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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지혜를 무분별지(無分別智)라 하는 "분별하는 지식작용이 없음"으로 대부분 인식하는 것을 바로 잡고자 반야심경의 내용으로 기존에 있었던 해석과는 다른 이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일반적인 해석을 인터넷 네이버 지식인에서 옮겨 와, 그 해석에서 어떻게 달리 이해를 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기 위해 각 문장에 번호를 붙인 후, 그 번호에 따라 해석적 관점을 다시 조명 해 보겠습니다. 일단 일반적인 전체 해석을 일독한 이후, 그 하단에 다시 설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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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61036383&qb=67CY7JW87Ius6rK9&enc=utf8&section=kin&rank=18&search_sort=0&spq=1
re: 반야심경의 내용이 궁금해요.
답변자:lamptrue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는 크다(대), 많다(다), 초월하다(승)의 뜻이고, 반야는 지혜, 깨달음의 뜻이며, 바라밀다는 저 언덕에 이르다(도피안)는 뜻이다. 심경은 핵심되는 부처님의 말씀이란 뜻이다. 일체를 초월하는 지혜로 피안에 도달하는 가장 핵심되는 부처님의 말씀.


1.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삼계. 사생. 육도의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깊은 반야바라밀을 수행할 때에 오온(물질적 현상, 감각작용, 의지적 충동, 식별작용)이 모두 공함을 (실체가 없음을) 확연히 알고 이 모든 고통(4고, 8고)에서 벗어 났느니라.


2.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물질적 현상이 그 본질인 공과 다르지 않고, 공 또한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으니, 물질적 현상이 곧 본질인 공이며, 공이 곧 물질적 현상이니라. 감각작용, 지각작용, 의지적 충동, 식별작용도 다 공이느니라.


3.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 이 모든 존재들이 외관상으로는 생겨나는 것 같기도 하고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더러운 것 같기도 하고 깨끗한 것 같기도 하고 증가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감소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모든 현상계의 본질적 차원(관세음보살의 차원)에서는 생겨나는 일도 없고 없어지는 일도 없으며, 깨끗한 것도 없고, 더러운 것도 없으며, 감소하는 일도 없고, 증가하는 일도 없느니라.


4.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그러므로, 사리자여) 이 현상계의 본질의 차원인 공의 입장에서는 물질적 현상도 없고, 감각작용과 지각작용 그리고 의지적 충동과 식별작용도 없느니라.


5.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이 공의 세계에서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사유작용 등 감각작용도 없고, 빛깔과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비감각적 대상인 원리 등 객관대상도 없으며, 시각의 영역도(청각의 영역, 후각의 영역, 미각의 영역도(청각의 영역, 후각의 영역, 미각의 영역, 촉각의 영역) 사유의 영역등 주관작용도 없느니라.


6.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이 공의 세계에서는) 무명도 없고, 무명의 소멸도 없으며(행, 식, 명색, 6입, 촉, 수, 애, 취, 유, 생도 없고 그 소멸도 없으며) 늙고 죽음이 없고, 늙고 죽음의 소멸도 없느니라.


7.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이 공한 세계에서는)고통도 없고, 고통의 원인도 없고, 그 원인의 소멸도 없고 그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수행방법도 없느니라. (그럼므로 이 공의 세계에서는) 깨달음도 없고, 깨달음을 얻은 것도 없고,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도 없느니라.


8. 菩提薩타 依般若波羅密多 故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그럼므로 사리자여)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느니라. (보살은) 뒤바뀐 잘못된 생각을 멀리 떠나 마침내는 열반에 이르렀느니라.


9. 三世諸佛依般若波羅密多 故得阿 多羅三 三菩提
삼세제불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최상의 깨달음인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완전한 깨달음)를 얻었느니라.


10.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그러므로, 이 반야바라밀다는 이 큰 신비한 주문이며, 큰 밝은 주문이며, 큰 최상의 주문이며, 이 얼마나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주문인가를 알아야 하느니라.


11.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이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은 능히 일체의 고액을 소멸시키며 진실하여 거짓이 없나니, 그러므로(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이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일러 가로되.


12.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3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자, 가자, 피안으로 가자, 우리 함께 피안으로 가자. 피안에 도달하였네. 아! 깨달음이여 영원하라."
-

 

위 반야심경에서 마지막 문장인 12.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 승아제 모지사바하" 이 자체가 반야바라밀다 주문에 해당 됩니다.


