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와 가톨릭 신앙
목차
I. 뉴에이지란 무엇인가?
1. ‘뉴에이지’ 명칭과 기원
(1) ‘뉴에이지’(New Age)와 물병자리 시대
(2) 뉴에이지 사상의 기원과 새로움
2. ‘뉴에이지’ 운동의 대중화
(1) 뉴에이지 운동의 대중적 확산과 공모
(2) 시장에서 뉴에이지 운동의 ‘성공’과 대중 매체
3. 뉴에이지의 기본 사상
(1) 뉴에이지의 인간관 (2) 뉴에이지의 신관 (3) 뉴에이지의 세계관
(4) 뉴에이지의 종교관 (5) 뉴에이지의 영성관
II. 우리나라의 뉴에이지 문화
(1) 뉴에이지 경향의 대중문화
(2) 기수련 운동 (3) 명상 운동 (4) 요가 (5) 사이버 샤머니즘
III. 뉴에이지와 가톨릭 신앙
1. 뉴에이지의 도전과 그 배경
2. 뉴에이지에 대한 비판
(1) 영적 자아 도취 (2) 책임 회피 (3) 특권층의 전유물
(4) 죄의 부정 (5) 자기 창조의 허구 (6) 전통의 단절
3. 뉴에이지에 대한 교의적 식별 기준
뉴에이지와 가톨릭 신앙/이창영 신부
I. 뉴에이지란 무엇인가?
1. ‘뉴에이지’ 명칭과 기원
(1) ‘뉴에이지’(New Age)와 물병자리 시대
단지 ‘새로운 시대’를 뜻하는 ‘뉴 에이지’(new age)라는 말이 현대 문화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뉴에이지’(New Age)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새롭게 등장하였다.
이제 ‘뉴에이지’는 교황청에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연구 과제이며, 실제로 문화평의회와 종교간대화평의회가 중심이 되어 2003년 2월에 ������생명수를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 ‘뉴에이지’에 관한 그리스도교적 성찰������(Jesus Christ the Bearer of the Water of Life: A Christian Reflection on the "New Age")이라는 보고서(이하 ‘교황청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교황청 보고서는 ‘뉴에이지’라는 말이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혁명과 미국 혁명 시기에 장미십자회(Rosicrucianism)1)와 프리메이슨단(Freemasonry)2)을 통하여 유포되기 시작하였으며(1.3.), 미국에서 1900년에 이미 ������뉴에이지 매거진������(The New Age Magazine)이라는 잡지 제목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교황청 보고서, 주 14).
1970년대 중반에는 ������타임������(Time) 지를 비롯한 여러 대중 잡지들이 염력, 심리 치료, 침술, 예언 등에 관하여 다룬 기사들을 통하여 ‘뉴에이지’라는 표현이 관심거리가 되기 시작하였고, 1980년대에 들어서는 그 관심이 고조되어 뉴에이지 사상을 다룬 ������뉴에이지 저널������(New Age Journal), ������요가 저널������(Yoga Journal), ������동서 저널������(East-West Journal) 등의 몇몇 잡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유행처럼 번져나갔다.3)
교황청 보고서는 ‘뉴에이지’라는 명칭이 점성술에서 말하는 곧 다가올 물병자리 시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간주한다(1.1.). 물병자리 시대는 점성술에서 각각 약 2146년에 해당하는 12개 별자리 시대 가운데 하나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물병자리 시대는 물고기자리 시대 다음에 오는데, 어떤 사람들은 물병자리 시대는 보편 종교의 시대, 물고기자리 시대는 그리스도교 시대, 그 이전인 양자리 시대는 유다교 시대라고 단정한다. 또 물고기자리 시대는 전쟁과 갈등의 시대이며, 물병자리 시대는 조화, 정의, 평화, 일치의 시대라고 한다(7.2.). 그런데 이른바 ‘뉴에이지’인 물병자리 시대로 전환되는 정확한 때는 저술가들에 따라 다르게 제시되며, 1967년에서 2376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추정된다(교황청 보고서, 주 14).
(2) 뉴에이지 사상의 기원과 새로움
교황청 보고서는 뉴에이지 사상의 본질적 모체는 밀교적 신지학적 전통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2.3.2.). 서양 밀교의 기원은 그리스도교 초기에 성장하고 유럽의 종교 개혁 시대에 힘을 얻었던 영지주의 단체들로 거슬러 올라간다(1.3.). 서양 밀교는 18-19세기를 거치면서 유럽 지성계에 상당히 널리 받아들여졌으며, 특히 프리메이슨 운동, 심령술, 은비학(隱庇學, occultism) 그리고 신지학(theosophy)에서 일종의 밀교 전통을 공유하였다(2.3.2. 참조). 1875년 미국 뉴욕에서 러시아인 영매 헬레나 블라바츠키(Helena Blavatsky) 등이 설립한 신지학회(Theosophical Society)는 전통적 밀교 요소들을 진화론, 심리학, 비교종교학 등의 현대 문화와 통합하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자연 법칙들과 인간의 잠재력 연구를 설립 목적의 하나로 설정하였다.
뉴에이지로 흘러 들어온 전통 가운데는, 고대 이집트의 비술(occult) 관습, 히브리 신비 철학(Cabbalism), 초기 그리스도교 영지주의, 수피교, 드루이드교 지식, 켈트족의 그리스도 사상, 중세의 연금술, 르네상스의 헤르메티시즘(hermeticism), 선불교, 요가 등이 있다(2.1.).
이처럼 뉴에이지에는 사실 새로운 것이 거의 없다(1.3.).
그럼에도 뉴에이지의 새로움은 바로 혼합주의(syncretism), 곧 ‘밀교적 요소들과 세속적 요소들의 혼합’에 있다고 할 수 있다(2.1.). ‘밀교’(esotericism: ‘안에 있는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 esotros에서 유래)란 일반적으로 입교한 집단에게만 전수되는 고대의 신비한 지식 체계를 일컫는다. 이들 집단은 자신을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감추어진 진리의 수호자라고 생각한다. 소수만이 향유할 수 있는 밀교적 신지학적 전통을 일반인의 영적 욕구, 건강과 행복의 추구, 환경 보호 의지와 융합하고 시장 경제 원리와 대중 매체의 지원으로 세계적 현상으로 확산되었다는 사실이야말로 뉴에이지가 과거의 밀교적 전통과 다른 점이다.
