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게시판
글 수 1,338
""5월의 시"""
-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至高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 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 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월의 노래""
- 괴테 (=1749년 8월 28일 -1832년 3월 22일 )
[Johann Wolfgang Goethe]
찬란하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기막힌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넘친다
한가로운 땅에,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의 꽃이 공기의 향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설레며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와 댄스로 나를 몰고 간다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
-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至高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 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 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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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노래""
- 괴테 (=1749년 8월 28일 -1832년 3월 22일 )
[Johann Wolfgang Goethe]
찬란하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기막힌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넘친다
한가로운 땅에,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의 꽃이 공기의 향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설레며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와 댄스로 나를 몰고 간다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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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9 16:39:10 (*.127.163.122)
이해인님의 시와 노래를 들으니 마치 고향의 숲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
(요런 건 어케 올릴까욤??? ^^;;)
산들거리는 바람결에 부드럽게 나부끼는 머리카락의 기분 좋은 간지럼에 슬며시 미소 지어보고,
짙푸른 녹음 속에 포로롱 ~♬ 하고 노래하는 이름 모를 새 소리에 귀 기울여도 보고,
아직은 덜 눈부신지라 화사하게 내리 쬐는 태양빛에 윙크 한 번 살짝 해 주고,
방금 갈은 빙수의 하이얀 속살처럼 싱싱하게 펄떡거리는 분수의 솟구침을 보니 여름이 머지않은 듯 하여이다. ^^
멀린님/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 ^.^ =
(요런 건 어케 올릴까욤??? ^^;;)
산들거리는 바람결에 부드럽게 나부끼는 머리카락의 기분 좋은 간지럼에 슬며시 미소 지어보고,
짙푸른 녹음 속에 포로롱 ~♬ 하고 노래하는 이름 모를 새 소리에 귀 기울여도 보고,
아직은 덜 눈부신지라 화사하게 내리 쬐는 태양빛에 윙크 한 번 살짝 해 주고,
방금 갈은 빙수의 하이얀 속살처럼 싱싱하게 펄떡거리는 분수의 솟구침을 보니 여름이 머지않은 듯 하여이다. ^^
멀린님/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