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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기


  지금까지 우리는 하단전에 기를 모으는 일이 결국은 단전호흡을 통하여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단전호흡을 하면 하단전에 기가 축적되는데 이를 축기라고 했다. 축기란 마치 솥에 물을 넣어 차곡차곡 고이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앞장에서는 이와 같이 기를 고이게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들을 소개했다.

 

  자, 그러면 그 축기는 왜 필요한 것인가? 무엇을 하기 위해서 축기를 해야 했는가? 본 장은 이와 같은 질문으로 시작된다. 즉 모인 기를 우리 몸의 여러 곳으로 돌려보냄으로써, 기의 움직임과 운동을 통하여 우리 몸의 막혀 있는 곳(기의 길)을 두루 뚫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몸의 여러 곳에 기를 보낼 수가 있으며, 또 기를 보내어 여러 막힌 곳을 뚫어서 어쩌자는 것인가?

 

  기를 모으는 것을 축기라고 한다면, 이 모인 기를 움직이는 것을 운기라고 한다. 운기에는 일정한 방법과 순서가 있다. 제일 먼저 대맥운기가 있고 그 다음이 소주천, 그리고 온양, 대주천, 전신주천, 채약, 기화신의 순으로 이어진다. 본 장에서는 이와 같은 운기의 자세한 수련법과 의의 및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섭렵해 보자.

 


1. 대맥운기

  기를 움직이는 구체적 방법으로 제일 먼저 시도되어야 하는 첫 번째 관문이 대맥이다. 대맥운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대맥에 대한 개략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방적 차원에서의 대맥이라는 용어의 서양의학의 객관성에 견주어 생각해 볼 때, 그 용어 정의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모호하기 짝이 없는 부분을 지칭하고 있다. 이 대맥은 X-Ray나 레이저 및 기타의 그 어떤 방법으로도 객관적으로는 감지해낼 수가 없다. 다만 대맥운기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소주천이나 그 이상의 운기를 경험한 사람만이 대맥의 실체를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미흡하나마 한방의 경락론을 다시 한 번 간략하게 거론하도록 하겠다.

 

한방에서는 수기계통의 치료 즉 침, 뜸, 안마 등에 활용하는 피부나 근육의 반응점을 경혈이라 하고 이 반응점을 연결한 경로를 경락이라 한다. 한방, 특히 수기계통 치료의 질병관에 의하면 인체에는 이른바 오장육부가 있고, 이 장부의 기능이 서로 조화되면 건강하지만 조화가 흩어지면 병에 걸려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 장부의 기능을 항상 조절하는 순환계가 바로 경락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락은 몸의 내외를 머리에서 다리로, 가슴에서 팔, 즉 에너지 순환의 통로 역할을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장부에는 오장 육부가 있으므로 경락에도 이것에 대응하여 각각 장부의 이름이 붙은 정경 12경이 있으며 이 밖에도 기경 8맥이 있다. 기경 8맥 중 특히 몸의 전면정중과 배면정중을 지나가는 2경을 합쳐 14경이라 하며, 이 경락의 군데군데에 에너지가 괴는 곳, 고이기 쉬운 곳이 있는 것이다. 여기가 경혈이다. 이 경락의 경혈을 골라서 에너지가 고이는 것이나 멎는 것을 풀어주면 경락의 흐름도 좋아지고 장부의 기능도 올바르게 조화를 이루게 된다. 참고로 한 가지만 덧붙인다면 14경로에 있는 전신의 경혈 총수는 360개이다.

 

 

  현대 의학에서 이러한 고대 동양의 장부 경락론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대의학의 임상적 결과에서는 이미 이러한 경락론이 입증된 바 있다.

즉 몸의 조직이나 내장에 이상이 있으면 그 조직이나 내장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경락선의 피부나 근육에 점모양, 덩어리모양, 줄모양의 통증이나 결림이나 응어리나 냉증이나 달아오름 등이 나타난다는 것이 여러 실험들을 통해서 보고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현상은 마치 몸에 띠를 감은 것과 같이 고리모양, 마디모양으로 나타나며 이 띠를 따라서 특히 반응이 강한 점이 있더라는 사실이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이곳은 마로 경혈을 의미한다. 더욱 자세히 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본서의 주제가 흐트러지므로 이 정도로 해두고 다른 기회를 이용하여 피력하기로 하겠다.

 

 

  이처럼 경락론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고자 할 때 비로소 대맥은 다소나마 설명이 가능해진다. 대맥은 배꼽을 주위로 해서 허리를 한 바퀴 도는 띠처럼 마치 혁대를 매는 그 주위 정도에 둥글게 형성되어 있는 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동양의학에서 대맥이라고 하면 이곳 한 군데를 일컫는다. 그러나 단전호흡으로 대맥을 운기하다 보면 경락론에서 이야기하는 허리 뿐 만 아니고 가슴 주위을 한 바퀴 도는 것, 이마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것 등 두 가지의 띠가 더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즉 호흡과 관련된 대맥은 선도의 삼단전에 각각 하나씩 있으며, 각 단전을 중심으로 우리의 몸 둘레를 띠처럼 둥글게 고리처럼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대맥운기 다음으로 소개되는 소주천 운기의 단계에서 느끼게 되는데, 나중에 도안이 열리게 되면 이 정도의 사실은 스스로 직접 투시해 봄으로써 그 실상을 쉽게 자각하게 된다.

  이상의 세 개의 대맥을 우리는 각각 하주대맥, 중주대맥, 상주대맥이라 부른다. 하주대맥은 석문혈과 연결된 대맥을 말하고, 중주대맥은 중단전인 옥당혈에 연결된 대맥을 말하며, 상주대맥은 상단전인 인당혈에 연결된 대맥을 말한다.

 

 

  선도수련에서 운기는 하주대맥부터 시작된다. 하주대맥은 우리 몸을 음과 양으로 나누는 경계선이다. 우주 천지일월의 음양이 서로 상생 상극하여 천지자연의 바탕이 되듯이 인간의 몸 또한 소우주로서 상하좌우의 음양의 구성이 서로 다른데 여기서 상, 하의 음양을 연결시키는 띠가 하주대맥인 것이다. 즉 하주대맥을 중심으로 우리의 몸 상하음양을 연결, 조화시키는 중심이요, 만남의 지점이다.