따라서 8번과 9번 문장을 보면 주문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반야의 지혜를 얻을 수 없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8번의 문장을 다시 반복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8. 菩提薩타 依般若波羅密多 故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느니라. (보살은) 뒤바뀐 잘못된 생각을 멀리 떠나 마침내는 열반에 이르렀느니라.


이렇게 해석이 되었는데 나(유전)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는 까닭에 공포가 있거나 없거나, 멀리(遠) 떠나보내야(離) 할 꿈과 같은 생각을 거꾸로(顚) 뒤집어(倒), 마침내(竟) 열반을 연구(究)하게 하느니라."


顚 [엎드러질 전,이마 전] ㉠엎드러지다 ㉡뒤집히다 ㉢거꾸로 하다 ㉣미혹하다(迷惑--) ㉤넘어지다 ㉥미치다, 닿다
倒 [넘어질 도] ㉠넘어지다 ㉡거꾸로 되다, 반대(反對)로 되다, 뒤집다 ㉢실패하다(失敗--)
罣(거리낄 괘/과/가)
究 연구할 구  ㉠연구하다(硏究--) ㉡궁구하다(窮究--: 파고들어 깊게 연구하다) ㉢다하다 ㉣헤아리다 ㉤미워하다 ㉥끝, 극(極) ㉦굴, 동굴(洞窟) ㉧골짜기 ㉨미워하는 모양 ㉩주사위


이 우주에는 인과율에 의하여 원인 없는 결과가 없습니다. 부처나 보살이 원하지도 않는 자에게 지혜를 준다고 하면 이것은 악업이든 선업이든 업(業)을 먼저 일으키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하지 않습니다. 불교신도가 아니어서 믿음이 없는 자들이 반야심경 앞부분의 공사상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해 놓은 것만 보고 그것이 다인줄 알아 주문을 외우지 않으면 그에게 반야의 지혜든 깨달음이든 절대 오지 않습니다.


여기서 2번의 문장 내용을 다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질적 현상이 그 본질인 공과 다르지 않고, 공 또한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으니"


이렇게 세상이 공한 것이지, 마음 자체에 일말의 "자비심" 조차도 없어서 공(空)하기만 하여 생각도 없고 번뇌도 없게 된다면, 중생을 위한 자비를 베풀게 하는 방편인 각 중생의 근기 보다 앞선 선지식을 낱낱이 자세하게 살펴 풀어서 알려 줄 수 있는 지혜도 나올 수 없게 됩니다. 마치 하늘에 떠 있는 태양과 같이 부처도 또한 묵묵히 에너지만 보낸다고 생각을 하면 이것은 태양이나 우주 자체를 숭배하는 애니미즘 사상과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중생을 위한 번뇌를 하되, 그 번뇌가 자신의 번뇌가 아닌 중생을 도와줄 수 있다는 기쁨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그 번뇌는 처음 부터 번뇌가 아닌 행복한 사유의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공사상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무색계 마지막 최고 단계의 하늘을 살펴 보면,


"무색계의 선정(禪定)에는 4단계가 있는데,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허공처럼 무한하다고 보는 경지),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식이 무한하다고 보는 경지),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보는 경지),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이 그것이다. 이것은 욕계정(欲界定), 색계정(色界定)보다 정적(淨寂)하며 욕망이나 물질에 대한 상념(想念)이 없게 된 경지이다. [출처] 무색계 [無色界 ]  네이버 백과사전"


"비상비비상처 非想非非想處 <불교> 사공처(四空處)의 하나. 삼계(三界)의 여러 하늘 가운데 가장 높은 하늘로, 여기에 태어나는 사람은 번뇌를 떠났으므로 비상(非想)이라 하지만, 완전히 떠나지는 못했으므로 비비상(非非想)이라고도 이른다. 네이버 국어사전"


내가 공사상을 체험할 때는 마음이 자연과 같아지는데, 자연주의 사상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도덕경에서 그 5장에 자연의 특성이 잘 나와 있습니다.


天地不仁(천지불인)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아서 以萬物爲芻狗(이만물위추구) 모든 것을 짚으로 만든개처럼(로보트, 인형) 취급한다.
聖人不仁(성인불인) (도교의) 성인도 어질지 않아서 以百姓爲芻狗(이백성위추구) 백성들을 모두 짚으로만든개처럼(로보트, 인형) 취급한다.


