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탐구 사후세계는 어떤 곳인가<26> 천국과 지옥
"예수만 믿으면 천국간다는 것은 기독교인들의 잘못된 특권의식"
그러나 성경을 비롯한 수많은 서적과 종교 지도자들이 천국의 존재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지금부터 250여 년 전에 씌어진 자연과학자이자 영성신학자인 이마누엘 스베덴보리( Swedenborg, Emanuel·1688∼1772)의 ‘천국과 지옥’이란 책입니다. 이 책은 철저하게 영계체험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보고서라는 점에서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돼 왔습니다. 이 책은 문자중심의 성경읽기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간에 숨겨진 성경의 비밀을 재해석하고 있다는 점과, 특히 영계와 관련된 성경구절을 자세히 풀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스베덴보리는 서문에서 교회 사람들이 천국이나 지옥, 사후생활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면서 “나로 하여금 사람끼리 말하듯 천사들과 대화할 수 있게 하시고, 또 천국과 지옥의 실상을 보게 하셨다. 이것은 13년동안 계속 되어온 일이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이 모르던 것을 밝혀 깨닫고 불신이 사라지기를 바라셔서 내가 거기서 듣고 본 바를 쓸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고 강조했습니다.
◇천국은 어떤 사람이 가는 곳인가= 기독교인에게 천국이란 어떤 곳인가 물어보면 대부분 “예수를 믿는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이라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예수만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원한 삶을 살아가는 천국문제가 그렇게 단순하진 않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있는가? 그렇다면 어디에 있는가? 어떻게 존재하는가? 어떻게 갈 수 있는가? 천국과 지옥에 대한 궁극적 질문을 해보아야 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천국과 지옥’에서 이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죽은 뒤에 사람은 이 세상에서의 모든 기억, 생각, 애정을 갖고 있다. 두고 가는 것은 오직 육체밖에 없다. 사람이 죽어도 사용하던 모든 내·외의 감각을 사용한다”면서 천국의 가장 일차적인 출발은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사는 사람의 선한 의지에 달려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천국에 이르는 방법 또한 다원주의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로 들어가지만 기독교인이라고 무조건 해당되는 것이 아닌, 진리를 찾아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동일하게 부여된다는 점입니다. 그는 기독교인들의 비기독교인이나 이교도들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주는 사랑 자체이시고 그 분의 사랑은 모든 사람의 구원을 바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는 모든 사람에게 종교가 있도록 섭리하시고 그 종교에 의해 신성과 내적 삶을 인식할 수 있게 섭리하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비기독교인들은 영계에서 천사들로부터 선과 신앙적 진리에 대해 배우고 나면 “겸손하고 총명하고 지혜롭게 행하고, 기꺼이 진리를 받아들이고 흡수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늘날 기독교인들보다 비기독교인이 더 쉽게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 이분법적으로 생각해 온 기독교인들의 시각이 얼마나 잘못됐는 지를 말해주는 지적입니다.
스베덴보리는 기독교의 신관과 구원관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무한자이며 또한 사랑의 현신인 절대자가 특정 종교의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천국과 지옥은 단순히 예수를 주로 시인한 데 대해 값 없이 주어지는 결과물이 아니며, 이 세상을 떠나면 그저 가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자비는 인류 전체를 향한,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순수한 긍휼이다…. 그러므로 구원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구원받는 것이다”고 말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사람으로서의 본분과 의무를 내팽개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 은혜아래 숨는 그리스도인의 특권의식을 꼬집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의 잘못된 천국관=스베덴보리는 형식적 신앙에 치우친 기독교인의 신앙행태, 특히 성경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는 “말씀의 모든 부분에는 속 뜻이 있다. 글자 그대로의 뜻으로 보면 자연적 차원, 세상의 일을 다루고 있지만 그 속 뜻은 영적 차원, 천국의 일을 다루고 있다”면서 속 뜻을 읽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스베덴보리는 천사의 말을 빌려 천국과 지옥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사회가 천국과 지옥의 구성에 대해 잘못 믿고 있는 것은, 해당 구절을 오로지 글자 그대로 이해했을 뿐, 말씀에서 이끌어낸 참된 교리로 깨우침이나 설명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말씀의 문자상의 의미는 참된 교리로 설명되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을 오도하고 이것이 무지한 견해와 이설과 오류를 낳은 것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 교회 사람들은 천국이나 지옥, 사후생활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에 있다. 사실 이에 대한 것이 말씀 안에 다 드러나 있고 기록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서 태어난 많은 사람들이 그 것을 믿기를 거부한다”면서 안타까워 합니다. 그는 또 “교회에 빠짐없이 출석하고 기도하고 통회하는 등 외적으로 거룩하게 살았고, 그러면서 계속 자기만 염두에 두었고 그 모든 행위로 자기들은 존경과 영광을 받을 것이며 죽은 뒤에는 마침내 성자로 추앙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저 세상에서 천국에 있지 않다”면서 요즘 신앙인들이 꼭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스베덴보리가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은 ‘믿기만 하면 구원 받는다’는 식의 잘못된 시각입니다.
