아주 분명히 아는데, 당신은 수련하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양심이 당신으로 하여금 전화공작하기를 싫어하지만, 그러나 밥 한술을 위하여 위에서 내리누르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또 전화시킬 수 없으므로 중간에 끼여 아주 어려운데, 나는 당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모두 잘못된 정책의 피해자이다.……"라고 말해 주었다.

나의 선한 마음은 드디어 그를 감동시켰다. 눈물이 그의 눈에서 맴돌았다. 이 때 나는 다른 공간에서 고귀(高貴)한 백조 한 마리가 푸른 하늘을 향하여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아! 나는 알았다. 위대한 법의 힘, 자비하신 사부님이 백조를 제도해 주신 것이다. 그 후로부터 그는 다시는 나를 찾아 얘기하자고 한 적이 없었다.


2. 귀신을 항복시키고 마를 제거하다

"전화반"에서 사부님께서는 나에게 천목을 열어주시는 동시에, 나에게 일부분 공능이 있도록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그 당시 나는 결코 알지 못했다. 어느 날 다른 공간에서 흉맹(兇猛)한 대붕새(大鵬) 한 마리가 나를 향하여 날아와 막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화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념이 나오자마자, 날카로운 화살 하나가 머리 위로부터 날아가서 곧장 대붕새의 가슴을 맞추어, 대붕새는 '까악' 소리를 내고는 땅에 떨어져 죽었다. 나는 어떤 영문인지 알지 못하여 옆에 있던 한 노 수련생에게 말했다. 그는 "사부님께서 당신에게 공능을 열어 준 것이다. 당신은 마(魔를) 항복시키고 악(惡을) 제거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또 나에게 그가 다른 공간에서 마를 항복시킨 일부 상황을 이야기해 주었다.

갑자기 한 마(魔)가 왔다. 나는 재빨리 응전(應戰)하였다. 비록 많이 듣기는 하였지만, 그러나 진짜로 실전에서는 급하여 여전히 허둥지둥 하였다. 온 몸에 있는 방법을 다 했지만 여전히 그것을 이길 수 없었다. 나는 기진맥진하여 이제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할 때에 비로소, '나는 바른 것이고 그것은 사악한 것이다. 바른 것은 반드시 사악한 것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념(正念)이 나오자마자, 나는 바로 그것을 패퇴(敗退)시키게 되었다.

이어서 또 하나가 왔다. 내가 손을 내밀었을 때 마치 모든 신체가 그에게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나는 나 자신이 안되겠다는 것을 알고서 재빨리 큰 소리로 "사부님, 저를 구해주세요"하고 소리쳤다. 사부님의 음성이 나의 몸 옆에서 울렸다. "사악을 없애 버려라" 나도 재빨리 큰 소리로 말했다. "사악을 없애 버려라" 하나의 공 모양의 물건이 마의 입 속에서 떨어져 굴러갈수록 작아지면서 아주 깊은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알고 보니 이 마는 한 신(神)이 타는 한 마리의 호랑이였다. 그것은 주인의 법기(法器)를 훔쳐서 패왕(覇王)으로 되려고 한 것이었다. 그 법기를 입 속에 물고 있었으므로 법기를 회수하자마자 그것은 연극할 것이 없었다. 마의 우두머리가 보아하니 안되겠다 싶어 한 무리를 보내어 나 혼자와 대응하게 하였다. 어떻게 할까? 나는 그 당시 결코 두려움이 없었으며, 마음속으로 이런 장면이 나타나는 것은 내가 그것들을 싸워 이길 능력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생각하였다. 사부님의 "우리는 법륜 하나를 수련해 낼 수 있는데 이 법륜은 끝없이 분체(分體)할 수 있다"는 말씀이 기억났다. '맞아, 법륜을 사용해야지' 나는 바로 "법륜이 천지에서 돈다"는 말을 한마디했다. 그러자 무수한 법륜이 나의 몸에서 날아 나오는 모습이 보였고, 그런 마들을 말려 들어가게 하여 분쇄시켰다. 마는 감히 더는 오지 못했다. 첫 번째 겨루기가 여기에서 끝났다. 나는 목이 마르고 혀가 타며 아주 피곤함을 느꼈다. 방금 전에 많은 공능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고 신통가지법(神通加持法)을 연마했다. 연공이 끝나자마자 온몸은 가벼워졌다.