2. ‘뉴에이지’ 운동의 대중화
(1) 뉴에이지 운동의 대중적 확산과 공모
뉴에이지 운동의 첫 상징은 미국 뉴욕 주의 우드스톡(Woodstock) 축제(1969년)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Hair: 1968년 공연)이다(교황청 보고서, 2.1.). 뮤지컬 ‘헤어’에서 불린 노래 ‘물병자리’(Aquarius)의 가사4)는 뉴에이지의 주요 요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신지학회의 활동 그리고 1970년대 중반 이후 일부 대중 잡지들과 더불어 뉴에이지 운동의 전개에 중대한 역할을 한 사람은 Marilyn Ferguson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1980년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저서 ������물병자리 시대의 공모: 1980년대의 개인과 사회의 변혁������(The Aquarian Conspiracy: Personal and Social Transformation in the 1980s)5)을 통하여 자신은 비록 점성술 지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어둡고 어지러운 물고기자리(Pisces) 시대를 지나 사랑과 광명의 황금시대, ‘진정한 정신의 해방’의 시대인 물병자리(Aquarius) 시대에 들어선다는 것”에 공감하며, 12개 별자리 가운데 “오래된 갈증의 해소를 뜻하는 적절한 상징”인 물병자리의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 “정치가, 법인이나 개인회사 경영인, 사회 명사, 전문 분야에서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전문 직업인, 그리고 사회적 변화의 기적을 이루어 내는 ‘보통’ 사람들”이 공모하고 있다고 단언하고 그 공모의 확산을 부추긴다.6)
(2) 시장에서 뉴에이지 운동의 ‘성공’과 대중 매체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차원에서 뉴에이지와 연관되어 있다(교황청 보고서, 2.5.). 대부분의 경우, 어떤 집단이나 운동에 ‘소속’되는 일도 없고 뉴에이지의 기본 원리에 특별한 관심도 자각도 없지만(예를 들면, 아로마테라피를 받는 사람들이나 뉴에이지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대개 그러한 것들이 자신의 건강이나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가질 뿐, 그것의 이론적 신비적 의미를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뉴에이지’는 일종의 상표가 되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대중 매체를 통하여 그 개념들이 급속하게 전파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급속한 전파가 우연히 일어난 것인지, 아니면 뉴에이지 신봉자들의 계획에 따른 것인지 증명할 길은 없다. 왜냐하면 물병자리 시대의 공모자들 또는 뉴에이지 신봉자들의 공동체는 매우 느슨한 ‘공동체’ 또는 ‘조직망’이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은 나이와 배경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뉴에이지에 관심을 갖도록 해 주었고, 심지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까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 젊은이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인터넷이 제공하는 정보가 잘못된 것일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 실제로 진지한 것에서 터무니없는 것에 이르기까지 뉴에이지 관련 사이트들이 놀랄 만큼 늘어나고 있다(교황청 보고서, 1.2.).
3. 뉴에이지의 기본 사상
뉴에이지의 본질은 주류 종교와 문화를 넘어서려는 다양한 활동, 생각, 사람들의 느슨한 결합이므로, 뉴에이지 안에는 엄청난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교황청 보고서는 몇 가지 공통점을 지적한다(2.3.3.).
- 우주를 하나의 유기적 전체로 본다.
- 우주는 신의 영혼이나 정신과 동일시되기도 하는 에너지로 생명을 얻는다.
- 다양한 영적 존재들에 대한 명상을 매우 신뢰한다.
- 인간은 비가시적인 상위 영역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사후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
- 모든 종교와 문화보다 앞서며 우위에 있는 ‘영원한 지식’이 있다고 믿는다.
-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은 스승을 따른다.
이제 뉴에이지의 인간관, 신관, 세계관 등에 관하여 더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1) 뉴에이지의 인간관
뉴에이지의 모든 사상과 수행에는 범신론이 스며들어 있다(교황청 보고서, 2.3.1.). 범신론(pantheism)7)이란 모든 것이 신이라는 믿음이며, 때로는 모든 것이 신 안에 있고 신이 모든 것 안에 있다(만유내재신론: panentheism)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뉴에이지에서는 인간이 “신의 불꽃”(a divine spark)을 지니고 태어나며, 이 불꽃을 통하여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전체(the Whole)와 일치를 이룬다고 한다(교황청 보고서, 2.3.4.1.). 인간은 명상, 심리 요법 등을 통하여 개인의 자아를 “우주적 의식”(universal consciousness 또는 cosmic consciousness)으로 변형시키는데, 이는 여러 몸을 거치는 환생을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한다. 환생 사상은 힌두교 윤회 사상의 일부이고 불교 전통에도 있는 것이지만, 유럽에서는 환생이 징벌과 정화의 연속이 아니라 배움을 통하여 개인의 잠재력을 점진적으로 완전히 개발 성취하는 과정이라는 식으로 훨씬 더 낙관적으로, 곧 단계적 상승 과정으로 이해되어 왔다(교황청 보고서, 2.2.3.). 이제 인간에게 죄는 없으며, 다만 불완전한 지식만이 있을 뿐이라고 한다. 외부에서 오는 계시나 구원은 필요 없고, 초월적 존재의 심판을 받을 필요도 없으며, 최종적인 깨달음에 이르는 심리적 육체적 기법을 숙달함으로써 자신 안에 감추어진 구원을 경험하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이러한 뉴에이지의 인간관은 하느님의 모습이며 세상의 중심인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다양한 기법과 치료법을 통하여 인간이 완성될 수 있다는 근본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협력해야 한다는 그리스도교의 인간 구원관과 반대된다.