 

 

  우리 인간의 몸속의 기에는 진기 생기가 있다. 즉 진기무의식의 기 혹은 선천의 기이고, 생기는 의식의 기 혹은 후천의 기이다. 인간의 신체는 나이를 먹을수록 하주대맥의 기혈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여 점진적으로 조금씩 하주대맥이 부분적으로 막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진기의 소통은 막히게 되고 생기만 통하게 되어 결국은 지기가 끊어지게 된다. 진기가 끊어짐에 따라 영력이 약해져서 <도통신인>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외면적 생명력만 유지한 채 그저 그렇게 살다가 진기가 완전히 막히게 됨으로써 빠른 노쇠현상을 일으켜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존귀한 생명의 근본도 알지 못한 채 자연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체와 하체의 <음양의 기>를 순조롭게 유통시켜 두 기를 화합하게 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주대맥의 운기의 의의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하주대맥을 운기 하는 방법은 이론적 측면에서만 볼 때, 아주 간단하다. 단전호흡을 통하여 기가 충만하게 되면서, 대맥의 통로가 서서히 인식되는데, 하주대맥을 따라 기를 돌린다는 마음으로 수련하면 된다. 이렇게 수련하면 축기된 무의식의 기운 진기는 드디어 대맥을 타고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기를 흘리다 보면 일순간에 하주대맥을 운기 시키는 것이 아니고 몇 군데 막힌 곳을 만나게 되는데 이 막힌 곳을 라고 부른다. 이곳을 뚫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그 근기가 다르므로, 수련자에 따라 대맥의 통로가 한두 군데 막힌 사람이 있고, 서너 군데 막힌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막히지 않아 축기된 기가 운기 되자마자 아무런 장애 없이 일순가 <하주대맥유통>을 이루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사람마다 근기가 다른 이유는 순전히 전생에 수도를 어느 정도 했느냐에서 오는 차이에 기인한다.

 

 

  아주 드물게 하주대맥이 일순간 유통되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천인이다. 그러나 보통은 거개가 어느 정도 대맥운기 과정에서 규가 막힌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하주대맥운기 때 가장 많이 막히는 곳은 왼쪽 족소양 담경의 대맥혈 부근이다. 그리고 하주대맥과 독맥이 만나는 지점인 명문혈 부분도 잘 막히는 곳이고, 하단전(석문혈)의 오른쪽 옆인 족양명 위경의 대거혈 부분 역시 잘 막히는 곳에 속한다. 수련자들을 보면 왼쪽 대맥혈에서 대부분 많이 막히고, 오른쪽 대거혈 부분이 막혔을 때 가장 뚫기 어렵다고들 한다.

 

 

  여기에서 유념할 것은 선도수련의 본래 목적이 생기의 차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은 진기의 차원에 있다는 사실이다. 진기란 사람이 원래의 영계(도계)에 있을 때부터 가지고 있는 도광영력을 말하며, 이 도광영력은 사람이 육신을 타고 와 있는 현재의 순간에도 영계(도계)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원래의 진기는 사람이 세상에 육신을 타고 나오면서 생기로 화한다. 생기란 사람이 육신을 가지고 세상에 존재할 때 육신의 생명을 관장하는 오장 육부 등 모든 기관과 조직들에 영양을 충만케 하여 여러 가지 보로를 하는 역할을 한다. 사맘의 생기는 끊임없이 경락을 순환하게 되며 그리하여 생명이 유지된다.

사람이 깊은 수련을 통하여

 

도광영력의 진기를 단전으로 흡수하면, 그래서 대맥과 임독

 

맥과 십이경락과 기경팔맥 등 우리 인체 내의 백맥을 유통시

 

키면 온몸의 경락은 진기로 가득차게 된다. 이것이 도통의

 

길이요, 인즉신이며 천인의 길이다. 그러나 이 진기와 생기를 어떻게 구별한다는 말인가.

 

 

  진기와 생기는 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 우리 인체 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직접 투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한 도저히 감지 해낼 수가 없다. 진기와 생기는 그 근원이 본시 하나에서 나왔기 때문에 느낌과 감각, 한열감 등도 같다. 그러므로 진기와 생기를 구별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직접 투시해 보는 길 뿐이다. 신이 아닌 이상 우리 몸속을 어떻게 투시해 본다는 말인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가능하다. 어렵지만 신을 이루면 투시할 수 있다.

 

투시란 무엇인가. 직접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 들여다보는 것 아닌가.신을 이루게 되면 몸속이 문제이랴. 과거와 미래와 지구의 바깥과 미세한 세균의 몸속 어디라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그러나 이런 경지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아니다. 대개 수련자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스스로 소주천의 경지에 올랐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만나서 필자가 직접 투시해 본 경험들에 의할 것 같으면 실제로 소주천을 이룬 사람은 불과 한두 명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이렇듯 수도자들이 스스로 소주천을 이루었다고 착각하는 경우는, 바로 진기와 생기의 느낌과 감각이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주천도 위의 사례와 같이 착각으로 이루어진 가통이 있고, 진정한 진통이 있다. 가통은 생기로써 통한 것을 말하고, 진통은 지기로써 통한 것을 말한다. 수도자는 그저 안이하게 수도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모든 것을 바쳐 일념으로 수련 정진해야 진기를 얻을 수 있고 그래야 양신을 이루어 도계입문한 연후에도 십천계까지 열심히 수도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적 운기방법의 안내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여 그저 느긋하게만 운기하면 단지 건강을 얻을 수는 있으나 양신은 절대로 얻을 수 없다. 특히 수도자들 중에는 생기는 얻었지만 진기를 얻지 못한 자나, 생기를 진기로 오인하여 스스로 진기를 잃어버린 분들은 건강까지 만을 목표로 하여 생기만 얻는 정도의 수련에서 만족하지 말고 더욱더 열심히 정진해야 할 것이다. 생기에 의 한 건강보다는 진기에 의한 건강이 더욱 강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덧없이 무의미한 사람의 일생을 탈피하여 오직 하나뿐인 진리의 도에 들어가 천인이 되어 영생을 누리는 것이 바로 하늘로부터 받은 사명이요, 인생 최고 최대의 목표이고 생사의 목적인 것이다. 기왕에 시작하는 공부, 끝까지 정진하여 수도자가 되어 천인이 되어야 할 것 아니겠는가.

 

 

  혼자 공부하는 수련자가 처음 대맥운기에서 진기를 얻지 못하고 생기를 진기로 착각하여 스스로 속은 상태로 수련이 진행되면, 이 첫발을 잘 못 디딘 불운으로 인하여 참으로 벗어나기 힘들며 기연이 없는 이상 평생 헛공부를 하게 되느니 만큼 살피고 살펴 유념해야 할 것이다.