위와 같으며, 자연이라는 글자 자체를 파자로 풀어 보아도 자(自 스스로) 연(然 그러할 연)으로, 스스로(自) 개(犬) 고기(肉 고기)를 불꽃(,... 불꽃 염)에 올려 놓고 태워 버리게 만듭니다. 자연은 어질지도 않지만 자비롭지도 않으며 사랑을 알지도 못하는 그냥 공한 세상일 뿐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사람도 아니며 부처도 아니며 그냥 물질 자체로 있다고 보는 편이 차라리 맞습니다. 자비심 없는 돌부처는 부처가 아닙니다.


인간이 현생에 살아 있는 상태로 공사상에 깊이 함몰 되면 근기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 없이 "인간 고유의 생명원리"가 내재되어 있는 상태를 무시하고 개나 동물과 같은 상태가 되거나 그것도 심해지면 아에 무생물이라 할 수 있는 마른 지푸라기와 같은 상태로의 공(空)한 원력이 다가와 심장이나 뇌가 작동하여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내 시험의 때에 한달간 정도 깊이 체험하여 그 공포를 잘 알지만 이러한 과정을 평생동안 짊어지고 사는 인생들도 각종 보도에 의하여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대인공포증 공황장애 등도 깨달음이 높고 낮음에 상관 없이 그러한 전생의 인연과 업에서 발생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선택이니 이 내용을 믿고 믿지 않고는 독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나는 양심에 따라 내 체험과 더불어 최대한 사실적으로 기술 했습니다. 


무분별지는 부처의 지혜가 아니며, 반야심경과 금강경에서 공사상을 강조한 것은 부처에 이르기 전에 반드시 넘어야 할 산과 같고 강과 같아서 비상비비상처정에 일단 이르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상비비상처정은 원래 힌두교에서 범아일여의 범천(범 = 브라만)에 해당되는 것으로, 석존의 깨달음 이전 6년 고행 기간 떠돌이 수행 중에 스승으로 한때 모셨던 웃다카(우드라카)-라마풋다(라마푸트라)에게 배워서 이미 도달했던 경지이나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느껴 떠났으며 보리수 밑에서 깨달은 이후에 다시 라마푸트라를 찾아서 초전법륜에 해당되는 설법을 하게 되고 라마푸트라는 다시 석존의 제자가 됩니다.


강을 건넜으면 그 강을 건너게 한 뗏목은 버릴 필요 없이 언제든 하화중생하여 다시 지옥이든 어디든 찾아갈 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데 중생의 근기로 상대하여 더럽혀지면 다시 청정함으로 돌아 올 수 있는 묵조선과, 상대의 근기에 맞추어 지혜를 펼칠 수 있는 간화선을 모두 닦아야 합니다. 자유자재한 일체지는 이것이나 저것이나 모두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시세계관과 미시세계관이 있다면 묵조선은 거시세계의 청정함과 비슷하다면 화두선은 세세하게 모든 것을 낱낱이 파악하고 분별하여 근기에 맞는 상태로 지혜를 펼칠 수 있음과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우주 또한 거대우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세우주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부처는 거대 형상의 부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작아서 보일 수 조차 없는 부처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일체유(有)심조는 일체가 마음으로 빚어내는 작용이 있음을 말하며 마음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어떠한 마음인가? 바로 대자대비한 마음입니다.


부처에도 등급이 다르다고 했는데, 불경에서 설법된 열가지 등급인 여래십호에서 그 등급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네 단계에서 신과 인간들의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 수준에 맞는 근기 부터 분별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⑦ 무상사(無上士:anuttara, purua):위로는 더이상 없는 최상의 인간을 말한다.
⑧ 조어장부(調御丈夫:purua damya sārathi):사람을 조어(調御)하는 데 있어서 훌륭한 능력을 가진 자를 말한다.
⑨ 천인사(天人師:śāstā devamanuyānām):신(神)들과 인간의 교사, 즉 사람과 하늘의 대도사(大導師)를 말한다.
⑩ 세존(世尊:婆伽婆, 薄伽梵, buddha-bhagavat):복덕(福德)을 갖춘 자, 즉 높은 스승을 말한다.
[출처] 여래십호 [如來十號 ] | 네이버 백과사전