(2) 뉴에이지의 신관
뉴에이지의 신은 유다-그리스도교의 하느님과 전혀 다르다. 뉴에이지의 신은 인격적이지도 초월적이지도 않으며, 우주의 창조자도 유지자도 아니다. 단지 우주 안에 내재하며 “우주적 일치”(cosmic unity)를 이루는 “비인격적 에너지”(impersonal energy)이다(교황청 보고서, 2.3.4.2.). 또한 신은 “생명 원리”(life-principle)이며 “세상의 영 또는 영혼”(spirit or soul of the world), 곧 세상에 존재하는 의식의 총합(the sum total of consciousness existing in the world)이라고 한다. 신의 비인격적 에너지를 인간이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면 흔히 “그리스도의 에너지”(Christic energy)로 묘사된다. 그러므로 나자렛 예수는 유일한 그리스도가 아니며, 부처나 다른 사람들처럼 단지 그러한 ‘그리스도적’ 성격이 드러나는 여러 역사적 인물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한다. 그러한 그리스도들은 모든 인간이 천상의 신적 존재임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우주의 신적 에너지”(divine cosmic energy)를 감지하는 가장 내적이고 인격적인(정신적인) 차원을 “성령”(Holy Spirit)이라고 부른다.
다른 한 편, 뉴에이지에서는 동양 종교나 그리스도교 이전의 종교를 선호하여, 고대의 농경 의식과 다산 숭배를 높이 평가하고,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는 가부장적 개념과 연결될 수 있는 하느님 아버지 대신에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 등을 제시하기도 한다.
(3) 뉴에이지의 세계관
뉴에이지에서 “우주는 에너지의 바다이며, 단일한 전체 또는 관계들의 조직망이다”(교황청 보고서, 2.3.4.3.). 뉴에이지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범신론에 따라,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의 신, 단일한 전체를 이룬다. 다만, 인간이 환생을 통하여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며 단계적으로 상승하듯이, 세계도 그 자체는 신성하지만 물질적 세계에서 “상위의 완전한 의식”(higher and perfect consciousness)으로 진화의 과정을 겪는다고 한다. 또 세계는 창조된 것이 아니며 영원히 자급자족한다고 한다. 신과 세계, 영혼과 육체, 지성과 감성, 하늘과 땅은 모두 에너지의 거대한 진동이라고 한다. 이러한 세계관에는 물질을 분자로 보기보다는 파동이나 에너지로 보는 물리학적 이해 변화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신적 에너지 또는 “영”(spirit)을 통하여 우주는 활기를 얻으며, 우주 안의 모든 것은 하나의 가족을 이룬다. 이처럼 인간을 비롯한 각 존재가 모여 자연과 세계의 전체 조직을 이룬다는 “전체론”(holism)은 현대인의 전체적인 세계관을 통합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한다고 주장된다. 전체론에 대한 가장 분명한 표현은 ‘가이아’ 가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뉴에이지의 일부 경향에서는 다른 세계와 소통함으로써 개인의 운명을 알아내고자 한다. 이는 상위 단계에 사는 영적 존재, 곧 승천한 스승, 천사, 귀신, 집단적 존재들, 자연 정령, 더 놓은 자아(Higher Self) 등에게서 정보를 받아 전하는 통로(channel)인 영매(psychic mediums)를 요청하는데, 그러한 영매를 통한 교신을 채널링(channeling)이라고 한다.
(4) 뉴에이지의 종교관
뉴에이지의 핵심에는 특정 종교들의 시대는 끝났다는 확신이 깔려 있다(교황청 보고서, 2.). 매릴린 퍼거슨은 「물병자리 시대의 공모」라는 책에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의 86퍼센트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의 76퍼센트가 조직적 종교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 믿음에 도달해야 한다는 생각에 찬성하였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의 60퍼센트가 ‘대부분의 교회가 종교의 참된 영적 측면을 상실했다.’는 데에 동의하였다는 1978년의 조사 결과를 밝히며, “서양의 형식적 종교는, 탈퇴, 반대, 반역, 영향력의 상실, 재정 지원의 감소 등에 의해 뿌리째 흔들렸다. ......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지 못하면, 교회는 홀로 고행의 길을 걸어가야 할지도 모른다.”8)고 하면서 조직적 종교보다는 “영성”을 추구하였다. 뉴에이지 신봉자들은 조직화된 종교가 그들의 요구에 응답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그러한 종교를 거부하는 반면, 동양 종교나 그리스도교 이전의 종교를 선호하여 관련 서적이나 강좌의 성행을 초래하였다(교황청 보고서, 1.4.).
(5) 뉴에이지의 영성관
뉴에이지에서 “영”(spirit)은 범신론에 따라 본래 하나이며 신적이다. 신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의식의 총합이며 세상의 영(soul of the world)이고, 신성은 가장 낮게는 광물계의 수정에서부터 우리가 아무것도 언급할 수 없는 은하계의 신에 이르기까지 등급에 따라 모든 존재에서 발견된다고 한다(교황청 보고서, 4.). 그러므로 인간의 영성은 곧 신성이며, 명상, 심리 요법, 인간 잠재력 개발, 영매의 도움과 상위의 영적 존재들과의 교신, 환생 등을 통하여 인간 자신의 신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교황청 보고서, 2.2.3.). 다른 한 편, 뉴에이지 옹호자들은 영과 물질을 구별하는 이원론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전체성”(wholeness)의 추구는 뉴에이지 운동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이며, “전체론”은 세계를 모두 에너지의 진동으로 파악하여 통합적으로 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 개념으로서(교황청 보고서, 7.2.), 뉴에이지 운동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요컨대, 뉴에이지에서 “영”은 “물질”과 구별되지 않으며, “영”과 “물질”은 모두 신적 에너지로써 하나의 전체를 형성한다.