 

 

  수련자가 생기와 진기의 조짐을 구별하는 간단한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하주대맥운기 수련 중에 축기된 기가 왼쪽 대맥혈을 지나 대맥과 독맥이 만나는 명문혈에 이르러 전혀 막히지 않고 오른쪽 대맥혈로 흘러갈 때 이는 진기이다. 또 막힌 곳(규)이 있더라도 이를 뚫고 지나갈때 기가 독맥을 타고 올라가지 않으면 이 역시 진기이다. 그리고 하주대맥 전체가 갑자기 뜨거워지는 일이 있는데, 이때의 뜨거움이 마치 둥근 고리처럼 허리에 둘러쳐진 놀라운 느낌으로 다가올 때 이 역시 진기임이 분명하다. 반대로, 기가 흘러가다가 명문혈에서 독맥을 타고 올라간다거나. 명문에서 막혔을 때 지식 혹은 강한 호흡을 하여 뚫으려고 하는데, 이때 기가 독맥쪽으로 올라가는 것은 모두가 생기이다. 즉, 의식에 의해서 생겨난 기는 생기이고, 무의식에서 생겨난 기는 진기이다. 의식의 기인 생기는 후천의 기이며, 무의식의 기인 진기는 선천의 기이다.

 

 

  지금까지 하주대맥 운기상의 여러 가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서술했는데, 하주대맥 운기의 구체적인 방법을 간략하게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다. 하주대맥을 운기하려면 우선 철저히 무의식을 사용해야 한다. 의식을 사용하며 앞서 서술한 대로 진기가 이루어지려다가도 생기로 변하고 만다. 무의식을 사용하는 방법의 우선은 하주대맥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일이다. 오직 마음속으로 <하주대맥을 운기 한다.>라는 목적만 가지고 하단전에 축기만 계속하면 된다. 이렇게 하단전에만 의식을 두고 축기를 계속하게 되면, 수련 전부터 가지고 있던 목적, 즉 <하주대맥을 운기 한다.>라는 마음이 곧 심법이 되고, 그동안 의식으로 축적되었던 단전의 기가 이 심법에 의하여 하단전에서 하주대맥으로 나오는 순간,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묘한 조화로 인한 운동에 의해서 진기가 이루어진다.

 

 

  이렇게 무의식의 기가 하주대맥을 타고 흘러가다가 막힌 규가 있게 되면 멈추게 된다. 그러나 축기되고 넘쳐 생성된 기는 계속 몰려오므로 막힌 의 지점에는 압력감, 떨림, 뜨거운 발열감 등을 느끼게 된다. 이 때 숨을 멈추는 호흡, 즉 지식을 사용하거나 호흡을 길고 강하게 하면 진동이 일고 막힌 규가 뚫리면서 기는 다시 계속 흘러가게 된다. 어떠한 운기든지 막힌 곳이 있으면 이와 같이 길고 강한 호흡이나 지식과 같은 방법으로 뚫는다. 하주대맥이 완전히 유통되면 매일매일 시간 나는 대로 운기 시켜서 하주대맥을 일주하는데 2분 내로 될 때까지 수련을 계속한다. 2분 이내에 하주대맥 일주가 이루어질 정도가 되면 그 다음 소주천 운기의 수련으로 들어간다.

 


2. 소주천

 

  하주, 중주, 상주의 대맥이 유통되고 나면 그 다음의 운기는 소주천이다. 소주천이란 대맥운기 다음으로 운기 하는 것으로 임맥독맥을 서로 통하게 하는 이른바 임독유통을 말한다.

 

다시 설명하자면, 소주천이란 단전에 모인 기를 항문 쪽으로 내리고, 다시 뒤로 돌려서 등골레 있는 까지 올린 다음 머릿속에 있는 니환까지 넣고, 다음에 몸의 정중선에 있는 임맥에서 끌어내려 다시 단전으로 돌아가게 하는 수행을 말한다. 이를테면, 몸을 앞뒤로 크게 원을 그린 상태로 기를 돌려 앞면의 임맥과 뒷면의 독맥을 유통시키는 일이다. 그러니까 대맥유통이 횡적 유통이라면 소주천을 종적 유통이라고 보면 된다.

  

소주천 운기 방법은 하주대맥의 운기방법과 같다. 그러므로 소주천 운기 역시 하단전에 그 근본을 두고, 축기하는 과정에서 심법으로 기를 이끌어 운기 시키면 된다. 마치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 넘치면, 넘친 물이 수로를 타고 흘러가듯이 단전이라는 솥에 계속 축기하면 결국 모인 기는 솥을 넘쳐 나오게 되며 넘쳐 나온 기는 심법에 이끌려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任脈(全24穴)  (會陰起-->承漿終)

회음  용문  곡골  중극  관원  석문  기해  음교  신궐  수분  하완  건리  중완  상완  거궐  구미  중정  단중  옥당  자궁  화개  선기  천돌  염천  승장


督脈(全28穴)  (長强起-->兌端終)

장강  요유  요양관  명문  현추  척중  중추  근축  지양  영대  신도  신주  도도  대추  아문  풍부  뇌호  강간  후정  백회  전정  신회  상성  신정  인당  소료  인중  은교  태단


  따라서 소주천을 하려면 심법으로 소주천 통로인 임맥과 독맥을 미리 알아서 임독 유통을 한다는 목표만 뚜렷이 마음에 세워 축기 전념하면 된다. 그리하면 마침내 축기된 기는 단전이라는 솥을 넘쳐 나오게 되고, 임독 유통이라는 심법에 이끌려 독맥과 임맥을 타고 돌아 유통되는 것이다.

 

 소주천 운기 때 하단전에서 기가 맨 먼저 흘러가는 곳은 회음혈이다. 회음혈은 성기와 항문 사이에 있는 곳으로, 이곳은 뚫기가 조금 어렵다. 그러나 더욱 어려운 곳은 항문을 지나서 뒷부분에 위치한 미려 이다. 왜냐하면 하단전에서 회음까지 가는 도중에 성기가 기의 방향을 혼란시키게 되고, 회음에서 미려 까지 가는 도중에 항문이 기의 방향을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즉 성기에서 절반 이상의 기가 쉽게 누출되어 버리는데, 그러면 기의 힘이 약해지므로 뚫기가 어려운 것이다. 항문에서도 기가 누출되는 경우가 많아 기의 힘이 약해지고, 약해지다 보면 막혔던 규를 뚫는 힘도 저하되고 소주천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소주천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성기나 항문으로 기가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기를 수축(의념)하고, 항문을 조여 두 구멍을 닫는 항문 호흡을 해야 한다. 항문호흡이 동반되어야 기가 누출되지 않고 미려 까지 도달할 수 있다. 임· 독맥을 유통시키려면 반드시 항문을 조이면서 하는 항문호흡을 해야 한다. 그래야 막힌 규를 뚫어낼 힘이 생긴다.

