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소나무

소나무와 함께 사는 박테리아
  생명이 있는 작은 나무에 정성을 주어서 인간과 화합하고 자연을 소중히 존중하는 정신  문화는 자연과 인간은 공존공생(共存共生)하여야 한다.
사람만이 이 땅에 살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소나무는 양지를 좋아하며 과습 하면 잘 살지 못한다. 수형은 부정형이며 수간은 검붉은 색으로 아주 아름답다. 부정형인 수간은 어느 나무를 봐도 하나같이 개성이 있고 볼수록 재미가 있고 운치가 있는 나무가 소나무다. 유려한 소나무의 줄기를 보고 있노라면 온갖 정감이 가슴속으로 샘솟아 나고 나무 중에서 관리가 가장 힘들고 키우기 어려운 것은 목본으로는 소나무이고 초본으로는 난이라고 한다.
소나무는 이식을 하면 잘 살지 않는 나무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은 자연보호 차원에서 엄금되고 있지만 과거에 가끔 산에서 보기 좋은 소나무를 발견하면 캐서 집으로 옮기면 십중팔구는 모두 죽어버리고 살릴 수가 없었다. "소나무는 분에서나 정원에서나 살리기만 하면 어느 것이나 다 좋다" 는 말이 있다. 소나무를 살릴 줄 알면 원에는 다 통달했다. 라는 말도 있다.
소나무는 콩과식물처럼 소나무와 함께 사는 박테리아가 잇고 소나무를 잘 자라게 하려면 소나무와 함께 이 박테리아도 잘 살려야 소나무도 잘 자란다. 소나무 키우기가 힘 드는 것은 바로 이 박테리아 키우기가 힘들어서 어렵다는 것이다.
전국에는 유명한 소나무 숲이 너무 많다. 골골마다 지방마다 일품인 소나무와 소나무 숲이 있고 외솔 등이 있다. 소나무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은 늘 푸르고 고귀한 소나무의 의연한 자세, 항상 푸르고 변함없는 그 높은 기상,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길이길이 살 영원한 동반자이다.

소나무! 영겁토록 푸르고 싱싱하길 바라며 소나무를 오래 동안 바라보면  민족의 정기 서린 소나무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