뉴에이지가 제시하는 ‘새로운 영성’(new spirituality)은 “실재 전체와 이루는 조화와 일치의 내적 경험, 곧 각 인간이 느끼는 불완전성과 유한성을 치유해 주는 내적 경험”(교황청 보고서, 3.1.)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영성은 형이상학적 요소와 심리학적 요소로 구성된다. 형이상학적 요소는 밀교와 신지학에 뿌리를 두며, 기본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영지주의이다. 또 심리학적 요소는 밀교 문화와 심리학의 만남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개인적 위기나 오랜 영적 탐구 끝의 신비 체험 또는 명상, 치료법 등을 위하여 심리적-영적 변화(psycho-spiritual transformation)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영성에서는 우리를 찾으시는 하느님의 자리가 없다.
II. 우리나라의 뉴에이지 문화
우리나라는 뉴에이지 사상과 수행의 본고장인 미국이나 유럽처럼 그리스도교가 지배적인 지역이 아니다. 오히려 뉴에이지 사상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불교 전통, 곧 윤회와 환생, 더 나아가 범신론과 정령 신앙 등에 낯설지 않고, 오랜 무교 전통 속에 아직도 적지 않은 수의 무당(shaman; medium; channel)이 현존하고 있으며, 별자리에 따른 새 시대는 아니지만 특히 근대 민족종교 사이에서 후천개벽사상(後天開闢思想), 곧 상생(相生)과 인존(人尊)과 평등(平等)의 새 세상과 새 시대가 열린다는 사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서양 문화, 특히 그리스도교 문화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뉴에이지 사상과 수행을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뉴에이지는 음악, 영화, 세미나, 워크숍, 피정, 치료 요법, 기타 많은 활동이나 행사와 같은 다양한 현상으로 문화 전반에 퍼져 있기 때문에(교황청 보고서, 2.), 그러한 서양의 뉴에이지 운동과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고, 다른 한 편으로는 뉴에이지 사상과 상통하는 우리나라 전통 사상과 수행이 현대적 해석과 방법 안에서(예를 들면, 현대 물리학과 심리학의 연구 성과, 새로운 매체인 인터넷을 활용하면서) 별도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살펴보는 우리나라의 뉴에이지 문화 가운데 외부의 영향을 받은 것과 우리의 전통적인 것을 모두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실 우리의 전통적인 것에 뉴에이지 문화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조차 적절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글은 현대 문화의 뉴에이지적 요소를 식별해 내고 가톨릭 신앙을 수호하는 데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므로, 뉴에이지의 기본 사상을 담고 있거나 그 원천이 되는 사상을 담고 있는 문화 현상을 최대한 제시하여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1) 뉴에이지 경향의 대중문화
“사탄은 대중문화를 선택했다”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중문화 안에는 그리스도교 가르침과 상충하는 요소가 매우 많다. 국내에 뉴에이지 사상이 유입되는 데에 대중문화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여러 출판물(예: 전생과 환생, 고대 종교 등을 다루는 책, 만화)과 영화(예: ‘엔젤 하트’, 코난 시리즈) 등에서 뉴에이지 사상을 찾아볼 수 있다. 어른들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즐기는 컴퓨터 게임에서도 신과 인간, 외계 종족을 둘러싼 세계관에서 문제들이 지적된다. 지구인들이 다른 외계인과 전투를 벌이는 스타 크래프트를 비롯하여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게임들은 대부분 공상과학적 내용이나 고대 또는 외계 신화를 바탕으로 뉴에이지적 요소들을 담고 있다.
뉴에이지 음악으로 분류되는 음악들이 뉴에이지 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뉴에이지 음악은 단지 대중매체의 상업성과 결합된 새로운 음악 장르의 일종에 불과할 뿐 반그리스도교적 뉴에이지 운동과 연계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부지불식간에 스며드는 뉴에이지 문화 현상은 늘 경계하고 적극 대처하여야 한다.
(2) 기수련 운동
‘기’라는 말은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기수련’의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기수련’에 낯설다는 느낌은 갖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동양적인 것, 우리 것이라는 인식 그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는 기수련 운동의 확산에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수련은 개인적 건강의 차원을 넘어 개인과 자연, 개인과 우주의 조화와 합일을 추구하는 대안 문화 또는 대안 종교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수련에 배어 있는 비그리스도교적 성격에 경계하여야 한다. 수련 초기 단계에서는 종교성이 드러나지 않지만 수련이 깊어짐에 따라 세계관, 인간관, 특히 인간 완성에 관한 주장이 그리스도교 가르침과 크게 달라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수련 단체들의 당면 과제는 신비주의를 탈피하고 웰빙 바람과 어우러진 대중화를 이루는 것으로서, 그 과정에서 상업화의 경향도 짙게 나타난다. 수련 단체들은 신규 회원 유치에 힘쓰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수련 관련 물품들을 판매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또 천존회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창시자의 우상화, 사이비 종교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수련 운동 단체로는 국선도,9)단월드(Dahnworld),10)한국단학회 연정원(韓國丹學會 硏精院)11)등이 있다.
(3) 명상 운동
오늘날 사용되는 명상이라는 용어는 인도 요가의 8단계 가운데 7단계에서 의식이 어느 한 대상에 전념되어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Dhyana’를 번역한 영어의 ‘Meditation’을 일본인이 다시 번역한 것이다. 불교 선종의 참선(參禪)의 ‘선’(禪) 또한 요가의 ‘Dhyana’를 번역한 말임을 생각할 때 명상은 인도의 종교 문화와 직접적인 상관이 있다.