 

 

  규란 무엇인가? 우리 몸의 임맥과 독맥의 길을 마치 대나무 관속의 구멍에 비유한다면 바로 그 구멍 속에 중간 중간 막혀 있는 얇은 막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을 일컬어 규가 막혔다고 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든 규가 꽉 막힌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느 일부분만 막힌 사람도 있다. 또 사람에 따라 막힌 부분도 다르고, 막혔을 때 오는 현상 또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요는 막힌 규를 뚫는 방법이 문제라 하겠다. 규가 막히면 기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멈추게 된다. 수련하는 사람에게 이것은 꽤 신경 거슬리는 일이다. 막힌 규에 신경이 쓰이다 보면 <의식>이 규에 집중되고 따라서 지금까지 <무의식>에 의하여 생성된 진기가 생기로 되돌려지는 헛공부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이것도 별로 실망할 일이 못 되는 것이, 일단 진기가 한번 통한 곳은 다시 시도하면 쉽게 금방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일단 규가 막힌 것이 감지된다 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축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이다. 즉 막힌 규를 뚫는 길은 오직 한 가지, 축기뿐이다. 규가 막히더라도 계속 축기하면 진기는 단전에서 계속 생성되어 막힌 구까지 흘러가 힘차게 뚫고, 뚫는 순간 여러 가지 압력과 열기와 내진을 느끼게 되면서 다시 다음의 규로 전진하여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규가 단단히 막힌 사람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진기 중에 강기가 부족하니 숨을 멈추는 호흡, 즉 지식(止息(지식))을 사용하여 축기하여야 한다. 지식을 하면 어떠한 규라도 능히 뚫을 수 있다.

 

 

  규 중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막히는 곳은 대추혈이다. 열이면 여덟은 이곳에서 막힌다. 일단 이곳이 막히게 되면 좀처럼 뚫기가 어렵다. 대추혈을 뚫으려면 아주 극강한 진기와 지식의 힘이 필요하다. 지식을 하게 되면 진기의 강기를 얻을 수 있다. 대추혈을 뚫는 힘이 약하면 대단히 곤란한 일이 생긴다. 예를 들어, 물이 잘 흘러가다가 바위가 물길을 가로막고 있는 이유로 두 갈래로 영원히 갈라지듯이, 대추혈을 뚫는 힘이 약하면 대추를 중심으로 진기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리어져,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에서 시작하여 각각 어깨와 팔과 손의 순으로 흘러가서 결국 소주천과는 영영 이별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아무튼 대추혈을 뚫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고비다.

 

 

  대추혈을 뚫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한 가지 더 소개해 보기로 하겠다. 이것도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인데, 즉 하단전에 축기를 계속하므로 소주천을 위한 운기가 계속되다가 대추혈에서 막히게 되자 오히려 하단전데 반작용이 생겨 압력감을 느끼게 되고, 또 그 압력이 하단전을 거쳐 역으로 중단전에 치밀어 올라오게 되는 경우이다. 이것을 처음 겪는 사람은 더러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경우 어떤 수련자는 겁이 나서 수련을 중지하거나 소주천을 생략한 채 다른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러면 안 된다. 이런 경우들 때문에 소주천을 이룬 사람을 보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소주천을 이루려는 사람은 모든 두려움을 버리고 용맹정진 할 필요가 있다. 알지 못하는 묘한 기의 압력이 중단전으로 치밀어 오르거든 그것이야말로 공부가 진행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대추혈이 뚫리기 위한 강한 진동이니까). 이럴 때일수록 더욱 강하게 하단전의 솥에 기를 모아서 대추와의 싸움, 수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대추혈을 뚫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기모하게도 그 겪었던 느낌이나 현상이 모두 일치한다. 마찬가지였지만 바로 위에 서술한 그와 똑같은 경험들을 모두가 겪었다는 사실이다. 그 점에서 비추어 볼 때, 아마도 대추혈은 누구에게라도 다 뚫기 힘든 관문인 것 같다.

 

 

  대추혈에서의 규가 심하게 막힌 사람은 진기가 대추혈을 밀어 올릴 때의 압력이 강하다. 많이 막혀 있는 사람의 경우 진기가 대추를 밀어 올리는 압력의 느낌은 마치 망치로 머리를 쳐올리는 것과 같다. 머리를 몸에서 분리시키려는 것과 같은 강한 기의 용솟음을 느끼게 한다. 이때는 강한 내진에 의하여 외진(목 부분만 부분외진이 됨)도 경험하게 된다. 이때의 외진은 좌우로의 강렬한 외진과 상하로의 강렬한 외진이다. 물론 좌우의 진동을 먼저 느끼는 경우도 있고 상하의 진동을 먼저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 어쨌든 두 가지 진동을 모두 다 경험하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상하 좌우의 열십자 모양의 강렬한 진동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 진동이 끝나는 순간 규가 열린다. 이 때 가 열리는 느낌을 굳이 표현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나 이를테면 뻐근함 이라고나 할까? 묵직함,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짜릿함, 훈훈하면서도 찡하는 느낌 등이 교차하는 강력하고도 찰나적인 일순간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와 동시에 진기는 단숨에 니환궁 백회까지 올라오게 된다.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대추혈이 뚫리고 나서도 계속 주의를 해야 할 점은 의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즉 올라오는 느낌에 신경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만일 신경을 쓰게 되면 의식이 따라가게 되고 마침내 진기는 끊어지고 생기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올라오는 기의 느낌에는 신경을 쓰지 말고 그저 느끼기만 하면 된다. 이때 신경(의식)은 하단전에 두어 계속 축기에만 전념해야 한다. 진기가 대추혈을 뚫어 머리 위로 올라올 때까지 축기를 계속하면 이번에는 이 진기가 샘물 같은 한기로 화하여 아주 시원하고도 차가운 기운이 머리를 적셔준다.

 

 

  수련이 여기까지 오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양을 하게 되는데 온양을 해서는 안 된다. 아직 소주천이 끝나지 않았다. 온양은 소주천이 완전히 이루어지고 난 연후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로지 필요한 것은 하단전의 계속적인 축기이다. 축기를 계속하면 진기는 니환에서 열기가 식어서 앞이마로 내려오게 된다. 앞이마로 내려온 진기가 상단전인당에 이르면 인당을 중심으로 둘레에 둥근 기운과 압력이 느껴진다. 여기까지 수련이 된 사람은 누구나가 이런 인당 둘레의 둥근 압력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상단전에 잇는 여의주인 상주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단전의 인당을 지나 코로 운기 되어 흘러 내려오면 코에서도 기를 세게 느끼게 된다. 코를 지나면 윗입술 즉 인중으로 내려온다. 윗입술로 기가 내려왔을 때는 반드시 혀끝을 입천정(위턱)에 붙이고 있어야 된다. 떼서는 안 된다. 그리하면 기는 순조롭게 턱까지 흘러내린다.