“그들은 천국이 무엇이고 천국의 기쁨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 따라서 그들에게 주님은 누구나 천국에 오는 것을 거부하지 않으신다는 것과 그들이 원하면 천국에 들어가 보고 머물 수도 있다고 알려준다. 그것을 원한 이들은 실제로 들어가 보게 된다. 그러나 바로 문턱에서 천국의 열(천사들이 거하는 사랑)과 천국 빛(신적 진리)의 흐름이 닿자마자 그들은 속에서 천국의 기쁨 대신 지옥의 고통을 느끼고 머리부터 뛰어내린다. 이런 체험을 통해 그들은 방법을 떠나 자비로 천국이 허락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배운다.”
스베덴보리는 천국에는 신적 질서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원칙을 떠난 자비나 구원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천국은 이 세상에서 산 삶의 본질 그대로 반영되며, 죽은 뒤에는 회개가 불가능하다는 그의 주장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http://blog.daum.net/bolee591/10252866
그는 언제나 논쟁을 피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어디에도 교묘한 데가 없고 그저 간소하고 고요하며 편안함이 있을 뿐이다. <보이지 않는 존재자의 증언>중에서 호루에 루이스 보르헤스.. - 차 례 - 한국어판 서문- 역편자 앞글- 범례- 제1장 스베덴 보리의 심령체험 네가지 영적 시각: 1. 수면중의 시각 2. 눈을 감고 보는 영상 3. 눈을 뜨고 있을 때의 시각 4. 육체에서 분리되어 영인 속에 있을 때의 시각 영인들은 세속적이고 육체적인 관심사에 너무 마음이 빼앗기고 있는 사람과는 말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육체적인 걱정거리는 마음속에 있는 관념을 끌어내려 그것을 육체적인 것 속에 잠기게 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마술사가 행한 것은 거짓 기적이요 그것은 악마의 짓이다. 주님은 인류를 보호하고 계시며 인류의 한 사람 한 사람은 악령에게 둘러쌓여 있다. 특히 요즘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왜냐하면 악의 증가로 악령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실로 최악의 종류의 악령이 존재하고 있기 대문이다. 만일 주님께서 당신의 손을 일순간이라도 떼신다면 사람은 멸망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온갖 병들이 여러 가지 악덕이나 그와 같은 것들의 유혹에 빠지고 호색에서 오는 여러 가지 육적 쾌락 또는 장래에 대한 불안 등, 여러 가지 잘못된 욕망에서만 온다. 이것들이 모든 병의 참 원인이다. 욕망이 피를 썩게하고 피가 썩으면 모세혈관을 막아서 병이 나게 하는 것이다. 제2장 여러 가지 영인과 천사 사람은 육체와 육체에 완전히 고유한 것을 제하고 육체의 생명 속에 소유한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그들이 천국의 상태로 회복될 때에는 저들의 사정은 달라져서 그때 그들은 단지 육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게 된다. 정해진 질서란 사람은 늙으면 저절로 썩어 가는 것이고, 씨가 껍질을 벗듯 사람도 육체에서 벗어나고 싶어지는 것이며, 사람은 내적인 것을 향하여,그렇게 하여 저 세상 삶에로 통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제 세상에서는 누구가를 대신해 하는 기도는 허락되지 않으며 실로 자기 자신을 대신해 하는 기도도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제3장 영계의 심리학 마음이 닫힌 사람에게는 기억이 많을수록 반면에 생각이 적으나 마음이 열린 사람에게는 내적 기억이 많을수록 많은 생각이 있다. 주님의 선하신 뜻에 따라 더욱 많은 것들이 심어지기 때문이다. 제4장 영계전체의 구조와 영혼과 육체의 교류 예수 그리스도 안에 혹은 그분의 몸안에 있지 않는 자는 천국에 자기의 거처를 가지지 못한다. 사람이 자기 영혼에 의하여 살고 있음 같이, 곧 영혼을 통하여 주님으로 말미암아 살고 있음 같이 영인들의 천국은 주님에 의하여 살고있기 때문에 주님의 몸이다. 모든 지체와 지체의 각 부분은 주님에 의하여 살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은 사람의 지체와 지체의 각 부분이 전적으로 사람의 영혼에 의존하고 있는 것과 꼭같은 것이다. 영혼이란 육체 속에서 살고있는 사람 자신 외에 아무것도 아니며 육체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의 순수한 부분이다. 영혼은 육체를 수단으로 해서 이 세상에서 해야 할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 영혼에 의하여 육체는 살고 있다. 사후 영혼은 영인이라고 한다. 영인은 이 세상 것보다 훨씬 정묘한 촉각, 시각, 욕망, 애정, 사랑을 가지며 그것들은 이세상것과 닮기는 했지만 이 세상 것보다 조잡하지 않은 상태에 있다. 