명상은 오랫동안 소수의 구도자나 종교인들의 전유물에 속했으나, 20세기에 들어와 세속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서구인들이 동양의 정신세계인 힌두교와 불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빠른 속도로 대중화하기 시작했다. 20세기 초반부터 요가 스승들이 미국과 유럽을 방문해 힌두교의 명상을 전했고 일본 선승들이 선불교의 참선 명상법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이후 명상의 심리적 생리적 효과에 관심을 갖는 학자들이 나오기 시작해 심리치료나 일반 환자 치료에 응용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초 라즈니쉬나 크리슈나 무르티 등의 인도인들이 쓴 명상 서적들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면서 인도 명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다가, 1990년대 중후반에는 불교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명상이 더욱 부각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쇼 라즈니쉬(Osho Rajneesh)의 명상 운동, 고대 인도의 베다에 기원을 둔 가르침을 인도의 요기 마하리쉬 마헤시가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초월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 TM), 그리고 미국의 해리 팔머(Harry Palmer)가 고안한 자기 진화 코스인 아바타(Avatar) 등이 알려져 있으며, 무한한 우주 자체인 신과의 합일을 추구한다며 1996년 한국의 우명 선생이라는 사람이 창안한 ‘마음수련법’도 상당히 보급되어 있다.12)
(4) 요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요가는 체조나 스트레칭에 해당하는 신체적 체위 그리고 호흡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리스도교 가르침과 충돌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요가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수련원이나 요가원뿐만 아니라, 백화점 문화센터나 기업, 관공서 등에서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나아가 종교 단체에서도 종교적 수행의 도구로 활용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건강 수단으로서의 기수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정신적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단순한 체조로서 활용되는 요가 역시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교 교의와 어긋나는 것이기에 이에 대한 주의가 요청된다.
요가란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결합한다’는 어원을 지닌 유즈(yuj)에서 시작되었으며, 마음을 긴장시켜 어떤 특정한 목적에 합일(合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약 5,000년 전의 유물로 추정되는 시바신상(Siva)에서 요가의 기본자세인 결가부좌를 볼 수 있으며, 기원전 1000년경에 쓰여진 “바가바드기타”(Bhagavadgita)에는 요가의 종류와 실천방법이 적혀 있고, 파탄잘리(Patanjali)가 쓴 “요가경전”(Yoga-sutra)에서는 요가의 수련과정을 8단계로 체계화하여 설명하였다.
이러한 요가 수행의 근본 목적은 개체자아(Jiva)를 절대자아 또는 순수 의식인 브라만과 합일시키는 데 있다. 우주의 진리를 요가(합일)라고 보며 그러한 완성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 것이 요가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다. 주객이 합일하고 브라만(Brahman)과 참아(atman)가 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이며, 신과 인간이 합일해 최고의 가치와 건강과 사랑, 미와 지혜, 능력을 추구해 자아를 완성되게 실현하려는 것이 바로 요가라는 것이다.
(5) 사이버 샤머니즘
사이버 샤머니즘은 전통적 영매인 무당과 세속적 첨단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결합으로 탄생하였다. 기존의 전통적 샤머니즘이 음지에서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사이버 샤머니즘은 매우 세련된 방식으로 공공연하게 사람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불안한 사회 상황, 기성 종교의 역할 미진, 재미와 오락 추구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합쳐져 유행하는 사이버 샤머니즘의 확산은 특히 젊은 층을 왜곡된 가치관과 종교관, 인생관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사목적 관심과 배려가 요망된다.
사이버 샤머니즘의 대표적 예로서 ‘사이버 점집’, ‘인터넷 철학관’을 들 수 있으며, 그 밖에도 ‘ARS 점집’(700, 600, 800번 등으로 시작하는 ARS 전화 운세 서비스), ‘모바일 부적 판매’(휴대폰 액정 화면 크기에 맞춰 부적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 판매) 등이 있다.
III. 뉴에이지와 가톨릭 신앙
1. 뉴에이지의 도전과 그 배경
뉴에이지 사상은 그리스도교적으로 식별해 볼 때 2-3세기 영지주의처럼 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해 온 사상들을 요약해 놓은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교황청 보고서, 1.4.). 그러나 가톨릭 교회 입장에서는 이러한 이단 사상이 또다시 고개를 쳐든 이유에 관하여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교황청은 비록 “뉴에이지”라는 표현을 본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종교 운동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촉진 사무국, 비그리스도인 사무국, 비신자 사무국 그리고 문화평의회가 공동으로 작성한 1986년 5월 3일자 바티칸 리포트 “종파들 또는 새로운 종교 운동들: 사목적 도전”(Sects or New Religious Movements: A Pastoral Challenge)에서는 사람들이 ‘종파들’ 또는 ‘신흥 종교 운동들’에 참여하는 이유를 아홉 가지로 정리하였다.
곧 이 종파들 또는 운동들이
① 소속감 또는 공동체 의식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것처럼 보이고,
②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하여 간단 명료하면서도 쉽게 답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며,
③ 가정, 사회, 교회 안에서 분열을 경험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감사, 구원, 회개, 자발성, 심신 치유 등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고,
④ 많은 제3세계 국가에서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토착화의 열기에 부응하는 것처럼 보이며,
⑤ 누군가 자신을 인정해 주고 특별한 존재로 대접받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고,
⑥ 초월적인 것에 대한 사람들의 탐구열에 적절히 응답하는 것처럼 보이며,
⑦ 영성 지도를 받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것처럼 보이고,
⑧ 새로운 희망의 표지를 찾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대(a new age)를 약속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이고,
⑨ 더 나은 세상과 미래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 임무를 부여하고 전적인 헌신을 요청하며 대부분의 차원에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위의 아홉 가지 이유들은 이미 20여 년 전의 연구 작업에서 얻어진 것들이고, 연구 대상도 그리스도교 계열의 종파들 또는 종교 운동들로 설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뉴에이지 운동의 발생과 확산 원인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요컨대, 교회에서 참된 ‘생명의 물’(요한 4,7-13 참조)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 생명의 물을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물병자리’(aquarius)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교회로서는 커다란 도전이다.