  턱에서 중단전(옥당혈)까지는 상당한 수련이 필요하다. 특히 목 부분은 기의 움직임을 좀처럼 감지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웬만큼 기가 강하지 않고는 뚫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곳 역시 3-4일 정도 수련에 박차를 가하여 용맹정진 수련하면 중단전(옥당혈)까지 운기 시킬 수 있다. 수련이 여기까지 오게 되면 이제 소주천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일보직전이라 할 만하다. 임맥은 내려가는 길이므로 중단전부터 하단전까지는 쉽게 흘러가기 때문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물론 수련자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다. 중단전에서 하단전까지의 과정 역시 서서히 내려가는 사람이 있고 빠르게 내려가는 사람이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임맥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전혀 아픈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임맥을 빠른 속도로 쉽게 유통시킬 수 있는 첩경이 있다. 그 방법은 바로 이미 소주천을 이룬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왜냐하면 스스로 수련하여 턱까지 운기 시킨 사람은 소주천이 된 사람과 함께 있게 되면 수주천이 된 사람의 소주천기와 감응하여 저절로 임맥이 뚫려 유통되기 때문이다. 소주천이 된 사람과 안 된 사람의 기력 차이는 엄청나다. 물론 소주천을 이루고 난 연후에야 이 굉장한 차이를 실감할 수 있겠지만. 소주천을 이룬 사람의 옆에만 앉아 있어도 임맥 유통이 쉽게 되어 버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겠다.

 

  이미 전술한 바 있지만, 소주천이란 하단전에서 출발한 기가 모든 규를 뚫고 독맥과 임맥을 유통하여 하단전, 중단전, 상단전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 소주천을 이루는 순간, 즉 중단전에서 하단전으로 기가 이르는 순간 하단전에는 둥근 기가 잡히며 훈훈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소주천을 이루고 나면 소주천을 이루는 과정에서 막혀 있던 규가 모두 뚫렸으므로, 별 힘을 들이지 않고 몇 번이고 쉽게 다시 기를 유통시킬 수 있다. 계속 기를 돌리기만 하면(운기) 되는 것이다. 상· 중· 하단전에 하나씩 있는 삼주(세 개의 여의주)도 소주천을 이루는 순간 한 겹씩 닦여져 빛을 발하게 되고, 스스로 이 구슬의 존재를 희미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다.

 

 

  소주천을 이루고 나면 이제 뚫린 소주천의 규를 따라 기를 돌려야 한다. 소주천을 따라 기를 한 바퀴 돌리는 것을 일주라고 하는데, 처음 소주천을 이룬 뒤에는 보토이이 일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30분에서 40분 사이 정도 소요된다. 이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약간씩 달라서 어떤 날은 이보다 빠른 시간에 일주하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더욱 오랜 시간을 소요하면서 일주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막연한 수련 과정보다도, 소주천이 되고 난 뒤의 수련은 훨씬 재미가 있다. 따라서 대체로 보다 열심히 수련을 하게 된다.

 

 

  소주천이 되고 난 뒤에는, 처음에는 일주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보통 하루에 일주하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나 이런 수련의 횟수를 거듭할수록 소요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나중에는 10분 정도만 수련해도 거뜬히 일주를 하게 되는데 이때는 하루에 3주까지 횟수를 늘리는 것이 이상적이다. 나아가 일주하는데 5분가량 소요되는 정도로 수련에 진척이 생기면 하루에 10주라도 어렵지 않게 수련하게 되고, 더욱 횟수가 거듭됨에 따라 일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일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2분이 넘지 않으면 비로소 온양을 할 수 있다(온양편 참조).

 

 

  소주천 운기를 일주하는 데 2분을 넘지 않는 경지까지 오르기 위해 수련을 하려면 상당히 여러 번의 일주를 거듭해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 그 수련의 횟수가 다르다. 이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근기가 다르기 때문인데, 사람의 근기에 따라 평균적으로 필요한 소주천 일주의 횟수를 개별적으로 분류해 보면, 하근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소주천의 일주수련을 천 번은 넘게 해야 일주 소요시간이 2분 이내로 줄어들게 되고, 중근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백주에서 천주사이를 수련해야 2분 이내로 줄어들게 되며, 상근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백주를 넘지 않고서도 2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여러 차례 일주를 반복하다 보면 삼주가 자연스럽게 닦이고 닦여 독특한 나름대로의 빛을 발하게 된다.

 

  소주천을 이루게 되면 아무래도 일반적인 범인들이 감지하지 못하는 독특한 감각을 획득하게 되고 여러 가지 특징적인 사례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몇 가지 예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소주천을 처음 이루게 된 뒤 얼마간은 차만 타면 몸이 뜨겁고 열이 많이 난다. 이는 차의 진동에 의하여 기가 강렬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일이 지날수록 인체의 내기외혈맥이 이에 적응하게 되므로 이런 현상이 차츰 사라진다.

 

  2. 아무리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이는 ,소주천 즉 임맥과 독맥에 항상 찬바람이 들어오듯이 시원한 기운이 감도는데 우리의 몸 전신이 바로 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3. 혈색이 좋아진다.

  4. 몸이 가벼워져 체중감을 거의 못 느끼며, 발걸음이 가볍고 먼 거리를 걸어도 지치지 않는다.

  5. 항상 정신이 맑다.