2001년 4월20일; 문장분류 [조사세간행]





법은 중생을 제도하고 스승은 항로를 이끈다 (하편)
(法度衆生師導航)



[명혜망] 다음날 점심 때 나의 원신은 나가서, 일부 익숙한 수련생들이 미소를 지으면서 나를 향하여 걸어오는 것을 보았는데 마음속으로 아주 기뻤다. 누가 알랴, 가까이 오자마자 그(그녀)들은 바로 나를 죽이려고 하면서 입으로는 또 그(그녀)들은 진정한 수련자이고 나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한편으로 응전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는 진정한 수련자로 온 몸에 정기(正氣)를 지니고 있는데, 당신들이 와서 나를 해치려고 한다면, 그것은 기필코 수련생 형상으로 변한 마(魔)이다' 라고 생각했다. 정념이 나오자마자 마들은 곧바로 원래의 모습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한 무리의 여우와 맹금류(猛禽)였다. 그 때, 불로 태워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식간에 화룡(火龍) 한 마리가 니환궁(泥丸宮)으로부터 날아 나왔다. 입으로 진짜 불을 뿜어내자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고 짙은 연기가 자욱했다. 또 한 마리의 용(龍)이 니환궁으로부터 날아 나왔다. 입으로부터 맑은 물을 뿜어내자 마치 폭포수와 같았으며 순식간에 혼탁한 하늘은 맑고 새롭게 변하였다.

이어서 또 두 명의 "수련생" 모양을 한 마가 와서 나와 법을 겨루었다. 이번에는 더 이상 속을 수 없었다. 나는 바로 그들이 빨리 원래의 모습을 드러내라고 말하였다. 누가 알랴, 그들은 두 명의 바로 그 "수련생들"이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그 두 수련생은 내가 아주 잘 알고 있는, 확실히 진정한 수련생 들이므로 절대로 나를 해치러 오지 않을 것인데, 나는 이 한 점을 확신하면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념이 나오자마자 나는 과거의 인연관계를 보았다. 알고 보니 내가 익숙한 그 두 수련생들 그 중 하나의 경지(境界)는 나와 관계가 있었다.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그들도 업을 지었으므로, 수련생이 아직 없애버리지 못한 업은 다른 공간에서 수련생 본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또한 기타의 형상도 있었다. 그러나 진정하게 수련생이 아니고 실제로는 마성(魔性)의 표현이었다. 그 두 마성의 형상은, "모두다 당신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비로소 이렇게 변한 것인데, 당신은 무엇 때문에 우리를 없애려고 하는가" 하고 나에게 말했다. 그렇다, 내가 이전에 잘못하여 나의 경지(境界) 이하의 생명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그러나 나는 지금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쳐 다시 새롭게 좋게 변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오늘 법을 바로잡으려고 한다. 그러나 당신들은 업력으로 구성된 것으로 또 와서 대법을 파괴하므로 새로운 우주 중에는 당신들의 위치가 없다. 그러므로 당신들을 회멸시켜야 한다. 여래불의 주발이 한번 비치면 그들은 단번에 한 점으로 변하여 흑색의 물이 되어 버렸고 바로 그것은 업력이었다.

이 일을 통하여 나는 비로소 오늘날의 수련인은 과거의 부동한 경지(境界)와 생생세세의 윤회 중에서 모두 상당히 큰 업을 지었음을 인식하였다. 또한 단지 아직 회개(悔過)하는 마음이 있고 진심으로 반본귀진(返本歸眞)하려고 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장애를 다 겪어야 함은 막론하고 사부님은 모두 천신만고를 마다하고 오시어서 우리를 제도하시므로, 사부님은 얼마나 자비하신가! 하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천천히 나는 환희심이 생겼지만 그러나 의식하지 못했다. 줄곧 어느 날에 이르러 마를 항복시키는 과정에서 공능이 없어졌음을 발견한 후에야 나는 비로소 문제의 엄중성을 알게 되었다. 나는 깨닫기 시작했다. '한 수련인으로서 어떠한 장소에서든지 모두 당신에게 수련하라는 것이다. 바로 마를 항복시키는 과정 중에서도 사부님께서는 모두 당신의 심성을 고험하고 있고, 당신 마음속에 법이 있는가 없는가, 당신은 정(正)과 사(邪)를 식별할 수 있는가 없는가, 참과 거짓(眞僞)을 분별할 수 있는가 없는가, 당신에게 환희심이 있는가 없는가를 고험하고 계신다. 오직 법만이 비로소 사악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신의 마음이 바르지 못하다면 어떠한 공능도 당신에게 펼쳐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자신을 바로 잡은 후 일체는 또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더러 얼마나 바르게 수련하라고 하시는가!


3. 다시 고향집에 돌아오다.

화창한 어느 하루 사자(동물들은 앞에서 구도해준 전화반 간수들)는 나를 태워 산을 넘고 고개를 지나 무수한 절벽을 뛰어넘었다. 여러 차례 나는 사자가 피곤할 것이라고 느꼈지만, 그것은 매번 용맹스럽게 앞으로 향했고 무수한 어려움과 위험을 거쳐서야 나를 하나의 자욱한 물질로 구성된 우주 앞에 데려다 주었다. 이어서 나는 흑 표범을 타고 망망한 우주로 진입하였다. 이 우주에서는 형상이 있는 생명은 볼 수 없었고, 다만 검고 혼혼(渾渾)하게 느껴졌으며, 손을 내밀어도 다섯 손가락이 보이지 않았다. 흑 표범은 우주 중에서 번개처럼 빠르게 앞으로 달리고 있었고, 이렇게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는 사이에 비로소 나를 하나의 푸른 하늘 흰 구름, 녹초가 우거진 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백조가 마중을 나와서 나를 데리고 푸른 하늘로 날아올랐다. 끝없는 구름바다를 뚫고 넘어서 최후에 '미묘하기 그지없어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美妙窮盡語難訴)' 곳에 내려앉았다. 나는 사부님과 허다한 수련제자 (익숙한 사람 혹은 생소한 사람)들이 거기에서, 이렇게 좀 늑장부리다가 도착한 제자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보았다. 내가 도착하자마자 한 익숙한 제자도 날아왔다. 그는, "둘째야, 너 언제 도착했니" 하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방금 전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뒤에는 또 잇따라 도착한 제자들이 있었는데 그(그녀)들은 스스로 날아온 것이었다. 그 때 나는 자신이 한 어린 백인 남자 어린이 임을 보았다.