2. 뉴에이지에 대한 비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씀대로 뉴에이지에 운동에는 “삶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 환경에 대한 새로운 관심, 차갑고 이성적인 신앙을 극복하려는 열망”과 같은 몇 가지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교황께서는 또한 이 운동이 “계시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으며”, “모호한 세계관에 맞도록 종교의 교리를 상대화하는 경향이 있고”, “흔히 하느님께 대한 범신론적인 개념을 제시하며” “우리의 행위에 대하여 하느님께 져야 할 개인적인 책임을 우주에 대한 의무감으로 대체함으로써 참된 죄의 개념과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필요성을 전도시킨다.”고 지적하셨다.13)
(1) 영적 자아 도취
몇몇 저자들은 뉴에이지 영성을 일종의 영적 자아 도취 또는 거짓 신비주의로 본다(교황청 보고서, 3.2.). 뉴에이지의 대표 주자인 David Spangler도 이러한 비판을 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그는 대중적 형태의 뉴에이지에서 “개인과 집단은 흔히 은비론적이거나 천년 왕국설 형태로 스스로 모험이나 권력의 환상에 빠져 산다. ...... 이러한 차원의 주요 특징은 자아 실현을 위한 내밀한 세계에 집착하고 그 결과 (언제나 명백하지는 않지만) 세상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뉴에이지는 낯설고 이색적인 존재들, 지도자, 열렬한 신봉자, 외계인들로 채워졌다. 뉴에이지는 심령술과 은비론적 신비, 음모와 비밀스런 가르침을 위한 자리이다.” 하고 비판하였다.14)신비로운 결합에 대한 꿈은 실제로는 단지 가상의 결합에 그치며, 결국 사람들을 더욱 외롭고 허전하게 한다.
(2) 책임 회피
뉴에이지 저술가 David Spangler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완성해 가기보다는 다가올 뉴에이지를 기다린다는 명목으로 은근히 무력함과 무책임함에 굴복하는 것”을 뉴에이지의 위험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였다(David Spangler, 1988, The New Age, Issaquah, Mornington Press, p.14: 교황청 보고서, 2.4.에서 재인용). 많은 뉴에이지 저술들은 개인은 세상을 바꾸기 위하여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지만,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치 문제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든다. 뉴에이지 운동에 대한 주요 비판 가운데 하나는, 개인적인 자기 완성 추구가 실제로 건전한 종교 문화의 가능성에 역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3) 특권층의 전유물
뉴에이지에서 추구하는 전체(the Whole)와의 조화와 융합은 사랑이 충만한 초월적 하느님을 만나는 것과 다르다. 그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향함으로써 생기는 경험, 곧 우주와 하나 된 기분 좋은 느낌, 커다란 존재의 바다 속에 잠기는 느낌을 경험하는 것이다(교황청 보고서, 3.4.).
그러나 신을 위격(person)으로 보지 않고 인간의 마음이나 영혼 깊숙한 곳까지 내려가 스스로 신성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은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 일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그러한 기법을 사용할 수는 없으므로, 그 혜택은 영적 ‘특권층’에게만 제한된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약하고 가진 것 없는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들에게도 구원의 선물을 주시는 분이다. 오히려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 위한 방법은 엄격한 의미에서 기교에 바탕을 두는 것이 아니다. 기교로서 기도 방법은 복음이 강조하고 있는 어린아이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일지 모른다. 순수한 그리스도교 신비주의는 기술과 전혀 무관하다. 그것은 언제나 하느님의 선물이며 또한 그 선물로부터 도움을 받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이 부당한 자임을 깨닫는다”(교황청 신앙교리성, 1989, ������그리스도교 명상������, 23항).
(4) 죄의 부정
뉴에이지에는 진정한 죄의 개념이 없으며 불완전한 지식의 개념만이 있다(교황청 보고서, 4.). 뉴에이지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믿어야 할 것, 하여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에 관하여 듣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실재를 탐구하는 수천 가지의 방법이 있다. 자신의 지성과 직관이 이끄는 곳으로 가라. 자신을 믿어라.”(Willian Bloom, The New Age. An Anthology of Essential Writings, London, Rider, 1991, 16면) 하는 말을 들을 것이다.
신의 위치에 있던 권위가 자기 내면으로 옮겨 간 것이다.
그리스도교 입장에서 보면, 이처럼 ‘하느님을 업신여기고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죄이다.
“죄란 이성과 진리와 올바른 양심을 거스르는 잘못이다.
죄는 어떤 것에 대한 비뚤어진 애착 때문에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참다운 사랑을 저버리는 것이다.”15)
자신의 내면을 지향하는 정도가 심해지면,
인간의 연대성을 해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의 책무마저 망각할 수 있다.
(5) 자기 창조의 허구
자기 현실의 창조자는 자기 자신이라는 뉴에이지의 일반적 확신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착각이다. 자기 실재의 창조자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임으로써 오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고통과 죽음의 문제이다. 중증 장애인이나 불치병자들은 자기 불행의 원인이 자기 자신이라거나, 그들이 현실을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무기력하게 삶에 접근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을 때 속는 기분이 들거나 모멸감을 느낄 것이다(교황청 보고서, 6.1.).
(6) 전통의 단절
미국의 과학사가인 토마스 쿤이 써서 널리 알려진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이라는 용어에서 ‘패러다임’이란 “어떤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신념이나 가치, 기술 등의 총체”를 가리킨다(Thomas S. Kuhn,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70, 175면 참조.). 한 패러다임에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넘어갈 때에는 점진적이고 발전적인 변화보다는 대대적인 관점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그것은 참으로 하나의 혁명으로서, 쿤은 경쟁적 패러다임들은 양립하거나 공존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종교와 영성의 영역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은 단순히 전통적 믿음에 대한 새로운 표현 방식이 아니라 세계관의 근본적 변화이다. 예컨대,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외아들이요 유일한 그리스도가 아니라 신의 비인격적 에너지를 받아들인 여러 그리스도들 가운데 단지 하나의 그리스도로 보는 것이다.
뉴에이지는 동양의 종교 관행을 조금씩 받아들여 서구인들에 맞게 재해석하며, 동양의 일부 전통을 서구 문화의 대안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또 종교적 관점에서 볼 때에는 뉴에이지는 유다-그리스도교 유산에 대한 대안이다. 이러한 대안의 선택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전통과의 단절을 의미한다(교황청 보고서, 2.4.). 그러나 이 같은 전통과의 단절이 성숙하고 자유로운 태도인가?