간화선 [看話禪]   화두(話頭)를 근거로 수행하는 참선법. 
화(話)란 화두의 준 말이며, 화두란 고칙(古則) 공안(公案)의 첫마디를 화두 하나로 해결하면 차례로 다음 화두를 들어 그것을 해결하며, 철저한 큰 깨달음을 목표로 하는 선풍을 말한다. 묵조선(默照禪)이라는 평을 받은 조동종(曹洞宗)의 선풍에 대한 임제종(臨濟宗)의 선풍이 그것이다. 송(宋)나라 때 조동종의 굉지 정각(宏智正覺)이 묵조선을 표방하고 나오자, 임제종의 대혜종고(大慧宗杲) 일파가 그것을 비난하면서 화두를 참구(參究)함으로써 평등일여(平等一如)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출처] 간화선 [看話禪 ] | 네이버 백과사전
 
 
묵조선 [默照禪] 불교에서 묵묵히 좌선(坐禪)하여 영묘(靈妙)한 마음의 작용을 일으킨다는 선풍(禪風). 간화선(看話禪)과 대비되는 표현법으로, 조동종(曹洞宗)의 선법이다. 이 명칭은 남송(南宋) 임제종파(臨濟宗派)의 종고(宗杲)가 조동종(曹洞宗) 정각(正覺)이 《묵조명(默照銘)》을 펴낸 뒤, 수행자들이 면벽좌선(面壁坐禪)함을 야유조로 이같이 불렀던 데서 유래한다. 이는 본래 자성청정(自性淸淨)을 기본으로 한 수행법으로, 갑자기 대오(大悟)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속에 내재하는 본래의 청정한 자성에 절대로 의뢰하는 선이다. 이에 반해 간화선은 큰 의문을 일으키는 곳에 큰 깨달음이 있다고 하여, 공안(公案)을 수단으로 자기를 규명하려 하는 선법이다. 대혜 종고(大慧宗杲)는 묵조선을 사선(邪禪)이라 공격하였지만, 결국 양자의 차이는 본래의 면목(面目)을 추구하는 방법의 차이이다. 굉지(宏智)정각은 《묵조명》을 통하여 묵조선이 불조 정전(佛祖正傳)의 참된 선이라고 주장하였다. [출처] 묵조선 [默照禪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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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8
10:11:37 (*.163.23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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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011.04.18
12:33:30
(*.163.232.122)

반야심경에서 언급한 공포는 공사상에 따라 오는 대표적 폐해를 의미하고, 도덕경에서의 자연주의를 "스스로(自) 개고기를 불에 태운다(然)"로 보듯이, 신약의 예수님 말씀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가라사대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때는 세상 끝이요 추숫군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위 도덕경 5장 해석에서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성인불인 이백성위추구" 추구를 지푸라기로 엮은 개의 인형으로 비유되고 바로 뒷구절을 해석하지 않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天地之間  其猶橐籥乎  虛而不屈  動而愈出
천지지간  기유탁약호  허이불굴  동이유출
탁약[橐籥] 고전용어 대장간에서 불을 일으키는 데 쓰는 풀무.(네이버 용어사전)


마태복음의 악한자들을 가라지로 비유되고 그들은 풀무 불에 던져지게 되어, 울며 이를 갈게 할 정도의 고통을 당한다고 하였는데 도덕경의 추구에서의 지푸라기는 가라지에 해당되며 역시나 천지지간 이라고 하는 우주 공간 어디에서 지옥이라 이름하든 그런 이름이 아닌, 어떠한 공간 아닌 공간 (무간 無間) 이라도 천국과 대비되는 지옥과 같은 고통에 처하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지옥의 개념이 가장 앞서 있는 경전으로는 불경이며, 기독교는 훨씬 이후에나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불경에서 지옥에 대한 묘사는 각각의 지옥마다 너무나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최고의 지옥이라고 하는 무간지옥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간지옥 [無間地獄]  불교에서 말하는 팔열지옥(八熱地獄)의 하나로, 사바세계(娑婆世界) 아래, 2만 유순(由旬)되는 곳에 있고 몹시 괴롭다는 지옥. 아비지옥(阿鼻地獄) 또는 무구지옥(無救地獄)이라고도 한다. 사람이 죽은 뒤 그 영혼이 이 곳에 떨어지면 그 당하는 괴로움이 끊임없기[無間]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다. 오역죄(五逆罪)를 범하거나, 사탑(寺塔)을 파괴하거나 성중(聖衆)을 비방하고 시주한 재물을 함부로 허비하는 이가 그 곳에 간다고 한다. 옥졸이 죄인의 가죽을 벗기고 그 벗겨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묶어 불수레에 실어, 훨훨 타는 불 속에 죄인을 집어 넣어 몸을 태우며, 야차들이 큰 쇠창을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입, 코, 배, 등을 꿰어 공중에 던진다고 한다. [출처] 무간지옥 [無間地獄 ] | 네이버 백과사전
 
 
현재 지구에서의 현실을 살아가는 인류가, 어떤 이에게는 천국과 같은 쾌락을 즐기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도의 고통 속에 죽어가는 이들 또한 수 없이 많습니다. 지구가 천국과 지옥의 단면을 모두 조금씩 보이고 있다면 영혼의 세계에서는 조금씩이 아니라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모든 경전에서 똑 같이 설명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것은 힌두교나 이슬람교 경전에도 있는 것으로 종교라고 이름하는 대부분에서 공통입니다.


