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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몇개월동안 같이 만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그와 헤어졌고
얼마동안 저를 만났었죠.
같이 놀러도 다니고 맛있는것들도 먹으면서
제 일생 처음으로 저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저 또한 제 일생 처음으로 그렇게 사랑한적은 없었죠.
약 보름전에 전화로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땐 정말 기뻤는데......
그녀는......
다시 그에게 갔습니다.
처음에는 저한테 말하지 않았지만 몇일전에 말하더군요.
그곳으로 다시 갔다고......(같은 동네에 삽니다.)
그러면서도 무슨 생각인지 말은 하지 않고
커플링을 하자고 해서 이제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나눠 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손가락엔 끼워져 있네요.
그 후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전화해 라는 말을 하고 집으로 온 후 전화를 했더니 안 받고
전화도 오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더군요.
가끔 (아니 매일매일) 그녀의 일기장에 들어가보는데
기다리라는 말을 있었습니다. 그것도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 모르는......
오늘 다시 들어가 보니 그 남자의 성(姓)이 있고
믿으라고... 자기가 힘들게 해도 항상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함께 할 날들이 많으니 좋게 생각하자는...
역시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는 말만 써놨네요.
아마... 앞으로도 가끔 연락이 올듯 합니다.
저는 그녀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뜻도 전달을 했고 결혼하면 뭘 하자는 얘기들도 했고...
그 당시에는 긍정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일기장엔 저런 내용이 있네요.
바보같이... 아직도 그녀를 믿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의 성을 써놨는데...... 그래도 믿어야 할까요?
그 글은 ... 역시 그 남자에게 쓴 것일까요?
자기가 가끔 나를 만나면서 그를 힘들게 해도
자기는 그남자를 사랑하니까 믿으라는 뜻으로...
그 남자에게 하는 말이였을까요?
정말 바보같이 전 저에게 하는 말로 믿고 싶습니다.
그 남자의 성이 있음에도 말이죠......후후.......
저에게 그녀는 첫사랑이였습니다. 짝사랑한적은 있었지만...
상대방에게 사랑한다는 ...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적은 없었으니...
나이가 30이 넘었음에도 이것이 첫사랑이라 그런지...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리네요.
그녀와 저는 살아온 환경이 조금 다릅니다.
저는 어떻게 되든 내년에는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고 그녀는 고졸입니다.
저는 이번이 첫사랑이지만 그녀는 몇번의 사랑이 있었죠.
하지만 환경이나 과거... 그런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랑한다는 말을 불과 보름전에 해놓고
커플링까지 맞춰놓고...... 저를 버릴 수 있는것인지...
정말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사람을 갖고 놀 수 있는것인지...
주변에서는 다들 포기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녀가 가끔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순수함과
선한 마음씨에 끌렸습니다. 또.. 진정으로 사랑했고요...
앞으로도 다시는 그녀와 같이 보냈던 날들처럼...
다른 사람을 그렇게 사랑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요 몇일간 제 평생 이렇게 울어본적이 없네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일도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의미없는 기대지만......
혹시 그 말은 저에게 한것이 아닐까요?
제가 부담되서... 환경이나 그런것들이 부담되서......
좀 기다려 달라고... 그 남자를 잊을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하지만 이러는 와중에도 그녀는 그 남자를 만나고 있는데...)
그녀를 위해서라면... 학력같은거 버릴 수 있습니다.
공부는 다음에 다시 해도 되지만 저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사랑이니까요...
자꾸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을 해본지 10년도 훨씬 넘었는데...
사춘기도 이미 훨씬 지났는데... 정말 살아있고 생각한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몇년동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게 됐습니다.
담배를 피면 자살률이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는데...아닌거 같아여 후후
다른 사람이 죽는다는 얘기를 할때도 주제넘게 살라고 했었는데..
이젠 제가 그런 말을 하게 되네요.
조만간...... 다시 전화가 올것입니다.
안 온다면...... 커플링을 맞춘 날이 마지막 날이 되겠지만...
아마 다시 한번은 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
그녀에게... 저는... 무엇이였을까요?
ps.
그녀를 욕하진 말아주세요......
저를 아무리 힘들게 해도 제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냥... 저를 욕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그러나 몇가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그와 헤어졌고
얼마동안 저를 만났었죠.
같이 놀러도 다니고 맛있는것들도 먹으면서
제 일생 처음으로 저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저 또한 제 일생 처음으로 그렇게 사랑한적은 없었죠.
약 보름전에 전화로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땐 정말 기뻤는데......
그녀는......
다시 그에게 갔습니다.
처음에는 저한테 말하지 않았지만 몇일전에 말하더군요.
그곳으로 다시 갔다고......(같은 동네에 삽니다.)
그러면서도 무슨 생각인지 말은 하지 않고
커플링을 하자고 해서 이제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나눠 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손가락엔 끼워져 있네요.
그 후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전화해 라는 말을 하고 집으로 온 후 전화를 했더니 안 받고
전화도 오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더군요.
가끔 (아니 매일매일) 그녀의 일기장에 들어가보는데
기다리라는 말을 있었습니다. 그것도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 모르는......
오늘 다시 들어가 보니 그 남자의 성(姓)이 있고
믿으라고... 자기가 힘들게 해도 항상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함께 할 날들이 많으니 좋게 생각하자는...