3. 뉴에이지에 대한 교의적 식별 기준
뉴에이지는 공식적인 대표 단체를 통하여 활동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 주장이나 활동 내용을 명쾌하게 알기 어렵다. 또한 실제로는 뉴에이지의 세계관과는 관련도 없는데도 제품을 더 많이 팔려는 마케팅 전략으로 부적절하게 뉴에이지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도 있어 혼란을 더욱 가중시킨다. 그러므로 뉴에이지의 이단 사상에 현혹되지 않도록 식별 능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교황청 보고서 제4장 “대조되는 뉴에이지와 그리스도교 신앙”에서는
그리스도교 관점에서 뉴에이지의 사상과 수행의 핵심 요소들을 평가하는 방법으로서
아래 질문들을 제시한다.
- 신은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인가? 우리가 사용하여야 할 그 무엇인가? 아니면 이용하여야 할 어떤 힘인가?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한 분이신가, 아니면 수많은 그리스도가 있는가?
- 인간: 하나의 보편적 존재가 있는가, 아니면 여러 명의 개인이 있는가?
- 우리가 우리 자신을 구원하는가, 아니면 구원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인가?
- 우리는 진리를 만들어 내는가, 아니면 진리를 받아들이는가?
- 기도와 명상: 우리 자신에게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께 말하는 것인가?
- 우리는 죄를 부정하려는 유혹을 받는가, 아니면 죄의 존재를 인정하는가?
- 고통과 죽음을 거부하라고 하는가, 아니면 받아들이라고 하는가?
- 사회 참여는 회피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적극 추구해야 하는 것인가?
- 우리의 미래는 별 안에 있는가, 아니면 우리는 미래 건설을 돕고 있는가?
위의 질문들을 몇 가지 범주로 나누어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만일 이 질문들에 대하여 긍정하는 답변이 나온다면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벗어난 길을 가는 것이다.
<신관>
- 나 자신을 포함한 우주의 모든 것이 ‘신’(神)이라는 범신론을 주장하는가?
- 신을 비인격적인 우주적 에너지 또는 기(氣)로 보는가?
- 인간과 자연의 기(氣)를 하느님과 동일시하는가?
<그리스도관>
-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고, 그분을 단지 계몽가,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보는가?
- 예수 그리스도를 단지 우주적 에너지 또는 우주적 의식으로 보는가?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 구원을 부정하는가?
-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종교, 곧 그리스도교를 반대하는가?
<구원관>
- 사후 세계, 부활, 영원한 생명을 부인하는가?
- 우주 의식과의 합일로 자기 완성과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가?
- 인간이 여러 번의 환생을 통하여 성숙하고 정화된다고 주장하는가?
- 구원이 하느님의 선물임을 부인하고, 인간의 힘으로 자기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가?
- 다양한 기법, 약물 등을 통하여 인간 완성이나 구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가?
-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은 언급되지 않는가?
<윤리관>
- 선과 악의 구별을 부인하고, 모든 것은 선하다고 주장하는가?
- 모든 진리와 가치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이 자료는 전통 기독교중에서 천주교회측 입장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천주교회의 역할은 봉사활동면에서는 완벽합니다.( 전통적 교리 계승 여부를 떠나서) 교파도 없고 전세계적인 단일 교단입니다. 로마 교황청은 전세계의 천주교회 조직을 집합시킵니다.
본문자료 내용이 상당히 길기는 한데, 이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설령 천주교회 집안 출신일찌라도, 만약에 의식이 열린다면
교리밖에 존재하는 현상적인 사실( 윤회 환생설, 외계인 존재 인정 등등 )을 수용할 것은 다 한다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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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본문의 내용은 신빙성이 있는 자료이지만, 바로 전에 소개한 채널글은 사기성이 짙은 글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바로 아래 주소에서 나온 채널 글내용이 미카엘 대천사와 아쉬타 이름을 도용한 가짜글이라는 소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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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었든 아니든, 여기 우리가 옵니다!
Ready Or Not Here We Come!
By AA Michael and Ashtar Sheran thru Ariel DeAngelis
4/4/2011
http://www.rumormillnews.com/cgi-bin/forum.cgi?noframes;read=201586
바로 이 주소에서 나온 채널 글내용이 미카엘 대천사와 아쉬타 이름을 도용한 거짓말 글이라는 소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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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소개한 링크의 첫번째 글은 센트럴선 메시지 내용과 유사합니다. 내용이 긍정적이라서 좋습니다.
두번째 링크 내용은 일부 가져왔습니다.
지구와 인류의 13가지 우주사적 사명
* 지구와 인류의 우주사적인 사명에 대한 아래 메시지는 시리우스의 외계인 와쉬타(Washta)와 플레이아데스의 대천사 라(Ra)가 전한 내용들이다.(참고 : 「포톤벨트」, 「빛의 시대 빛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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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구 태양계는 조물주가 은하계 생명체들의 초고속 발전을 위한 시범 태양계로 원래 계획한 100군데 인간이 사는 빛의 위대한 특별한 진열장들(showcases) 즉 본보기들(models)중의 하나이다. 그 100개의 시범 태양계 중에서도 지구가 속한 태양계, 특히 지구는 전 은하계를 위한 초점, 즉 빛과 사랑과 용서의 본보기가 될 운명이다. 지구는 전 은하계를 연결하는 정보교환의 중심장소이며, 어떤 은하계에서도 가장 도달하기 쉬운 곳이다.
지구인류의 위대한 사명은 하느님 계획의 청사진에 있는 영광스러운 본보기로서, 최초로 위대한 에테르성 문명이 주어져 하느님의 예언을 실현시키기로 운명지어져 있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지구영단은 특별히 축복받은 지위를 누린다.
2> 지구는 지구영단(地球靈團)이 관리하고 있다. 지구는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마찬가지로 천사, 대천사, 그리고 공식 대변인 등의 영적 존재들로 구성된 빛나는 지구영단으로 에워싸여 있다. 지구영단은 인류가 완전한 의식을 회복하도록 훈련시키기 위해 세계의 여러 지역에 예언자들을 계속 내려보냈다.