영혼을 믿든 믿지 않든 나의 체험은 모든 종교를 시험(Test)하는 상태로 다가 왔고, 다행히 짧은 기간에 벗어 났지만, 깨달음이 높고 낮음과 상관 없이 또 근기가 높고 낮음과 상관 없이 다른이들에게는 얼마나 긴 세월이 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불경의 경전에 대해서 후대에 지어진 것이라고 보는 시기에 대한 신뢰성의 비판이 있는데, 각 경전에는 경전의 이름을 석존 스스로가 이러 이러한 이름으로 기록하라 라고 하는 경전이 대부분이며 반드시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여시아문(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으로 시작하여 설법 당시에 참가한 인원수와 장소와 존재들의 이름과 형태들을 아주 자세한 묘사로 역사적 사료의 가치로써의 기준과 수준이 매우 높게 설정되어 각각의 다른 경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그러한 팩트들이 대부분 일치하여 비교가 가능하여 검증이 되는 기록이 되었고 석존 열반과 동시에 제자들이 모두 모여 그것을 편찬한 사실 또한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불경이 시대가 흐르면서 훼손 되거나 보관상의 문제로 다시 재판 될 때 개념에 대한 이해가 시대와 달라서 용어의 선택에 있어 변화가 있었고 양피지, 죽간, 비단, 종이 등이 귀한 시절에 입과 입으로 전승되는 방식의 구술로 한 대목씩 외워 내려 오는 경우에는 조각 조각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알아 들었던 내용을 산문과 같이 다시 엮어 기록으로 남긴 것을 초기불전 이라고 하거나 숫타니파타와 같이 전체가 아닌 내용을 듣거나 보아서 괴로운 내용은 빼고 듣거나 보기에 좋기만 한 내용들로 구성된 책들이 대중에게 더 인기가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재판 되거나 조각들을 이어 붙였거나, 시대가 흘러 용어의 선택이 석존 당시의 용어와 맞지 않아서 시기를 근거로, 조각이 아닌 완전한 경전의 내용들을 후대에 누가 거짓으로 기술한 것으로 보든 이러한 모든 경우들을 생각하여 어떠한 기준으로 불경을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두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하겠습니다.


인도의 구술 전승에 대하여 조금 더 설명을 하자면, 인도는 철저한 계급사회이고 계급사회의 꼭대기에 있는 "바라문"이라는 종교적 승려 계급의 권위는 이러한 암송의 천재성과 암송의 내용에 따라 정해진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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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불경은 몇년동안 집필되었나요?
답변자: fb805
2009.09.01 23:00
출처: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3&docId=49273389&answerNo=2


부처님의  출생과 입멸 연대는 대략 B.C.E. 566 ~ B.C.E. 485(±1)년입니다.
결집(結集): 불멸후 부처님의 제자들이 그 교법이 흩어지지 않게 저마다 들은 것을 외우고,
그 바르고 그릇됨을 논의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편집한 사업.
 

1차 결집: 입멸후 마하가섭의 주재하에 왕사성의 칠엽굴(七葉窟)에 500비구를 모아 기억한 교법을 합송하여 경전화했다. '아난다'가 '경(經)'을, '우바리'가 '율(律)'을 암송(暗誦)하여 500명에 승인을 얻는 형태로 공포됨. 이후의 모든 경전의 골격이 됨. '오백결집'이라 함.


2차 결집: 입멸후 100년경 베살리비구들의 10사(事)를 계율 위반이라고 규정하여 '야사'의 소집으로 700비구가 베살리에 모여 보수적인 장로부가 부처님 당시 계율을 준수할 것을 결의함. 이에 진보적인 대중부가 반대하여 '근본분열(根本分裂)'이 일어남. '칠백결집'이라고 함,


3차 결집: 입멸후 200년이 지난 후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왕 때 '목갈리풋타 티사'의 주재하에 화씨성 계원사에 1,000비구가 모여 경, 율, 론 삼장(三藏)을 정비하고, 불교교단의 화합을 유도함. 이 때 경전이 최초로 문자화되었다. '화씨성 결집' 또는 '일천결집'이라고 함.