영혼은 내적인 사람여, 이 내적인 사람에게 쓸모 있도록 육체가 형성됙 이 육체가 이 세상에서는 사람으로 보이고 또 사람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사람은 죽으면 먼저 영인들의 세계에 있게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그 지성적인 것과 의지적인 것이 하나가 되도록 작용하여, 그 속과 겉이 하나되기까지 변화하는 상태에 두어지기 때문이다.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는 악이나 악의 허위가 영인들의 세계에 있을 때에 분리되어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된다. 악한 자들에게는 진리와 선이 떨어져 나가지만 그것은 저들이 악과 악에서 생긴 허위속에 머물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여기저기를 다니며 한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옮겨간다. 어떤 때는 천국에서 온 자들에게 어떤 때는 지옥에서 온 자들에게 옮겨 다니는데, 이것은 선 또는 악중 한편이 우세를 차지할 때까지 계속된다. 그리하여 이일이 행해지면, 선량한 자는 천국에 올려지고 악한 자는 지옥에 떨어진다. 영적인 지혜는 그것이 물질적 관념에서 멀어지는 것에 비례해서 성장한다. 이 세상에서 나쁜 삶을 보낸 자들은 다 겉으로만 있는 진리가 박탈되고 결국에는 악과 허위만이 남을 때까지 박탈된다. 그리고 박탈된 자는 지옥에로 자연히 끌려 들어간다. 육체적인 조잡한 외적인 것과 단지 육체적 쾌락에 불과한 조잡한 세속적인 것에서 박탈되는 것에 의해 교정된다. 박탈은 1년에서 50년 까지도 이어진다. 그 사이 그들은 여러가지 시련을 받고 그것이 그들의 외적인 악의 분리를 촉진한다. 왜냐하면 그 사이 악에 대항할 의지가 내부에 생겨 그 의지가 받아들여지는데 따라서 더욱더 천국이 내부에 있게 되도록 외적인 것 안에 깃들어 있는 지옥을 몰아내기 때문이다. 영인들이 분리 및 이산되어질 때, 자신의 선 또는 악에 속하게 되어서, 자기와 닮은 자와 교류하게 된다. 제5장 천계와 사랑 사람에게는 인지불능의 지극히 정묘한 혹은 지극히 장엄한 상상력에서 나오는 기쁨은 절대로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운 무한한 다양성을 띤 천국의 낙원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누구나가 자기 자신의 것을 바라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하는 것을 가장 깊은 애정으로 열망하는 모든 사람의 상호적 사랑에 근거한다. 결혼애란 남편은 아내 이외의 여성을 생각에 떠올리는 것조차도 허용 안된다. 그런 것을 싫어하고 미워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참 결혼애에 있어서의 가장 내적인 것은, 양심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결혼애란 한 편이 다른 편이 되어 완전히 한 사람같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고의 행복도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니고, 저쪽 것이 되며, 그리하여 양쪽의 것이 되는 것이다. 결혼애란 영혼과 마음의 결합이어서 한편의 생명이 다른 편의 생명이 되는 것이다. 주님 사랑이란 주님이 명령한 것을 곧 성경에 이는 신적 진리를 실행 하기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사실에 있다. 제6장 죄, 벌, 운명, 기적, 예언 등에 대하여 악의 허용은 바른 의미로 이해되어야 하는데 그것 없이는 사람은 거듭날 수 없고 선에 대한 지각을 얻어 선으로 기울어지게 하는-사람은 이렇게 되므로 행복을 얻는데-기능으로 이끌릴 수도 없다. 예견은 섭리로 변하기 때문에 다스리고 있는 것은 섭리뿐이며 악은 결국 선으로 바뀌어진다. 만일 악령의 의도된 악이 그대로 허용된다면 인류의 파멸로 이어지고 말 것이다. 악한 자의 의도된 행위는 허요의 범위 안으로 제한되는 것이다. 잠재적 악은 아직 어린이나 청년기에 달해 있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그 사람에게 속한 악은 아니다. 청년기 이후에 악을 행하는 사람들 스스로 나면서부터 얻은 내재하는 악으로부터 악을 길러내어 그것을 실제행동에 옮김으로써 자기 것을 삼는다. 이어받은 것에 자기 것을 더하여 스스로의 성품을 형성한다. 그들의 고유의 악이 그들을 벌하는 악이 된다. 제7장 영적 통찰 사람은 다 후퇴하고 있고 결국, 하강하여 지옥을 향해 있고, 만일 주님이 사람으 지옥에서 끌어올리지 않으신다면, 다 거기에 거꾸로 덜어질 것이다. 동물은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마음은 천국에 올려질 수가 없고, 더군다나 주님께 대한 신앙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또 동물은 이 같은 능력이 없기 때문에 사후, 살수가 없고 그 영혼은 흩어집니다. 우주 긑에 있는 자라도 순간에 눈앞에 나타나기 때문에 천사들은 공간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과거나 미래사에 대하여 아무 관념도 갖고 있지 않으며, 과거나 미래사에 대하여 아무 관념도 갖고 있지 않으며, 과거나 미래는 그들의 속에 있다. 그들의 관념 속에는 노년이라든가 죽음에 관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생명에 관한 것만이 있다. 