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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을수록 여자보다 남자가 더 화를 잘 내고 심술 맞을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여자가 오히려 화를 더 많이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더 타임스 인터넷 판이 1일 보도했다.
영국 미들섹스대학의 제인 바넷은 영국 심리학 대회 발표 논문에서 1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성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화나게 하는 문제들을 묻고 그에 대한 분노 정도를 4단계로 표시하게 하는 방법으로 연령 대에 따라 화내는 양상의 변화를 조사했다.
이 결과 남자와 여자는 18세-25세 사이에서는 화내는 정도가 비슷했으나 이후에는 확연히 달랐다.
남자는 40세에 가까워지면서 화를 쉽게 내지 않는 성격으로 변화하고 41세-60세 범위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됐다.
반면 여자들은 화를 내는 정도가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되어도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의 연령 수준과 같은 정도의 화내는 성향을 유지했다.
이는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요인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다른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한다.
이번 연구에서도 남자들은 모르는 사람이나 무생물체에 대해 화를 낼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여자들은 가까운 사람 때문에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발톱에 생긴 염증으로 고생 두 달 전 오른쪽 엄지발톱을 깎다 발톱 끝부분을 잘못 깎아 피가 나면서 염증이 생긴 것. 1∼2주가 지나자 통증이 심해져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담당의사는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 때문에 염증과 통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내향성 발톱은 발톱무좀과 더불어 가장 흔한 발톱 질환이다.
정상적인 발톱은 반듯하게 자라지만 내향성 발톱은 가장자리가 구부러져 자라면서 살 속을 파고들어가 염증이 생기고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발톱은 딱딱하다고 알기 쉽지만 발톱에 압력을 주면 플라스틱과 같이 쉽게 구부러진다. 또 발톱은 힘주는 방향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발톱 양 옆에 압력을 주면 안으로 파고들어가는 성질이 있다.
▼정상발톱 ▼살로 파고든 발톱 ▼C자형 발톱
▽내향성 발톱의 종류와 원인=발톱은 정상이지만 양끝부위가 C자로 휜 것과 발톱 무좀 등으로 발톱이 두꺼워진 것 두 가지가 있다.
발톱 모양이 C자로 휜 것은 젊은 사람에게 많다. 대부분 발톱을 잘못 깎아서 생기며 염증이 생기면서 매우 아픈 것이 특징. 반면 발톱무좀으로 생긴 내향성 발톱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 많으며 통증은 심하지 않다.
20, 30대 젊은층에서 내향성 발톱은 꽉 끼는 신발로 인해 생기며 여성은 특히 앞이 뾰족한 형태의 구두를 신을 때 잘 생긴다. 앞이 꽉 끼는 신발을 신게 되면 안쪽 엄지발톱이 신발에 닿아 눌려 발톱이 안으로 파고들기 때문.
군인도 군화를 신고 오랫동안 행군이나 뜀박질을 할 경우에 잘 나타나며 유전적 원인도 있다.
▽염증 줄여야=당장 붓고 아프면 항생제와 소염제 등으로 해결한다. 또 꼭 끼는 신발 대신 샌들을 신고 하루에 2번 정도 더운물에 담그는 것도 염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증세가 참을 수 있을 정도면 발톱 끝 아랫부분에 솜을 넣어 속살과 발톱 사이가 뜨게 해서 치료할 수 있다. 이 경우 20∼30%에서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 예전에는 발톱 주위에 부분마취를 한 뒤 발톱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주로 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재발률이 70%나 된다. 만약 3, 4번 계속 재발한다면 발톱의 뿌리를 같이 제거한다.
발톱 귀퉁이 일부와 그 발톱이 얹히는 부분을 잘라낸 뒤 그 밑에 있는 발톱 뿌리의 일부를 제거하는 것. 발톱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서 레이저, 긁는 기구, 전기소작기 등이 사용된다.
발톱의 뿌리를 제거하면 재발이 거의 없다. 수술은 15분 정도면 끝날 정도로 간단하며 바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보험혜택이 있어 1만∼5만원.
만약 당뇨병이나 혈관이 막혀 살이 썩는 버거병 등이 있는 환자가 수술을 받으면 상처가 아물지 않고 덧나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때는 먼저 항생제를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발톱 일부분만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발톱은 네모 모양으로=발톱은 둥글게 깎지 말고 네모 모양으로 깎는다. 이때 발톱의 길이는 발가락 끝에서 약간 나온 것이 좋다. 특수하게 고안된 발톱깎이(앞이 볼록함)로 깎으면 발톱이 둥글게 깎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깎은 뒤엔 손톱 가는 줄로 매끈하게 다듬는다.
웬만하면 신발 앞볼이 넓은 것을 신는다. 신발은 너무 작지도, 조이지도 않는 적절한 크기를 선택한다. 대개의 경우 손가락 한 개 정도 들어가는 크기면 된다. 양말도 마찬가지로 너무 조이지 않는 것을 신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