  
4차 결집: 입멸후 400년경 굽타왕조 카니시카왕 때 카슈미르 환림사에서 '세우스님'의 주재하에 500명의 비구가 모여 경 10만송, 율 10만송, 론 10만송을 결집함. 현재 논장만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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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2011.04.18
14:26:35
(*.163.232.122)
 
2011.04.18 14:17:24
유전

나는 불교가 아닙니다. 불교의 계(戒)를 받은 적도 없으며, 삼보라고 하는 불보(佛寶) ·법보(法寶) ·승보(僧寶)에 귀의한 적도 없습니다. 기독교에서 예수님을 부정할 수 없듯이 불교신자가 저 삼보를 인정하지 않으면 불교가 아닌 것입니다. 내가 한때 노자를 사부로 지칭한 적이 있지만, 그것은 깨달음 이전에 도덕경을 그냥 음미하며 읽었던 과정에서 지구라는 동일한 공간에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 시대를 뛰어 넘어 옛날 옛적의 선인(先人)에 대한 나의 공감이 같아 약간의 존경심을 표했던 것이며 이것은 다른 책들을 읽었을 때 동일하게 표현할 수 있는 위인들에서의 행적을 보며 "인류의 사표" 정도로 공감하는 부분 때문에 호칭한 것이지 종교적 의미는 전혀 없었습니다. 

 

나의 종교적 시험이 시작 되었다는 것을 홀로그램의 표징으로 처음 알았을 때 (사실 그 때는 시험인지 조차도 몰랐지만), 나는 모든 것을 거부 하였고 다만 가족을 중시한다는 유교적 의미로만 선택 하였는데 이것 또한 공자나 맹자를 따르는 유교를 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전통 유교의 내세관 또한 믿지 않았습니다.  지금와 생각 해 보면 아에 근본 유교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창조주와 인간의 관계를 유교적 어버이와 자식간의 관계로 생각할 수 있고 이것은 나 뿐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그렇게 생각해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너희를 신(god)이라 하노라(예수)" 와 같이 God 와 god 에는 차이가 있고, 나는 영어로 표현 되거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God 조차 창조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God와 god 라는 차이가 모든 인간에게도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겠습니다. 진정한 창조주를 따르고자 하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자기 욕심만 차릴려고 하는 귀신들도 있는 것입니다. 나 또한 모든 가치 기준에서 진리를 따르고자 하는 양심에 위배되는 짓을 가급적 삼가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내 스스로 양심에 어긋나는 일도 합니다. 내가 하는 어긋나는 양심의 행위는 내가 책임을 집니다. 모두가 자신의 양심에 책임을 질 때, 진리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전

2011.04.19
09:55:35
(*.163.232.122)
유전:   2011.03.27 07:13:49


각 계의 구분이라기 보다 구성성분에 대하여 묻는 것 같군요.


욕,색,무색계의 이름과 같이 물질 자체에 대한 응집력(마음에 비유하면 고집. 고집을 없애는 것이 고집멸도)이 얼마나 강한가에 대해서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즉, 파동과 파장이 약하고 상대적으로 응집력이 강할 수록 물질에 대한 욕구를 더 불러오게 만드는데 색계 무색계로 갈 수록 그러한 물질 자체에서의 욕구도 적게 형성 되어져서 파동과 파장이 긴 물질들로 형성됩니다. 즉 지구에서 천문학자들이 주장하는 빅뱅 현상과 같이 지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빛의 빠르기가 가속되어 우주로 퍼져나가는 현상과 동일합니다.
 

다만, 무색계 즉 우주가 지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그곳 존재들의 정신적이든 물질적 기술이든 권능도 높아서 하위계를 그들만의 방편으로 잘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과학계에서 자주 언급하고 있는 암흑물질 이나 암흑에너지와 같이 우주 전체에 가장 많은 구성 분포를 가지고 있는 경우처럼 우주 전체를 영역으로 해서 무색계의 비상비비상처천 으로 생각되는 형태도 있습니다.
 