그들의 현재 안에 만물이 영원한 것으로 존재하고 있다. 악한 자들이 처벌되지 않고 바로 잡아지지 않으면 그들은 악한대로 머물러 있을 뿐 아니라 선량한 자들을 해치게 하기까지 되리라. 이것은 자비에 대립된다. 제8장 영계에서 만난 사람들 저 세상에서 친척, 친구, 벗, 지인과 만나고 또 생전에 소문으로만 알았던 사람과도 만나 대화하고. 사귈 수 있다. 왜냐하면, 거기서는 거리는 문제가 안 되고 천리나 만리 떨어져 있는 자들도 그들 곁에 있기 때문이다. 생전에 누군가를 미워한 자들은 매우 불행하다. 왜냐하면 그런 자들도 함께 몰려와 서로 미워하기 때문에, 그들은 매우 큰 고민과 불행에 빠지기 때문이다. 성인의 반열에 올랐던 안토니우스는 천국이 무엇인지를 몰랐다. 영인들이 그를 조롱함으로 그는 피하려 하나 그리되지 않았다. 바울은 사도들 가운데 가장 악한 자 중에 있다. 복음을 전하기 전에 그가 올무에 빠져있던 자아애가 그 후에도 남아 있었던 것이다. 천국에서 가장 큰 자가 되고 이스라엘 족을 심판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그는 모든 것을 했다. 그 곳 다른 사도들은 그를 벗삼으려 하지 않고 자기들의 일원으로도 여기지 않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지배하려는 가장 악한 마귀들 중 하나와 손잡고 자기 목적을 이룰 것을 그 악령에게 맹세했다. 그의 서간 중에 주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의 한마디도 말하고 있지 않으며 주님의 비유의 말씀 중 한가지도 인용하고 있지 않다. 그는 주님의 생애나 그 말씀으로 부터 아무 것도 받지 않았다. 지혜는 생명에 속한 것이고, 그 밖의 것으로는 설명될 수 없습니다. 지성은 지혜에서 나온다. 질서에 대해서도 모든 것과 개개의 것 안에 질서가 내재하고, 질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있으며 신적 질서에 따라 사는 것이 현명해지는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꿈속에서 보았는데, 주님은 세상에 계실 때의 얼굴과 모습 그대로 였다. 주님은 안으로 충만 하셨으므로 온 천국을 다스려오셨을 만한 분이셨다. 주님에게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어떤 이가 있었는데 주님께서는 그 사람을 응시하시다가 눈을 조금 치켜올리시고는 그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를 아셨다. 주님은 천국과 신성으로 충만한 분이셨다. 천사들이 말하기를 "사람은 어떤 종류든 합리성을 기르기만 했다면 저 세상에서 매력적인 사회적 관계를 가진 무리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요. 영계에서는, 말하는 것은 합리성이며 과학적 기능에 속하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여기서는 기억은 닫힙니다. 만약 그가 선과, 진리에 대한 애정 속에 있다면 그때 그의 합리적인 것은 완전한 것이 되겠지요." 뉴턴은 말하기를 "나는 지금 주님은 천사들 천국의 태양이시라는 것과, 모든 빛은 그 본질이 신적 지성이요, 천사나 사람에게 지성을 주는 것인데그 빛은 주님께로부터 발출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 빛이 이해성을 비춰주며 지성적으로 생각하게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또 나는, 만인을 살게 하는 하나의 생명이 있으며, 이 생명은 그들에게는 빛으로 나타나고 사람의 생명은 이 빛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가장 깊은 구석에까지 흘러 들어가고 있으나, 사람에게는 마치 그것이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듯 보여집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는 세상에 있을 때보다 훨씬 빛난, 매우 변화 무쌍한 색채가 나타납니다. 다양한 색채는 신성 빛이 천사와 사람 안에 생명을 수용하는 형태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변용에 그 기원이 있습니다. 기본이 되는 삼색, 곧 빛에서 발하는 흰색, 불에서 발하는 빨강, 그리고 그늘에서 발하는 검정이 있습니다. 색채의 모든 다양성은 이 삼색에서 나옵니다." 제9장 스베덴 보리의 임사체험 사람에게 깃들어 있는 생명은 비록 몸의 각 부위가 산산 조각나 수천 마일에 흩어져 있다해도, 일순에 모아져서 그 사람의 닮은 것이 되기 때문이다. 제10장 스베덴 보리가 목격한 <최후의 심판> 현대에는 참 신앙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신앙은 사랑에 속하는 것인데, 미움이 있는 곳에는 사랑이 없으며, 사랑이 없으니 따라서 아무런 신앙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역편자 뒷글- 에마누엘 스베덴 보리는 1688-1772년에 걸쳐 살았으며, 스웨덴의 천재 과학자요 신비 사상가이다. 국립 광산국 광산기사로서 광산업을 위해 이바지했다. 55세에서 60세에 걸쳐 서서히 영적 의식에 눈을 떴고, 그 후에는 성서를 중심으로 한 신비적 신학자로 변신했다.이단 재판 등에 대한 넌덜스러움도 있어서 83세에 스스로 고국을 떠나, 다음해에 런던에서 숨을 거뒀다. 