  그리고 그 외에 소주천 수련을 하다 보면 마치 영화를 보듯이 여러 가지 상들을 만나게 된다. 이 때 보이는 것들은 잡념에서 오는 상이 아니면 천상계(도계)에서 시험 오는 것이다. 물론 이때 수련자 본인은 그것이 천상에서 시험 오는 것인지 잡념에서 오는 상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때 시험은 자신보다 약한 경지의 것은 절대 오지 않는다. 따라서 먼저 공부가 된 선배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 시험에 들어서는 안 된다. 만약 시험에 빠져들어 지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럴 경우 요행히 기인을 만나지 못하면 평생을 수도하여도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한다. 명심 또 명심할 일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덧붙이자면, 소주천을 이룬 사람이 온양까지 이루게 되평소에 운기하지 않더라도 가만히 있는 가운데 소주천 스스로 하루에 육주를 하게 되어 있다. 즉 애써 수련하지 않더라도 자동적으로 매시마다 일주씩 여섯 번을 운기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 자축시에 한 번 돌고, 인묘시에 한 번 돌고, 진사시에 한 번 돌고, 오미시에 한 번 돌고, 신유시에 한 번 돌고, 술해시에 한 번을 각 일주씩 돌아 모두 육주를 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이를 현대적 시간으로 환산해 보면, 자축시는 전날 밤 열한시 반에서 이튿날 새벽 세시 반까지, 인묘시는 새벽 세시반에서 일곱시반까지, 진사시는 일곱시반에서 열한시반까지, 오미시는 열한시반에서 오후 세시반까지, 신유시는 오후 세시반에서 오후 일곱시반까지, 술해시는 오후 일곱시반에서 오후 열 한시반까지를 가르킨다.


3. 온양(溫養)

 

  지금까지 호흡은 통한 대맥운기소주천의 수련법에 관해서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 수련을 통하여 겪게 되는 여러 차원의 상승과정도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비교적 소상하게 피력해 왔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지적해 둘 것은 대맥운기와 소주천 수련의 전 과정이 호흡을 통해서 이루어지다는 사실이다.

 

  호흡은 그 자체가 양화이다 뜨거운 불기운인 것이다. 진기 중에는 화가 많으므로 바로 이 화의 힘으로 막힌 규들을 뚫어왔던 것이다. 대맥운기나 소주천의 수련이 그 자체로서 대단한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완성된 경지가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의 수련은 양화만의 수련이었다는 사실이다. 굳이 음양 조화의 필요성을 진부하게 나열하지 않더라도 이 세상 만물은 음과 양이 서로 만나 상극 상생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 이것은 동양 역리학에서는 기본이다. 그런데 대맥운기와 소주천의 본질은 양화였다. 이제 보다 완성된 경지를 향하여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 지금까지 진기 중에 절대 부족했던 음수를 생성시켜 양화와 합일 시켜야 한다. 이 과정을 우리는 온양이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호흡을 통하여 진기 중에 양화가 강했다면, 진기 중에 음수가 강한 온양을 통하여 음양 조화를 이룩해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온양을 하려면 소주천과 마찬가지로 우선 심법을 정해야 한다. 온양의 심법은 「진기를 끌어올려 머리속 끝에 있는 니환궁 백회에 모은다.」라는 것이다. 무의식을 사용하여 하단전에서 독맥을 타고 니환궁 백회로 끊임없이 진기를 올려 보내야 한다. 이 때 올려 보낸 진기는 니환궁 백회를 넘어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만일 이곳을 넘게 되면 온양이 되지 않는다.

 

  온양을 하게 되면 그 동안의 진화의 기는 니환궁에서 진수의 기를 만나 아주 차갑고 시원한 냉기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이때는 마치 찬물이 머리끝에서 아래쪽으로 서서히 적셔 내려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얻게 된다.

 

  여기서 계속 온양을 해나가면 찬물이 적셔 내려오는 것 같은 그 느낌은 점차 아래로 내려와 입이 있는 곳까지 다다르게 되고 입안에는 단침이 계속 생기며 입 안과 코에는 시원하고 독특한 맑은 향기가 생긴다. 이 때 생기는 단침은 삼킨다. 향기는 저절로 임맥을 통하여 뱃속과 하단전에 들어간다. 단침을 계속 삼키다 보면, 이제는 찬 기운이 아닌 실제로 찬물이 점점 내려와 목을 통과하고 중단전 대맥까지 내려오게 된다. 내려올 때는 일부분을 적셔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몸 전체를 단면으로 해서 위로부터 수평으로 적셔 내려온다. 이렇게 온양과정에서의 찬물기운이 계속 아래로 내려오다가 대부분 중단전 대맥에서 걸려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하고 막히게 되는데 이때는 지식을 사용한다. 지식을 사용하면 찬물의 냉기는 중단전 대맥을 뚫고 다시 계속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여기에서 찬물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온양을 할 때 머리끝에서부터 적셔 내려오는 진기의 느낌이 마치 겨울의 찬물을 온몸에 끼얹는 것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이다.

 

  계속 내려가다 보면 하단전 대맥에서 또 막히게 되는데 이때도 지식을 사용하여 온양하면 다시 하단전 대맥을 뚫고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그 외에 무릎에서도 막히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일단 어디든지 걸려 막히거나 잘 내려가지 않으면 지식을 사용하여 수련한다. 이렇게 계속 발가락 끝까지 내려가야 한다. 발가락 중에는 엄지발가락이 제일 끝이다. 마침내 여기까지 이르러 엄지발가락 끝을 적시는 순간, 온양을 하던 머리끝의 니환에서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물체, 마치 탁구공 같은 그러나 그것보다는 조금 작은 둥근 물체가 상단전인 인당으로 미끄러지듯이 <쭈르륵 툭>하고 떨어지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가 있다. 이것은 바로 온양을 통하여 합일된 수와의 진기가 상단전에 있는 상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수화의 진기가 합일되어 인당으로 떨어지면 상단전, 즉 인당에서는 훈훈한 열기가 한동안 계속 탁구공 만하게 맴돌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하여 마침내 소주천인 임독이맥이 진기의 소생처로 화하게 되는 것이다. 수화가 합일되어 진기의 소생처가 마련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후로 진기는 우리 몸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생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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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이 여기까지 오게 되면 대주천 수련으로 들어간다.


4. 대주천

  지금까지 대맥운기나 소주천, 온양 등의 수련에서는 철저한 무의식을 강조해 왔다. 의식은 오로지 단전 축기에만 두고 나머지는 심법만 가지고 무의식으로 수련하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수련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제 온양을 통하여 진기의 소생처가 마련되었으므로 기를 모으기 위한 의식의 집중은 필요 없게 되었다. 따라서 대주천은 의식을 사용하여 운기를 한다. 이 대주천 운기 때는 의식을 사용하여도 이미 임독이맥에서 항상 진기가 소생된다. 그러나 오히려 의식을 사용하지 않으면 진기를 어느 곳으로 보내야 할지 모르게 되어 수련이 불가능해진다.

 

  대주천은 하늘의 천기와 땅의 지기가 천지간 공간의 기와 통하여 서로 인체를 흐르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다시 말해서, 인체의 백회(니환궁 백회)를 통하여 천기를 받아들이고, 용천을 통하여 지기를 받아들이고, 노궁을 통하여 공간의 기를 받아서 서로 통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주천 운기는 용천과 노궁과 백회를 통하여 기를 유통하는 것이다.