높은 하늘에 가면 갈 수록 수명은 길어지고 권능도 높아지지만 우주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느껴지는 상태를 잘 구현해 놓은 것에 대하여 감탄하고 그러한 자연적 시스템에 동화되어 자비심을 내기가 더 어려워지는 마음 상태가 됩니다. 즉 하위계에 대하여 늘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지식도 높아지고 생각하는 범위도 광대하며 세세한 것 까지 모두 통찰할 수 있겠지만 지구 인간계와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교류는 적어지고 대화의 수준 격차도 상대적으로 어렵게 됩니다. 거꾸로 예를 들면 인간이 개와 고양이와는 어느 정도 교감하고 통제할 수 있겠지만 미생물과 친해지기 어려운 것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또 우주의 윤회 시스템을 더 잘 알게 되기 때문에 함부로 간섭할 수 없거나 잘못하면 크나큰 죄를 범하는 경우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보다 정신적으로 그러나 잘못된 설법으로도 죄가 되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하위계의 수준 낮은 자들이 어려운 설법에 오해를 하게 만드는 작용 때문) 전체적 조율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대적으로 욕계의 6天은 지구에 대한 영향력이 쎈 편입니다.
 

마음을 비우는 것과 자비심을 내는 것은 서로 상대적으로 대립되는 경우에 해당 되기도 합니다. 지구에서 인간이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 출가하여 비구나 비구니가 되는 것 처럼 공부를 위해서는 출가가 바람직 하지만 세속의 연을 끊어야 하기 때문에 가족과의 사랑이 단절되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지장보살의 경우 어머니의 영혼이 지옥에 떨어져서 고통을 받는 모습을 보고 지옥에 가서 구원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그 구원이 이루어진 후, 지장보살(지저스보살, 지장불) 스스로 서원을 하게 되는데 모든 중생이 지옥고를 면하지 않는다면 (부처를 이루는 최종의 단계에서도)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고 하여 이렇게 자신의 공부를 미루고 세속에 뛰어드는 행위를 하화중생(下化衆生)이라 하며 서방 불국토라 하는 아미타불의 무량수경(수명이 끝이 없는 곳의 경전)의 세계에서는 수명이 끝이 없지만 스스로 하화중생을 하려는 경우 까지가 수명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세계는 현재 우주에 전부 존재합니다. 다만 인간이 직접적으로 가기는 어려운 입장에 있고 앞으로는 과학의 힘을 빌어 가거나 경험할 수 있게 되겠지만 죽어서 영혼으로 옮겨 가는 경우가 현재의 한계입니다. 불경에는 이러한 각각의 하늘이나 세계에 대하여 그들의 몸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무색계로 갈 수록 그 몸의 크기도 광대해지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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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의 즐거움)

 

유전   2011.03.27 21:03:13


윤회에 대하여 오해를 해서 비방을 하는 족속들이 있는데, 윤회가 얼마나 좋은 시스템인지에 대해서 약간의 설명을 추가 하겠습니다.


현재 외계 채널 메시지에서도 영원한 삶을 주장하는 종족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원한 삶은, 어떠한 존재라도 설령 그가 근원의 창조주라 하여도 또 얼마나 높은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하여도 그 세월의 무게 때문에 피곤한 일입니다. 또 그 창조된 세계를 일일이 관리 한다거나 간섭 내지는 관여하는 일 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인과율(원인과 결과에 따른 처방)이라고 하는, 잘 하는 자에게는 상을 주고 잘못 하는 자에게는 벌을 주는 이미 짜여진 시스템에 맡기는데, 일종의 공정한 법(法)에 해당되는 시스템이자 매트릭스입니다. 우주에서 이러한 인과율을 벗어날 수 있는 자들은 창조주 이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창조주를 예외로 두는 것은 아주 훌륭한 시스템이라도 누군가는 그 시스템을 관리해야 할 필요나 최종적 의무가 있고 그 세계 창조의 주인이라고 하는 권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벌(罰)이라고 하는 사항 때문에 반감을 갖게 되는 자들이 또 있을 수 있는데, 자유의지는 절대반지 라서 각 개체의 자유의지를 보장하는 원칙은 포기할 수 없는 원칙인데, 창조주가 바보라면 모를까 입력대로만 행동하는 로보트나 인형과 관계를 맺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유를 보장하려면 그에 따른 책임도 스스로 지어야 함이 마땅하기 때문에 스스로의 행위만큼 벌도 받는 것이 정당합니다. 만약에 이러한 벌이 없다면 권능만을 행사하며 다른 개체들을 전부 소멸 시켜 버리는 악행을 행하고도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자유가 없는 로보트가 에러를 일으켰다면 그냥 그 로보트를 소멸 시키면 그만이지만 생명이라고 하는 개체의 자유가 주어진 만큼 영원한 소멸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죄를 지었을 때 그에 해당되는 윤회를 시킵니다.
 

