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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익요원이라고 밝힌 어느 한 네티즌의 지하철 직원의 근무행태에 대한 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 네티즌은 게시글에서 “놀고 먹으며 44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시민의 발을 담보로 파업을 한다” “역무원들은 6명씩 3조 1교대로 근무가 이뤄진다” “오전 9시에 출근해서 매표소에 1명씩 나가고 남는 5명은 탁구, 인터넷, 주식거래, TV시청, 취침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1시간씩 근무 교대를 제외하곤 퇴근 때까지 이 일이 반복된다” “야간 근무자들도 오후 6시에 출근해 주간 근무자들과 같은 일을 반복하다가 지하철 영업이 끝나면 침실에서 잔다” “다음날 아침 5시 정도에 일어나 영업준비를 하지만 특별할 것도 없고 또다시 일과의 반복이다”라며 자신이 느낀 소감을 거침없이 올렸다.
이에 대해 지하철 노조측은 “근무환경을 모르면서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네티즌의 글 내용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현재 지하철 공사 측이 밝힌 근무자 1인당 평균 연봉(급식보조비, 효도휴가비 포함)은 서울지하철공사 4480만원, 도시철도공사는 4095만원이고 두 회사가 밝힌 직원들의 월 평균 근무일수는 서울지하철공사 17.4~19.3일, 도시철도공사 18.8~20.3일이다.
다음은 공익요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의 지하철 노조 비난글 전문이다.
평균연봉 4400만원이라..
노조가 주장하는 사실은 여러가지 복리후생비까지 다 포함한 금액이라고 하는데..그래서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라고..부풀려진 금액이라고 하는데..
이제부터 하나씩 까발려주마..너희들이 무슨일을 하면서 그돈을 받아먹는지...
(저는 지하철 공익으로 일하고 있으며 여기에 쓴글이 조금의 과장이 있거나 사실이 아니라면 복무기간을 10년으로 연장시켜도 찍소리 안하겠음)
일단 역무원들의 근무형태를 말하자면
3조1교대로 갑,을,병반이 있습니다. 각반은 6명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3개중의 1개반이 일근(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근무)를 하면 나머지 2개반중의 1개반이 야간근무(오후6시부터 담날 아침9시까지)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갑이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일하고 을반이 오후6시에 출근해서 담날 아침 9시까지 일하고 다시 갑반이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6시에 퇴근하고 이번엔 병반이 오후6시에 출근해서 담날 오전 9시에 퇴근합니다.
이제 역무원들이 출근해서 근무하는 형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9시에 출근을해서 아침회의를 5-10분 정도 하고 업무를 시작합니다. 각 매표소에 1명씩 나가게 되면 휴뮤가 없는 날은 모두 4명이 남습니다. 이 남는 인원들은 1.탁구를 칩니다.2.인터넷을 합니다.3.주식거래를 합니다.4.티비를 봅니다. 5.잠을 잡니다.
자
제 1시간 근무가 끝나고 매표소 교대를 해줄 차례입니다. 다시 역무실에 남은 역무원들은 1.2.3.4.5번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오후 6시까지 하다가 퇴근입니다.
하지만 6명 모두가 출근하는 날은 한달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왜냐하면 휴무날짜가 워낙 많아 항상 겹치기 때문입니다. 못 믿으시겠으면 가까운 역 역무실에 들어가셔서 근무편성표 보십시오. 한달에 10일 이상 휴무표시된 사람들이 꽤 있을 겁니다. 표시된 휴무는 순수휴무로 야간근무를 하고 비번으로 쉬는 경우는 표시되어있지 않은 경우입니다.
그리고 야간근무자들의 근무형태는
오후 6시에 출근해서 아까 말씀드린 1.2.3.4.5번을 반복하다가 지하철영업이 끝나면 침실에서 잡니다. 그리고 담날 아침 5시정도에 일어나서 영업준비를 합니다.
영업준비라고 해봤자 특별할 것두 없구 또다시 1.2.3.4.5반복합니다. 솔직히 지하철에서 공익생활하면서 나라경제가 파탄났네..구조조정이네..이런얘기 들으면 감이 오질 않습니다.
이렇게 놀고먹는데도 4400만원이 나오는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역무분야의 일은 특별한 전문성을 요구하지도 않고 엄청나게 강한 노동강도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말 그대로 산수만 할줄 아면 누구나 할수 있는일에 또 이정도 노동강도에 저렇게 많은 연봉을 줘야 합니까?