괴테, 발자크, 블레이크는 스베덴 보리 저서의 열렬한 독자였다. 55-60세에 걸쳐 서서히 영적 세계에 들어가기 전에, 그는 일정한 순서를 정확히 밟아, 필연적으로 영계에의 방문이라는 목적을 향해갈 수 밖에 없는, 당시의 최고 학문을 정력적으로 연구했다. 도식적으로 보면, 수학 공학 광물학<원자론 천문학 우주론<동물학 해부학 생리학<심리학 성서학 신학과 같은 순서다. 이러한 학문연구가 끝날 무렵, 그에게 소위 <종교적 위기>가 도래해 그때까지 내부에 가라앉아 있던 종교에의 관심이 단숨에 밀려나온다. 20대 전반의 젊은 스베덴 보리는 기구가 아닌 소위 항공기의 개념도를 그리고 있다. 하늘을 날기 위한 합리적 기계의 최초 발명자는,다빈치도 라이트 형제도 아니고 스베덴 보리로 돌려지고 있다. 태양계의 행성이론으로 유력한 칸트와 라플라스의 성운설은, 그들보다도 수십 년이나 먼저 스베덴 보리에 의해 제창되었다. 그의 과학적 대작 <원리론>에는 이 생성이론 뿐 아니라, 이 이론을 명확히 하기 위해 그 자신이 그린 도판까지 수록되어 있다. 생리학 분야에서는, 이른바 대뇌피질 기능의 국재성이설을 그는 사상 처음으로 외쳤다. 이상심리 현상이나 꿈의 분석, 또 성서를 세계 각지의 신화의 심리학 분석 등은, 프로이드나 융의 선구를 이루는 것이다. 융이 의학생도일 무렵, 스베덴 보리의 종교저작의 열렬한 애독자였음을 융 자신이 말하고 있다.
E. 스베덴보리의 『영계일기』 제1권. 1746년부터 1765년까지, 저자가 영계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그때마다 기록한 일기를 모은 것으로, 그가 발견해낸 영적인 사실, 현상, 원리 등도 담고 있다. 성서의 영의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으며, 기독교의 순수한 가르침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한다. 옮긴이의 서문 : 1688년부터 1710년(22세)까지를 유년 시대와 학업 시절이고, 1710년부터 1742년(22세부터 54세까지)까지를 과학 탐구 기간, 1742년부터 1772년(54세부터 작고하기)까지를 여적 진리의 탐구 기간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이 영계일기는 57세부터 77세까지 20년간에 걸쳐 기록한 것이다. 영들의 먹거리와 마실거리에 관하여- 자연적인 음식이나 음료를 즐기지 않는다. 그들의 음식이나 음료는 영적인 것들이다. 천상 천사들의 음식은 사랑이고, 천계적 먹거리라고 부르는 지혜가 존재하고, 천계적 음료라고 부르는 이지가 존재한다. 지옥에 있는 저주받은 자의 상태에 관하여- 하나님 메시아께서는 자비로우시며, 그리고 우리가 그분의 말씀에서 읽게 되는, 지옥을 뜻하는 무저갱에 갇혀있는 그들이 장차 자유스럽게 풀려날 것이다. 매우 심오한 자비를 통하여 광영 가운데 천계로부터 그들에게 현현하신다. 그들은, 그들이 이와 같은 현현으로부터 매우 큰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하였다. 지금 내 귀에 들려진 사실은 천사들 역시 그들을 위로한다는 것과 도한 그들이 그들을 위로할 것이라는 것 등이다. 그들 중의 대부분은 지옥과 그 고통 속에서 건져져서, 그들이 지금 살고 있는 천계에 올리워졌다는 것과, 그리고 극심한 고통을 당한 그들 중의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 메시아께서 그를 포옹하고, 입 맞춘다고 생각된다. 그런 일이 있은 뒤, 수많은 사람들이 지옥에서 풀려나, 천계에 올리워졌습니다. 영적인 역설에 관하여- 그것은 사람안에 있는, 특히 그의 내적인 것 안에 있는, 사람 바깥의 숨결과 같은 유체의 흐름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은 심지어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에도, 하나의 영이라는 것과, 그리고 그 사람의 신체의 부분들에 속한 응집은, 지극히 유연한 단일의 사물들에 의존하고, 따라서 보다 내면적이고, 국내적인 것들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전자든 후자든, 양자의 방편을 통하여 하나님 메시아께서 관장하는 것들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시각은 겉모습만을 좋아하지만, 이에 반하여 씨앗에서 성장하는 것들은 내면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그리고 외적인 것으로 성장하고, 외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것들은 시각에 아름답게 보일 뿐만 아니라, 보다 내면적으로 관찰하면 할수록 그것들은 더욱 더 아름답다. 사람의 생명에서도 이와 비슷하다. 수천 아니 수억의 영들이나 천사들은 한 사람의 생각과 일치하고, 하나님 메시아께서는 그들 모두를 지시하고, 처리하신다는 것- 자연의 만유 안에는 수많은 광선들이 하나의 대상물의 형성에 일치하고 협력한다. 인간의 총명은 제거되고 그의 자연적인 빛이 그에게 남는다. 그러나 사람은 여전히 인간이기 때문에, 그의 자연적인 것과 관계되는 총명만이, 또는 그 자연적인 것에 속해 있는 것과 같은 총명이 남게된다. 하나님 메시아께서는, 그가 자기 자신의 지옥적인 성향들을 보게하기 위한것을 제외하면, 그 정도까지 자유스럽게 행동하는 하나의 거룩한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허용에 관하여- 허용이 없다면, 어느 누구도 개혁될 수 없다. 