윤회는 이러한 인과율에 따른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또한 영원한 삶이라고 하는 영생의 한 방편입니다. 그러면 개체의 연속적인 삶이 아닌 다른 세계로의 점프는 어떻게 좋은 시스템인가? 현재 지구의 인간을 비유로 설명을 해 보면 현재의 인간이 천년을 산다고 하면 아주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면 1억년을 산다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더 심하게 백억년을 산다면? 세월의 무게에 눌려서 오천년도 살지 못하고 정신력의 한계를 느끼고 자살하고 싶을 것입니다. 죽지 못하는 고통. 이 자체가 지옥입니다.
 

모든 것을 다 배우고 다 익히고 더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서 수 없이 방황하여 보아도 더 이상 새로울 것도 해야 할 일도 의욕도 없어지는 이러한 세월의 무게를 이기고 어떻게 연장할 수 있을까요? 그러한 정신적 한계를 이기지 못하면 새로움을 찾아서 파괴적이고 살육적인 행위로 즐거움을 찾거나 타 개체의 즐거움을 빼앗아 즐기는, 즉 기만술로 적당히 키워 주었다가 모든 것을 빼앗아 가고자 속여 먹는 즐거움의 사탄이 되기 쉽습니다. 불경에서 욕계 타화자재천의 천주 마왕(파순)과 그 권속들은 모두 그러한 존재입니다.
 

그러면 불경에 수 없이 많이 나오는 여러 각각의 부처들은 어떻게 윤회를 하지 않으면서도 영생을 살며 고통스럽지 않다고 할까요? 그것은 강제적인 윤회를 하지 않는 것이지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 하화중생 하려는 자들에게는 윤회야 말로 상(賞)에 해당되는 시스템입니다. 탐진치를 극도의 과정에서도 모두 그 시험을 이겨낸 자들이며 그러한 과정에서도 오히려 자비심을 더욱 낼 수 있게 완전하게 훈련된 존재들이 부처입니다. 마치 곧 죽을 날이 얼마 남지 늙은이가 온전한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청춘을 즐기는 보살행을 즐거이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지옥에 가더라도 이미 온전한 불성이 내재되어 있고 법신불과 보신불의 원력을 받은 화신(인간 붓다와 같은 경우)은 어떠한 고통도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는 일체유심조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러한 사정을 모르거나 한번도 깊게 생각 해본 적이 없는 작자들은 윤회라는 사념에 한번 빠지면 그 생각 자체만으로도 지옥이니 축생이니 죄에 대한 벌을 감내해야 하는 고통에 빠질 수 있고 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윤회를 부정하게 되고 심하게는 비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5년전에 출판한 내 책에도 언급되어 있고 블로그에는 여러번 강조한 내용입니다.

유전

2011.04.22
02:05:13
(*.163.232.122)

유전  2011.04.22 01:54:51


위 글에서 두번째 본문에 해당되는 무색계의 구분 백과사전 내용을 다시 정리 해 보면,


"무색계의 선정(禪定)에는 4단계가 있는데,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허공처럼 무한하다고 보는 경지),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식이 무한하다고 보는 경지),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보는 경지),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이 그것이다. "


공무변처정에 대한 내용은 아래 우주는 닫힌계 라는 글을 참조 하세요.
http://blog.naver.com/mindbank/memo/100117377920 (우주는 닫힌계)
 

식무변처정은 식(識, 의식, 말라식, 알리야식)이 무한하다고 하는 사유의 세계로 간화선(화두선)에 해당되고, 무소유처정은 아무것도 없다고 보는 경지로 "생각없음"의 없음도 생각지 말라는 묵조선의 세계라 하겠습니다. 두 세계의 구분에서 누가 더 높고 더 낮은 경지는 없습니다. 둘다 입장만 다를 뿐 똑같은 상황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고집만 피우다 각각의 세계에서 끝없이 방황하면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없겠지만, 다행히 이 두세계가 만난다면 빅뱅이 일어나는데, 그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세계가 비상비비상처정(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이며 이 자체가 공사상의 세계라 하겠습니다. 이 비상비비상처정에서 대자대비심을 깨달아야 중도(中道)를 증득하는 부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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