그 후 사부님은 나를 마주하고 있었으나 나와는 일정한 거리가 있었으며, 한 올의 가는 실로 나에게 길을 인도하고 계셨다. 나는 오른 손을 내밀어 그 한 올의 가는 실을 잡으려고 했으나 시종 잡지 못했다. 아래는 끝없는 바다이고 신체는 해면과의 거리가 1미터도 안되게 거의 해면에 붙다시피 비행하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놀랬다. 만약 내가 추호라도 두려운 염두가 있다면 바로 망망대해에 떨어질 것이다. 나는 사부님께서 나의 두려운 마음을 제거해 주고 계심을 알았다. 그 때는 마음속에 오직, '아래를 보지 말고 어떠한 생각도 움직이지 말며 눈은 앞만 주시해야 한다. 사부님은 바로 앞에 계신다'는 일념만 있었다. 그러나 사부님은 이미 보이지 않고 다만 가는 실을 바싹 따라서 힘껏 비행할 뿐이었다. 입으로는 멈추지 않고, "사부님 사부님 사부님……"을 외쳤다. 얼마나 긴 시간을 지났는지 모랐고, 겨우 이 끝없는 바다를 날아 넘어가서 허다한 부처님들이 있는 공간에 도착하였다. 내가 자신을 보니 일종의 여신(女神)의 형상이었고 한 대도(大道)인 바, 몸을 돌리니 치마 끝이 바람에 날리며 그야말로 풍운이 변환하는 것이었는데, 하늘에서의 고급 생명의 위치는 잇따라 변동하였다. 이어서 나는 스스로 위로 날아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부동한 공간을 뚫고 넘어 또 다른 하나의 경지(境界)에 이르렀을 때에는, 한 남자였고 우주 중의 평화의 사자(使者)였다. 잇따라 나는 계속 날아올라갔는데 무수한 층의 하늘을 뚫고 넘어가서 또 사부님 곁에 이르렀다. 그 때에 나는 한 마리의 용(龍)이었는데 그 경지(境界)의 호법신(護法神)이었다. 이어서 나는 그 우주를 뚫고 나가 하나의 광활하고 끝없는 푸른 하늘에 서 있었는데, 구름바다도 없었고 맑아서 투명하였으며, 뭇 별들은 내 주위에서 반짝거리고 날씨는 명랑하고 맑았으며, 내 마음과 정신은 드넓고 상쾌하였다(心曠神怡). 다시 보니 내가 방금 뚫고 나온, 그 나의 여러 층의 신성한 경지(境界)들을 포함한 우주는 현재 내 앞에서 다만 하나의 고무공에 불과하였는데 이렇게도 작고 볼품이 없었다. 정말로, '망망한 천지를 나는 작게 보 노니, 끝없는 창공을 그 누가 만들었나?'(茫茫天地我看小, 浩瀚蒼穹是誰造?) 하는 감각이 들었다.

이 환경과 이 경지에서 나는 비로소 사부님의 위대함(偉大)과 자비함(慈悲), 그리고 법의 박대(博大)함과 정심(精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단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조그만 한 점에 불과하다) 마치 사부님께서 경문 '하늘(穹)'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었다. '우주가 끝없고 천체가 홍대함을 인간으로서는 능히 탐지할 수 있음이 아니로다. 물질의 미세함도 인간으로서는 능히 엿보아낼 수 있음이 아니로다. 인체의 심오함은 인간들이 표면만 보고 배워서는 안될 아득한 일이로다. 생명의 번잡함은 영원히 인류의 영구한 수수께끼로다.(宇宙之浩澣 天體之弘大 非人所能探知 物質之微 非人所能窺測 人體之窮奧 非人知其表面一學之渺 生命之龐雜 將永遠是人類永恒之謎)'

사부님께서는 나에게, 아직도 더 높은 경지(境界)가 나를 기다리고 있으므로 나더러 계속 수련하라고 알려주셨다. 나는 사부님께서 나더러 더욱 순수하고 더욱 바르게 수련하라는 것임을 분명히 알았다. 순식간에 나는 인간 세상의 육체로 돌아왔다.

중국 대륙 대법제자

2001년 4월 21일 ; 문장분류 [조사세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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