 

  대주천 운기는 진기를 우선 하단전에서 회음으로 보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회음으로 보낸 진기는 회음에서 왼쪽 발바닥의 용천까지 다리 중앙을 통해서 보낸다. 이 때 관절 부위인 무릎과 발목에서 기가 막혀 잘 흐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지식을 사용하여 뚫으면 된다. 대주천에서는 지식을 사용할 때도 의식을 앞세운다. 의식을 막힌 부분에 집중적으로 두게 되면 뚫린다. 이 점이 소주천과는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리하여 왼쪽 발 용천까지 진기가 다다르게 되면 회음까지 진기를 끌어올린다. 회음까지 끌어올린 다음 이번에는 회음에서 오른쪽 발 용천으로 진기를 보냈다가 다시 회음으로 끌어올리는데 왼발과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이렇게 양쪽 발의 용천을 모두 흘러 유통하고 회음으로 되돌아오게 되면 곧바로 진기를 하단전으로 끌어올리고, 다시 하단전에서 중단전(옥당혈)으로 끌어올린다. 하단전에서 중단전으로 진기가 올라올 때는 대부분 뜨거운 열기를 수반하여 올라오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저 따뜻한 느낌만 갖게 되는 사람도 있다. 진기가 일단 중단전 옥당까지 올라오면 곧바로 왼쪽 팔 중앙을 통해 손바닥의 노궁으로 기를 보내고, 노궁에 이르러서는 다시 중단전으로 진기를 회수한다. 왼쪽이 끝나면 같은 방법으로 오른팔로 보내 손바닥의 노궁까지 다다랐다가 중단전으로 회수한다. 이렇게 양쪽 노궁을 통하고 중단전에 진기가 회수되면, 곧바로 중단전에서 상단전(인당)으로 끌어올린다. 진기가 상단전에 이르게 되면 다시 백회로 보낸다. 진기가 백회에 다다르면 대주천을 이룬 것이다.

 

 

  이렇게 대주천을 이루면 그 이후로는 계속 같은 방법으로 운기만 반복한다. 역시 소주천 때처럼 일주하는 데 2분이 넘지 않는 경지에까지 이르면, 이번에는 왼쪽 발 용천에서 다시 회음으로, 회음에서 오른쪽 발 용천으로 보냈던 기의 흐름을 한꺼번에 동시에 운기 해본다.

 

  손의 노궁도 동시에 양쪽 노궁으로 운기 한다. 즉 다시 말해서, 회음에서 양쪽 발 용천에 동시에 진기를 보냈다가 동시에 회수해, 중단전에서 양쪽 손 노궁으로 동시에 진기를 보냈다가 동시에 회수하라는 것이다. 대주천을 일주하는 데 2분 안으로 소요되는 경지는 누구든지 백주 안에 된다.

 

  대주천이 된 사람은 신체적으로 여러 가지 신기함을 느끼게 된다. 어떤 일을 해도 피로를 별로 느끼지 않게 되고, 또 피로하다 하더라도 빨리 회복된다. 소주천 때보다도 훨씬 더 몸이 가볍고 머리도 맑으며 팔다리가 솜처럼 가볍다. 대주천을 이루게 되면 삼주(세 개의 여의주)가 깨끗하게 닦여져 빛을 발하게 되는데 그 빛에 의하여 영이 맑아진다. 즉 영력이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대주천이 이루어져 영력이 커지면 누가 옆에서 전혀 보지도 못한 모르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순간 그 사람의 모습이 떠오른다.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궁금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그에 대한 해답이 영감으로 와서 알게 되므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이것은 삼주가 조금씩 아주 여러 번 닦여 서서히 빛을 강하게 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즉 상단전이 조금 밝아졌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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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직 양신을 이루지 못한 상태이고 기적인 차원에서 조금 정진된 것뿐이기 때문에, 영력에 의해서 어떠한 현상을 보게 된다든지 해답을 구하는 것이 늘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틀리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아직 나름대로 한계가 있다.

 


5. 전신주천

 

  대주천이 끝나면 전신주천으로 들어간다. 전신주천은 몸 구석구석 어느 곳이든지 진기가 통하여 두루두루 막히지 않고 운기 되는 경지를 말한다. 우리의 온 몸 중요 부분을 한방 의학에서는 12개의 경락과 8개의 맥을 두루 통하면 되는 것이다. 즉 전신주천은 경락주천과 팔맥주천을 이룸으로써 비롯된다. 먼저 경락주천을 하고 다음 팔맥주천을 이루면, 팔맥주천이 끝나는 순간 전신주천은 완성된다.


1>. 경락주천(經絡周天 : 12經絡運氣)

  대주천을 이루게 되면 천지와 천지간의 모든 진기가 몸의 오혈, 즉 양 손과 양 발과 머리 어디로부터라도 항상 통하여 교류하게 된다. 수련이 이쯤 되면 오혈을 통해 흡입되는 천지와 천지간의 진기는 꼭히 단전이 아니더라도 끌어들여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게 되며, 집중되는 곳은 그곳이 바로 단전화 된다. 따라서 대주천을 이룬 수련자는 몸의 어느 곳이든지 오혈을 이용하여 단전과 같은 역할을 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몸 전 부분 구석구석 세밀하게 진기를 유통하려면 경락주천을 해야 하고, 또 팔맥주천을 이루어야 한다.

 

  경락주천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각 경락의 종류와 위치를 알아야 한다. 각 경락의 위치는 <도해>들의 경락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그런데 여기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각 경락마다에 그 경락이 시작되는 경혈과 끝나는 경혈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시작하는 경혈을 기혈(起穴), 끝나는 경혈을 종혈(終穴)이라 하는데. 경락주천은 각 경락마다 기혈에 진기를 모아 종혈까지 의식을 사용하여 운기하면 된다. 각 경락의 순서와 그 기혈 및 종혈은 다음과 같다.