역시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는 말만 써놨네요.
아마... 앞으로도 가끔 연락이 올듯 합니다.
저는 그녀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뜻도 전달을 했고 결혼하면 뭘 하자는 얘기들도 했고...
그 당시에는 긍정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일기장엔 저런 내용이 있네요.
바보같이... 아직도 그녀를 믿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의 성을 써놨는데...... 그래도 믿어야 할까요?
그 글은 ... 역시 그 남자에게 쓴 것일까요?
자기가 가끔 나를 만나면서 그를 힘들게 해도
자기는 그남자를 사랑하니까 믿으라는 뜻으로...
그 남자에게 하는 말이였을까요?
정말 바보같이 전 저에게 하는 말로 믿고 싶습니다.
그 남자의 성이 있음에도 말이죠......후후.......
저에게 그녀는 첫사랑이였습니다. 짝사랑한적은 있었지만...
상대방에게 사랑한다는 ...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적은 없었으니...
나이가 30이 넘었음에도 이것이 첫사랑이라 그런지...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리네요.
그녀와 저는 살아온 환경이 조금 다릅니다.
저는 어떻게 되든 내년에는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고 그녀는 고졸입니다.
저는 이번이 첫사랑이지만 그녀는 몇번의 사랑이 있었죠.
하지만 환경이나 과거... 그런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랑한다는 말을 불과 보름전에 해놓고
커플링까지 맞춰놓고...... 저를 버릴 수 있는것인지...
정말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사람을 갖고 놀 수 있는것인지...
주변에서는 다들 포기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녀가 가끔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순수함과
선한 마음씨에 끌렸습니다. 또.. 진정으로 사랑했고요...
앞으로도 다시는 그녀와 같이 보냈던 날들처럼...
다른 사람을 그렇게 사랑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요 몇일간 제 평생 이렇게 울어본적이 없네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일도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의미없는 기대지만......
혹시 그 말은 저에게 한것이 아닐까요?
제가 부담되서... 환경이나 그런것들이 부담되서......
좀 기다려 달라고... 그 남자를 잊을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하지만 이러는 와중에도 그녀는 그 남자를 만나고 있는데...)
그녀를 위해서라면... 학력같은거 버릴 수 있습니다.
공부는 다음에 다시 해도 되지만 저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사랑이니까요...
자꾸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을 해본지 10년도 훨씬 넘었는데...
사춘기도 이미 훨씬 지났는데... 정말 살아있고 생각한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몇년동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게 됐습니다.
담배를 피면 자살률이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는데...아닌거 같아여 후후
다른 사람이 죽는다는 얘기를 할때도 주제넘게 살라고 했었는데..
이젠 제가 그런 말을 하게 되네요.
조만간...... 다시 전화가 올것입니다.
안 온다면...... 커플링을 맞춘 날이 마지막 날이 되겠지만...
아마 다시 한번은 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
그녀에게... 저는... 무엇이였을까요?
ps.
그녀를 욕하진 말아주세요......
저를 아무리 힘들게 해도 제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냥... 저를 욕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2005.09.15 14:13:20 (*.118.235.28)
제가 직접겪어보지 않았지만,,,,피치못해서 그렇게 두사람을 사랑하게되면 정말 본인당사자도 힘들어진다고 합니다...사랑하기때문에 버림을 받을 그사람의 아픔때문에 마음이 쓰리겠죠,,,그렇다고 두사람을 같이 만날순없고,,,한사람만 선택해야하니 가슴이 미어지겠죠,,,첫사랑 그당시는 그사람아니면 죽을것같고 못살것같아서 집착을 하게 되지만 인연이 아니면 어쩔수 없이 헤어지고 서로다른길을 가게됩니다,,,,또다른사람만나면 그사람의 또다른매력에 빠지게됩니다,,,,,그리고 옛말할때가 오죠,,,,다른사람을 만나는것만이 최선인것 같아요,,,,
2005.09.15 22:53:16 (*.172.65.198)
신념을 가지세요.. 님이 사랑하는 그녀와 꼭 함께 할거라는... 매일 매일 그녀에 대한 이미지네이션을 하시고... 님이 그녀를 사랑하든 않하든
그녀를 항상 감싸주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세요... 항상 그녀의 입장에서 바라보시고 모든걸 이해하십시요...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럴수 있어야합니다...
그녀를 항상 감싸주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세요... 항상 그녀의 입장에서 바라보시고 모든걸 이해하십시요...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럴수 있어야합니다...
2005.09.16 10:05:18 (*.54.72.150)
감사합니다. 그녀는 저를 몇번이나 속이곤 했었지만 그때마다 믿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속았지만... 후후 알면서도 ..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끼면서도 또 속아줬네요. 왜 화를 내지 않냐고 욕하고 화를 내라고 하는데..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그저 모를 이상한 마음만 들더군요. 이렇게 남을 믿고 사는게 과연 옳을까 하는데 (그녀를 만나기전에도 이것때문에 꽤 많이 당했었죠..) 언젠가는 이런 마음이 통하리라고 다시 한번 믿어보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제 운명도 저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겠죠. 감사합니다. 항상 모든 일들에 행복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추석 연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