악의 허용이 없다면, 사람은 중생될 수도 없고, 그 사람이 그것에 관한 몇몇의 지각이나 결과적으로 행복과 더불어 하나님 메시아에 의한 선으로 향하게 하는 능력에로 인도될 수 없다. 지구의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 보다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이 더 많이 천계에 들어간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 안에 있는 그들의 양심은 확실한 진리의 길 안에 있기 때문이다. 목성의 주민에 관한 속편- 그 땅은 비옥하여 모든 것이 넉넉하고 그들은 모두 탐욕이 없이 살아가고, 단지 먹고 살 수 있는 만큼만 구하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얻는 결론은 거기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들의 얼굴에 관해서 살펴보면, 그들은 우리 지구의 사람의 얼굴과 꼭 같이 생겼으나, 단지 그들에 비하여 매우 아름다웠다. 그 땅에 있는 사람들의 수명은 대략 30년이다. 더우이 그들은 매력적인 용모를 갖추었고, 그들은 그들의 얼굴을 태양의 볕으로부터 지켰다. 그들의 주거나 장막들이 나에게 보여졌다. 그것들은 전체적으로 나지막하였다. 그것은 원형이었고 길게 뻗어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얼굴이 태양의 볕으로 부터 해를 입지 않게하기 위해 이 속에 들어가서 산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영계와 자연계 사이의 대응의 원칙에 따라
천국을 알고자 하는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소해 준 책
“상상하지 못했던 진짜 천국의 모습이 열린다!”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에 이은 또 하나의 화제작!
천사를 만난 스베덴보리의 생생한 천상 체험기
“내 정신이나 영혼의 내면을 여는 것을 주님이 기뻐하셨는데,
그것 때문에 나는 지상에서 살면서 동시에 영계에서 천사들과 함께 지내도록 허락을 받았고,
그렇게 지낸 지 올해로 27년째다.”
18세기 스웨덴의 대표적인 천재 과학자이자 하나님의 시령자(視靈者)이기도 했던 에마누엘 스베덴보리의 고백이다. 27년간 영계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었다는 스베덴보리는 영계에서 보고 들은 것을 모두 30여 권의 저서로 남겼다. 그 누구도 말해 주지 못했던 하늘의 질서와 원리를 담고 있는 그의 저서는 크게 이슈가 되며 한편으로는 찬사를, 한편으로는 비판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2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의 저서들은 전 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2009년 출간된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다산초당)은 또 한 번 그의 이름을 소개함으로써 천국과 지옥을 기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수면 위로 올렸다.
이 놀라운 이야기의 주인공인 스베덴보리는 궁정신부, 신학교수를 지냈고 후에는 스카라의 주교가 된 스웨덴의 유명한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신학에 몸담고 있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학자의 길로 들어선 스베덴보리는 자연과학에 대한 연구가 성과를 낳으면 낳을수록 지적 자만심, 즉 위대한 과학자로 인정받고자 하는 자신의 열렬한 야망에 대해 큰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다. 57세의 나이에 운명적으로 그리스도를 보는 심령적 체험을 하게 된 스베덴보리는 수많은 과학적 업적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시령자로 완전히 전향하게 된다. 이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천국과 지옥, 영계에서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긴 것을 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내린 소명이라고 설명한다.
선뜻 믿기 어려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스베덴보리의 저서들이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는 것은, 그의 저서에 담긴 하늘의 모습이 너무나 구체적이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스베덴보리의 천상 여행기-‘천국편’>은 그의 저서 곳곳에 나와 있는 천사와 만난 에피소드를 모아 엮은 책이다.
그의 저서들은 너무나 방대하고, 여러 내용이 산재해 있어 어느 하나를 쉽고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이런 작업이 불가피했다. 이 책은 주로 그의 저서 중 <부부애>와 <계시록해설>, <참된 기독교>에 실려 있는 에피소드에서 발췌해 구성했다.