그사람들 연봉이 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또 여러분들이 내는 세금으로 나갑니다. 아무리 주5일제가 대세라지만..이건 아닙니다.
다른 사기업들은 주5일제가 되고 나서 근무집중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자리에서 이탈을 못하도록 하는 사칙까지 만들었다고 하는 마당에.. 여기 지하철은 말 그대로 놀러 나오면서 더 많이 놀겠다고 인력충원에 기본급 인상에..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말로는 청년실업 어쩌고 하면서 자기네들 이익은 하나도 안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지들 놀때 일시키는 따까리 더 뽑으라는 소리지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그들의 뻔뻔함에 화가 납니다. 어찌 시민이 주는 월급을 받으면서 시민의 발을 담보로 파업을 할수 있습니까? 더 쓰다간 화를 주체못할거 같아서 이만 쓰겠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더하자면 본사에서 월급내역이 공개된 포스터가 나왔습니다.
그걸 붙이라고 하자 직원들이 화를 내면서 쪽팔리다고 못붙이겠답니다. 왜 쪽이 팔립니까?? 그 나이에 그정도 연봉이면 엄청나게 자랑스러운 거 아닙니까? 남들은 그 나이에 직장도 못다니고 있습니다.
연봉이 적어서 쪽팔린게 아니라면 일 안하고 그정도 연봉을 받는 다는 것이 쪽팔린겁니까??
아는 분들이 이렇게 파업을 하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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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용 지출이 되니 맨날 적자 타령이구 ...
지하철 요금만 올려달라 아우성 이지,
국영기업,공기업등 인원이 너무 많다. 임금도
너무 많고 그래서 세금을 많이 걷어야 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이런 낭비되는 돈은 실업자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전환돼야 하지 않겠나!
이 네티즌은 게시글에서 “놀고 먹으며 44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시민의 발을 담보로 파업을 한다” “역무원들은 6명씩 3조 1교대로 근무가 이뤄진다” “오전 9시에 출근해서 매표소에 1명씩 나가고 남는 5명은 탁구, 인터넷, 주식거래, TV시청, 취침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1시간씩 근무 교대를 제외하곤 퇴근 때까지 이 일이 반복된다” “야간 근무자들도 오후 6시에 출근해 주간 근무자들과 같은 일을 반복하다가 지하철 영업이 끝나면 침실에서 잔다” “다음날 아침 5시 정도에 일어나 영업준비를 하지만 특별할 것도 없고 또다시 일과의 반복이다”라며 자신이 느낀 소감을 거침없이 올렸다.
이에 대해 지하철 노조측은 “근무환경을 모르면서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네티즌의 글 내용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현재 지하철 공사 측이 밝힌 근무자 1인당 평균 연봉(급식보조비, 효도휴가비 포함)은 서울지하철공사 4480만원, 도시철도공사는 4095만원이고 두 회사가 밝힌 직원들의 월 평균 근무일수는 서울지하철공사 17.4~19.3일, 도시철도공사 18.8~20.3일이다.
다음은 공익요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의 지하철 노조 비난글 전문이다.
평균연봉 4400만원이라..
노조가 주장하는 사실은 여러가지 복리후생비까지 다 포함한 금액이라고 하는데..그래서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라고..부풀려진 금액이라고 하는데..
이제부터 하나씩 까발려주마..너희들이 무슨일을 하면서 그돈을 받아먹는지...
(저는 지하철 공익으로 일하고 있으며 여기에 쓴글이 조금의 과장이 있거나 사실이 아니라면 복무기간을 10년으로 연장시켜도 찍소리 안하겠음)
일단 역무원들의 근무형태를 말하자면
3조1교대로 갑,을,병반이 있습니다. 각반은 6명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3개중의 1개반이 일근(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근무)를 하면 나머지 2개반중의 1개반이 야간근무(오후6시부터 담날 아침9시까지)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갑이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일하고 을반이 오후6시에 출근해서 담날 아침 9시까지 일하고 다시 갑반이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6시에 퇴근하고 이번엔 병반이 오후6시에 출근해서 담날 오전 9시에 퇴근합니다.
이제 역무원들이 출근해서 근무하는 형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9시에 출근을해서 아침회의를 5-10분 정도 하고 업무를 시작합니다. 각 매표소에 1명씩 나가게 되면 휴뮤가 없는 날은 모두 4명이 남습니다. 이 남는 인원들은 1.탁구를 칩니다.2.인터넷을 합니다.3.주식거래를 합니다.4.티비를 봅니다. 5.잠을 잡니다.