3>지구인류는 은하인류의 인종 도가니이다. 지구는 다양한 배경과 영적 기억들을 가진 여러 다른 태양계 출신의 수많은 영혼들이 뒤섞여 있는 인간세계이다. 지구 인구의 대부분은 라이라 성단에서 왔으며, 기타 베가, 시리우스, 오리온 등지에서 왔다. 이와같이 지구는 과거 오랜 세월에 걸쳐 지구 밖(외계, 천상)으로부터 온 다양한 인종들의 개입을 받아 왔으며, 그 결과 색깔, 크기, 영적 진화의 수준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함께 뒤섞여 살게 됨에 따라 지구상의 수많은 갈등이 야기되었던 것이다.
4> 은하계라고 하는 가족은 지금까지 가족이 따로따로 떨어져 있었고 자기 자신을 통합하는 일이 성공하지 않았다. 지구인은 이 은하계 가족 모두의 구성물(유전자)을 갖고 있다. 지구에서 최초로 인류를 창조한 목적은 전 은하계 가족들의 모든 요소를 집어 넣어 하나의 통합된 인종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만약 지구인이 통일 속에 다양성을 수용할 수만 있다면 지구상에 천국이 건설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지구상에서 그것이 하나로 되려고 하고 있다. 이 지구에 관한 우주적인 계획, 그것이 지금 실현되려고 하고 있다.
5> 현재 지구상의 종족 가운데 원초의 지구에 없었던 것은 동양인 뿐이다. 아시아인은 매우 다른 기원을 갖고 있다. 아시아 인종은 지구의 통합을 위해서 창조된 인종이며, 지구의 희망이다.
6> 지구의 생명시스템이 정교해서 지구인만이 인간의 감정, 정신, 육체, 영적인 측면을 조화시켜 통일시킬 수 있는 소양을 갖추고 있다. 지금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통합은 감정, 지성 또는 정신, 육체적, 영적 등 4가지 수준에서의 통합이다. 이것은 수억년간 은하계 가족이 이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위대한 일이다.
지구인이 과거 신(神, GOD)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은 우주인들이었다(윈시인과 네안데르탈인,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 등 생물 진화계의 사이에 연결되지 않는 간격 즉 미싱 링크는 우주인이 인류의 진화에 영향을 끼쳤던 시간이다). 이제 지구인은 더 이상 신을 자신밖에서 구하지 않게 된다. 여러분 각자가 자신의 몸 속에 신의 부분 모두를 지니고 있고, 그리고 이번에 여러분은 통합될 것이므로 과거의 신(神)보다도 훨씬 위대하게 된다. 여러분이야말로 진정 ‘숨겨진 신’인 것이다.
7> 지구에 있는 일정한 임계숫자의 인간이 깨달음을 얻게되면 그것이 바로 ‘집단적인 그리스도의 재림’이 될 것이다.[인류를 건질 구원의 무리를 의미한다.] 영혼이 물질계에 완전히 강림한 이들 그리스도화한 존재들(Christed Beings)의 깨달은 집단 에너지 파동은 지구에 존재하던 모든 저급한 사념체와 영역들을 근절시키고, 지구의 대기권을 둘러싸고 있는 어둠의 베일을 녹여버릴 것이다.
그 후 지구는 그 전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깨끗한 행성으로 변할 것이다. 육체적으로 화신하여 깨달음을 성취한 빛의 존재들이 지구를 빛의 도시들의 고향으로 만드는 것이다.
8> 또한 이들 지구인의 고차원적인 집단연합의식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사랑과 환희의 거대한 파동은 전 은하계로 퍼져 나갈 것이다. 이 깨달음의 파동은 태양고리에 남아있던 카르마와 저급한 아스트랄(astral: 별)에너지들을 일순간에 순백광으로 바꿔버릴 것이다.
지구인류가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 빛의 인간, 빛의 시대로 진입하면, 나머지 행성들도 마찬가지로 변형할 것이다. 그것이 성공하면 그 전환의 폭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우리 태양계의 모든 카르마가 근절될 뿐만 아니라, 우리 은하계와 그 너머 여러 은하계에 존재하는 무수한 행성과 항성군까지 해방시킬 수 있다.
9> 지구는 은혜의 행성이며 장차 이 은혜와 사랑을 진실로 입증할 행성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은하계의 구성원은 누구나 지구에 와서 결과를 관찰할 수 있고, 지구의 경험은 본보기로서 위대한 은하계의 모든 부분으로 퍼질 수 있게 된다. 여러분은 비록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아동에 불과하지만 신속히 박사가 되어 모든 은하문명권이 배워야 하는 위대한 교훈들을 우리 은하계의 많은 문명권에게 가르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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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목숨 잃으면 삼차원계에서 윤회한다는 정보는 어디에서 근거하는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12차원님이 줄곧 주장하는 내용인데....틀린 말 같습니다. 차원상승은 집단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개별적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동양식 표현은 부처님경지를 이루는 것이고, 신선이 되는 것이지만....
살아서 스스로 빛의 밀도라는 표준을 이룬 사람은 지금 죽어도 차원싱승이 가능합니다.
4차원 영계를 벗어나서 5차원 이상의 빛의 밀도층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조가람님이 아메리카 땅의 인디언 조상들 중에서는 부처님계에서 많이 오기도 했고, 다시 부처님계로 되돌아간 이들이 많았다고 설명한 글이 있었는데....차원상승의 의미를 조가람님이 잘 표현한 것 같고요. 부처님의 계까지 도달하였던 자라 할찌라도...다시 봉사를 위해서 지금의 지구같은 3차원 세계로 부처님의 의식을 그대로 가지고서 태어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조가람이 정말 뭘 아는 분이구나! 절실히 느낍니다.
지금의 지구인들의 의식구조는 3차원에서 9차원까지 수준이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9차원의 높은 곳에서 존재하던 생명들도 봉사를 위해서 지구같은 물질세상에 태어난 이들도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지옥같은 지구에 용감하게 자원해서 들어온 위대한 높은 차원의 생명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고, 높은 층에서 온 생명들은 윤회를 하는 차원으로 떨어지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완성하고서 제자리로..원래 있던 천상의 위치( 5차원 ~9차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저는 믿고 싶네요. 아마 스스로의 임무를 완수하면, 원래의 자리로 복귀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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