스베덴보리와 천사는 갓 영계로 온 12명의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들에게서 천국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듣는다. 천국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영원한 안식이 계속된다는 믿음, 천국은 공원과 같은 장소라는 믿음, 천국에서는 찬치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천국은 오직 하나님을 끊임없이 찬미하는 곳이라는 믿음 등, 이러한 오해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점차 천국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천국의 원리를 설명한 ‘천국편’ 외에도 악의 근원을 밝혀 지옥의 실체를 보여주는 <스베덴보리의 천상 여행기-‘지옥편’>과 함께 읽는다면, 보이지 않는 기체나 안개 같은 것이라 생각했던 천국과 지옥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인간은 천사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
사람이 죽으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지상과 비슷하지만 영적인 세계인 영계이다. 이곳은 천국에 가는 준비를 하는 곳으로, 사람들은 이곳에서 천국과 지옥의 실체를 알아간다. 천국과 지옥이 어떤 곳인지 알아야만 자신이 천국에 속한 사람인지 지옥에 속한 사람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스베덴보리는 영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중에는 지상에서 알던 사람도 있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사람도 있었다. 어느 날은 죽어서 갓 영계에 들어온 신참 영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 영인은 천국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은 듯 누워 있는 삶이 ‘영원한 안식’일까? 스베덴보리와 함께 있던 천사는 영원한 안식이란 자신에게 꼭 맞는 쓰임을 받아 그 일을 하고 그것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스베덴보리는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천국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번은 너무나 환상적으로 아름다워 말로 설명할 수 없고 그림으로 그릴 수도 없는 아름다운 남녀가 스베덴보리에게 찾아온다. 그들은 천국에서는 절정의 젊은 상태로 영원히 산다는 것, 지상에서 선하게 산 사람은 이미 천국의 집을 천국에 짓고 있다는 것, 각가지 다양한 일을 하는 공동체가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천국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내려주는 빛과 열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빛과 열은 천사들에게 지혜와 사랑을 선사하고, 지혜와 사랑은 그 사람에게 맞는 쓰임으로 발현되어 기쁨과 행복을 안겨준다. 이를 알지 못하고 거부하면 천국의 기쁨도 고통이 될 수 있다.
선택받은 자만이 천국이 간다는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은 이 빛과 열을 모든 사람들에게 내려주신다. 천국에 간 인간은 모두 천사가 되었다. 그러나 마음이 악과 거짓으로 찬 사람은 천국에 가면 천국의 빛과 열에 눈이 멀고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을 겪다가 절벽이 나타나면 지옥으로 몸을 던진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선한 삶을 산 사람만이 천사가 되어 천국의 영원한 기쁨을 마음껏 누리게 되는 것이다.
상상하던 것 이상의 희망적인 천국!
스베덴보리의 이 기적 같은 이야기는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켰고, 천국에 대한 확신을 주었다. 천사의 인도를 받은 스베덴보리는 천상의 세계를 마음껏 구경하고, 누구나 알고 싶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듣는다. 그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천국은 우리가 상상하던 것보다 더욱 아름다고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곳이었다. 그곳은 아픔도 가난도 없고, 지루하거나 재미없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최상의 기쁨을 누리는 매우 희망적인 천국이다.
스베덴보리가 하늘나라로 가고 8년 뒤인 1780년에 최초로 스베덴보리학회가 세워졌다. 스베덴보리학회는 스베덴보리의 저서를 해석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작업을 해 왔다. 스베덴보리는 하늘의 부름을 받아 천국으로 갔지만, 그의 저서들은 세상에 남겨져 충실히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천국과 지옥을 알고자 하는 자에게 축복을 내리신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의 진짜 모습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세계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열과 빛을 받는 영원히 행복한 천국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들어 있는 천사와의 대화를 통해 천상의 현실을 꿰뚫어보는 놀라운 경험을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이 하길 바란다.
지은이 소개
스베덴보리 (1688~1772)
18세기 대표적인 스웨덴의 과학자로 아이작 뉴턴과 같은 최고 과학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57세의 나이에 심령적 체험을 겪은 후 하늘의 사명을 받고 시령자(視靈者)ㆍ신비적 신학자로 전향했다. 이후 27년간 영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지옥과 천국을 체험했고, 그 모든 것을 낱낱이 기록으로 남겼다.
30여 권의 방대한 저서는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의 책에 감동한 헬렌 켈러를 비롯하여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적 같은 희망을 주었다.
엮은이 소개
레너드 폭스(Leonard Fox)
뉴욕 대학, 컬럼비아 대학, 런던 대학, 뮌헨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여러 대학에서 산스크리트어, 러시아어, 그리고 언어학을 가르쳐왔다. 현재 비교종교학과 에마누엘 스베덴보리 신학을 전문으로 하는 잡지인 《아카나(Arcana)》의 편집자로 있다.
도널드 로즈(Donald L. Rose)
펜실베이니아 주 브린 아딘에 있는 새교회아카데미와 프랑스 그레노블 대학에서 수학했고 현재 스베덴보리파 목사로 있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목회 활동을 해왔다. 런던에서 지낸 9년 동안 스베덴보리학회 활동에 참여했다. 《인류(The Human Race)》라는 제목의 논문을 비롯하여, 젊은 층을 위해 기획된 수많은 스베덴보리 논문들을 만들었다. 현재 《월간 새교회 생활》의 편집을 맡고 있으며 스베덴보리재단의 이사이기도 하다.