자
제 1시간 근무가 끝나고 매표소 교대를 해줄 차례입니다. 다시 역무실에 남은 역무원들은 1.2.3.4.5번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오후 6시까지 하다가 퇴근입니다.
하지만 6명 모두가 출근하는 날은 한달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왜냐하면 휴무날짜가 워낙 많아 항상 겹치기 때문입니다. 못 믿으시겠으면 가까운 역 역무실에 들어가셔서 근무편성표 보십시오. 한달에 10일 이상 휴무표시된 사람들이 꽤 있을 겁니다. 표시된 휴무는 순수휴무로 야간근무를 하고 비번으로 쉬는 경우는 표시되어있지 않은 경우입니다.
그리고 야간근무자들의 근무형태는
오후 6시에 출근해서 아까 말씀드린 1.2.3.4.5번을 반복하다가 지하철영업이 끝나면 침실에서 잡니다. 그리고 담날 아침 5시정도에 일어나서 영업준비를 합니다.
영업준비라고 해봤자 특별할 것두 없구 또다시 1.2.3.4.5반복합니다. 솔직히 지하철에서 공익생활하면서 나라경제가 파탄났네..구조조정이네..이런얘기 들으면 감이 오질 않습니다.
이렇게 놀고먹는데도 4400만원이 나오는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역무분야의 일은 특별한 전문성을 요구하지도 않고 엄청나게 강한 노동강도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말 그대로 산수만 할줄 아면 누구나 할수 있는일에 또 이정도 노동강도에 저렇게 많은 연봉을 줘야 합니까?
그사람들 연봉이 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또 여러분들이 내는 세금으로 나갑니다. 아무리 주5일제가 대세라지만..이건 아닙니다.
다른 사기업들은 주5일제가 되고 나서 근무집중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자리에서 이탈을 못하도록 하는 사칙까지 만들었다고 하는 마당에.. 여기 지하철은 말 그대로 놀러 나오면서 더 많이 놀겠다고 인력충원에 기본급 인상에..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말로는 청년실업 어쩌고 하면서 자기네들 이익은 하나도 안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지들 놀때 일시키는 따까리 더 뽑으라는 소리지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그들의 뻔뻔함에 화가 납니다. 어찌 시민이 주는 월급을 받으면서 시민의 발을 담보로 파업을 할수 있습니까? 더 쓰다간 화를 주체못할거 같아서 이만 쓰겠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더하자면 본사에서 월급내역이 공개된 포스터가 나왔습니다.
그걸 붙이라고 하자 직원들이 화를 내면서 쪽팔리다고 못붙이겠답니다. 왜 쪽이 팔립니까?? 그 나이에 그정도 연봉이면 엄청나게 자랑스러운 거 아닙니까? 남들은 그 나이에 직장도 못다니고 있습니다.
연봉이 적어서 쪽팔린게 아니라면 일 안하고 그정도 연봉을 받는 다는 것이 쪽팔린겁니까??
아는 분들이 이렇게 파업을 하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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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용 지출이 되니 맨날 적자 타령이구 ...
지하철 요금만 올려달라 아우성 이지,
국영기업,공기업등 인원이 너무 많다. 임금도
너무 많고 그래서 세금을 많이 걷어야 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이런 낭비되는 돈은 실업자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전환돼야 하지 않겠나!
서울 지하철은 생긴지 워낙 오래되었고 노조가 강성이라 건들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서울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숫자를 보면 엄청나므로 업무가 과다합니다. 예전엔 손으로 그 많은 동전과 지폐를 세는등 모든 업무가 수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력이 많이 필요했는데 요즘은 모든 것이 전산화가 되다보니 잉여인력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잉여인력을 마음데로 해고시킬 수도 없습니다. 법적으로 해고사유가 아니면 자를수 없는 공무원과 신분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 여러번 구조조정을 하려고 시도했으나 큰 실효를 보지 못했습니다. 노조가 워낙 강성이라 번번히 벽에 부딪쳤죠.
모든 조직은 커지고 강해지면 인간과 같이 오만해지고 독선적이 됩니다. 주변 눈치 안보죠. 이기심만 발동할 뿐.
서울 지하철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구조조정된 인원으로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와 같은 사고나 안전사고등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갈등이 빚어지는 것 같습니다.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인력충원이 필요하고 별 사고가 없으면 잉여인력이 되버리고. 이번 지하철 파업도 봉급인상보다는 인력충원이 이슈였습니다. 참 애매한 문제죠.
단순하게만 보면 이해가 안되지만 세밀히 들어가면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는 공기업들의 민영화나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고 단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