옮긴이 소개
김원옥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KBS 방송 구성작가를 거쳐 트랜스쿨을 이수하고 현재 인트랜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래생활사전>, <거만한 놈들이 세상을 바꾼다>, <종교의 종말>, <월요일의 기적>,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 고대문명의 역사와 보물 시리즈 총5권 <이집트>, <로마>, <그리스>, <아즈텍>, <켈트>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기독교계에서는 천국과 지옥이 인류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그 이유는 처음에 천사들이 창조되었고 그 이후 천국이 만들어졌으며, 마귀나 사탄은 빛의 천사였다가 반역하여 그의 무리와 함께 추방당한 다음 지옥이 만들어졌다고 믿기 때문이다. 천사들은 기독교계의 그러한 믿음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면서, 천국에 대해서 알려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는 더더욱 경악을 금치 못한다. …
이러한 까닭으로 그들은, 천국에는 처음부터 그렇게 창조된 천사가 없고 지옥에도 역시 빛의 천사로 창조되었다가 추방된 마귀가 없다는 사실을, 천국과 지옥 모두 인류로 이루어져 있는데 천국은 지상에서 천국의 사랑과 믿음 안에서 살았던 사람들로, 지옥은 지옥의 사랑과 믿음 안에 거했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내가 선포해 주기를 바란다. (천국과 지옥 311항)
-프롤로그 “사람은 천사가 되기 위해 태어난다” 중에서
여섯 무리의 말을 들은 동쪽의 천사들은 지상의 사람들이 천국의 기쁨과 영원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서로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실일 리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그토록 무지몽매할 리가 없어요. 우리도 내려가서 사실인지 알아봅시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끔찍한 일인데요!”
이 천사들은 나팔을 든 천사에게 말했다.
“당신도 알다시피, 천국을 갈망해왔고 천국의 기쁨이 무엇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가졌던 환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사후에 주어집니다. 그러한 기쁨이 어떤 것인지 실체(근거 없는 개념과 혼란스러운 환상에 근거한)를 알게 되면 그들은 환상에서 벗어나 가르침을 얻게 됩니다. 이는 지상에서 천국에 관해 생각해 보았고 그곳에서의 기쁨은 무엇일까에 대해, 천국을 갈망할 정도로 어느 정도 결론을 내리고 있었던 사람들이 중간영계에서 겪게 되는 일입니다.”
이 말을 들은 나팔 든 천사는 기독교계에서 온 여섯 무리의 현자들에게 말했다.
“나를 따르면 여러분들이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것들로 가득한 천국으로 안내하겠소.”
-“천국의 기쁨과 영원한 행복에 대한 토론” 중에서
이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천국 천사들이 살아가는 빛이 되는데도 진실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하고 천국 천사들이 살아가는 열이 되는데도 선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최종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저 천국에 들어가기만 하면 천상의 복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도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다.
요즈음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려면 주님의 은혜만 있으면 되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것처럼 기쁨과 행복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계에서 사람들은 영이고 감정은 영의 생명을 구성하기 때문에 감정은 개인적이라기보다는 집단적이라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그들의 생각은 자신의 감정에 바탕을 두고 감정에 좌우된다. 비슷한 감정을 가진 영들은 함께 모이고 반대의 감정을 가진 영들은 서로 몰아낸다. 그리고 자신과 반대인 감정은 일종의 고문과도 같이 괴로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악령은 천국에 있으면 고통을 느끼고 천사는 지옥에 있으면 고통을 느낀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영들은 정확하게 자신의 총체적인 사랑의 상태로부터 기인하는 감정의 다양성과 차이에 따라 분류되어야 한다.
-“천상에 마련된 집을 찾다” 중에서
“그렇다면 천국의 기쁨이란 무엇입니까?”
이들이 천사에게 물었다. 천사는 다음과 같이 짧게 대답했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즐거움입니다. 쓰임에 대한 즐거움의 본질적인 특징은 사랑에서 비롯되고 그 외면적인 표현은 지혜에서 비롯됩니다. 사랑에서 시작하여 지혜를 통해 표출되는, 쓰임에 대한 기쁨은 모든 천국의 기쁨의 생명이자 혼입니다!
천국에서는 천사의 정신을 유쾌하게 하고, 기분을 고양시켜 주며, 마음을 즐겁게 해 주고, 몸을 새롭게 해 주는 멋진 잔치가 열리지만 이 잔치는 자신이 맡은 일이나 책임을 다 한 뒤 누리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행복과 쾌락에게 생명과 혼을 부여하는 일이지요. 그 생명과 혼이 없으면 부수적으로 따르는 기쁨도 점차 시들해집니다. 처음에는 기쁨이 잠잠해지다가 나중에는 별 의미가 없어지다가 결국 따분하고 짜증스럽게 되지요.”
천사가 말을 마치자 문이 열렸다. 문 주위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그 집을 탈출하여 각자의 직업과 일로 돌아가 새 삶을 살았다.
-“끊임없는 교제와 대화가 천국의 기쁨일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