 


1)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 중부(中府) --> 소상(少商) 전9혈

  중부  운문  천부  협백  척택  공최  열결  경거  태연  어제  소상

 

2)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 상양(商陽) --> 영향(迎香) 전20혈

  상양  이간  삼간  합곡  양계  편력  온류  하렴  상렴  수삼리  곡지  주료  수오리  비노     견우  거골  천정  부돌  화료  영향

 

3)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 승읍(承泣) --> 여태(厲兌) 전45혈

  승읍  사백  거료  지창  대영에서 갈라짐  협거  하관  두유에서 끝남  인영  수돌  기사       결분  기호  고방  옥예  응창  유중  유근  불용  승만  양문  관문  태을  활육문  천추       외릉  대거  수도  귀래  기충  비관  복토  음시  양구  독비  족삼리  상거허  조구  하거허    풍륭  해계  충양  함곡  내정  여태

 

4)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 은백(隱白) --> 대포(大包) 전21혈

  은백  대도  태백  공손  상구  삼음교  누곡  지기  음릉천  혈해  기문  충문  부사  복결     대횡  복애  대포  주영  흉향  천계  식두

 

5)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 극천(極泉) --> 소충(少衝) 전9혈

  극천  청령  소해  영도  통리  음극  신문  소부  소충

 

6)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 : 소택(少澤) --> 청궁(聽宮) 전19혈

  소택  전곡  후계  완골  양곡  양로  지정  소해  견정  노유  천종  병풍  곡원  견외유       견중유  천창  천용  관료  청궁

 

7)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 청명(晴明) --> 지음(至陰) 전67혈

  청명  찬죽  미충  곡차  오처  승광  통천  낙각  옥침  천주에서 갈라짐  대저  풍문  폐유    궐음유  심유  독유  격유  간유  담유  비유  위유  삼초유  신유  기해유  대장유  관원유     소장유  방광유  중려유  백환유  상료  차료  중료  하료  회양  승부  은문  부극  위양  (부분)  (백호)  (고황)  (신당)  (의희)  (격관)  (혼문)  (양강)  (의사)  (위창)  (황문)   (지실)  (포황)  (질변)  위중에서 합쳐짐  합양  승근  승산  비양  부양  곤륜  복삼  신맥  금문  경골   속골   족통곡  지음

 

8)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 : 용천(湧泉) --> 유부(兪府) 전27혈

  용천  연곡  태계  태종  수천  조해  부류  교신  축빈  음곡  횡골  대혁  기혈  사만  중주    황유  상곡  석관  음도  복통곡  유문  보랑  신봉  영허  신정  욱중  유부

 

9)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 : 천지(天地) --> 중충(中衝) 전9혈

  천지  천천  곡택  극문  간사  내관  태릉  노궁  중충

 

10) 수소양삼초경(手小陽三焦經) : 관충(關衝) --> 사죽공(絲竹空) 전23혈

  관충  액문  중저  양지  외관  지구  회종  삼양락  사독  천정  청랭연  소락  노회  견료     천료  천유  예풍  계맥  노식  각손  이문  화료  사죽공

 

11) 족소양담경(足小陽膽經) : 동자료(瞳子髎) --> 규음(竅陰) 전44혈

  동자료  청회  상관  함염  현로  현리  곡빈  솔곡  천충  부백  두규음  완골  본신  양백     두임읍  목창  정영  승령  뇌공  풍지  견정  연액  첩근  일월  경문  대맥  오추  유도       거료  환도  풍시  중독  슬양관  양릉천  양교  외구  광명  양보  현종  구허  족임읍         지오회  협계  족규음

 

12)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 태돈(太敦) --> 기문(期門) 전14혈

  태돈  행간  태충  중봉  여구  중도  슬관  곡천  음포  족오리  음렴  급맥  장문  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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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팔맥주천(八脈周天)

  우리 몸의 기경팔맥은 8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대맥, 임맥, 독맥, 양교맥, 음교맥, 양유맥, 음유맥, 음유맥, 충맥 등이다. 이 팔맥을 유통시키는 것을 팔맥주천이라 하는데, 이들 팔맥 중 이미 3맥(대맥· 임맥· 독맥)은 통하였으므로 나머지 5맥만 유통시키면 된다. 팔맥주천의 운기법 역시 경락주천과 같다. <도해>를 참조하여 아래의 순서대로 운기 하면 된다.


1). 양교맥 : 신맥(방광경) --> 풍지(담경)

  신맥  복삼  부양  거료  노유  견우  거골  지창  거료  승읍  청명  풍부

 

2). 음교맥 : 조해(신경) --> 청명(방광경)

  조해  교신  결분  청명

 

3). 양유맥 : 금문(방광경) --> 아문(독맥)

  금문  양교  거료  일월  비노  노회  노유  천료  견정  본신  양백  임읍  목창  정영  승령  뇌공  풍지  풍부  아문

 

4). 음유맥 : 축빈(신경) --> 염천(임맥)

  축빈  부사  대횡  복애  기문  천돌  염천

 

5). 충맥 : 공손(비경) --> 공손(비경)

  공손  기충  횡골  대혁  기혈  사만  중주  망유  상곡  석관  음도  복통곡  유문  유문   복통곡  음도  석관  상곡  망유  중주  사만  기혈  대혁  횡골  기충  공손


  이렇게 경락주천과 팔맥주천을 이루고 나면 우리 몸의 전신 어느 곳이든지 마음먹은 대로 진기가 운기 된다.



6. 채약

  채약은 하늘의 기운이 온몸을 고루 흐를 때 이루어진다. 이제 전신주천이 끝났으므로 가히 우리 몸 구석구석 어디든지 간에 진기가 통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할 만하다. 채약을 해도 되는 단계이다. 채약이란 우리 몸속의 진기를 하늘의 찬기운인 천냉수로 냉각하여 고체화한 작고 딱딱한 구슬을 말한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 몸속의 진기를 움직이지 않게(흐르지 않게) 한 곳에 고정시키면 이 진기가 아주 차갑게 변하는데, 이때를 이용하여 도계에 존재하는 천냉수를 받아 고정되어 있는 진기로 보내면 진기는 이 천냉수와 합일하여 고체화 되는데 이 고체가 채약이라는 이야기다. 채약은 그러니까 고체화된 진기인 것이다.

 

  채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의식을 하단전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진기가 다른 곳으로 흩어지거나 흘러가지 못하도록 꽉 붙들어 매어 고정시켜 놓는다. 이렇게 하면 하단전에 서늘하고 차가운 한기가 느껴지게 된다. 이런 느낌, 다시 말해서 서늘하거나 시원하거나 차갑거나 하는 기운이 느껴지면, 호흡으로 하늘의 천냉수를 이끌어 미리 하단전에 고정시켜 놓은 진기로 보낸다. 천냉수와 하단전의 진기가 합일할 때까지 계속하여 천냉수를 진기로 보내면 하단전은 더욱 차갑게 변하고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한다. 처음 굳어지기 시작할 때는 크지만 갈수록 점차로 작아진다. 또 작아질수록 차고 딱딱한 느낌은 비례하여 더욱 강해진다. 이렇게 하여 완전히 고체화되면 채약이 되는 것이다. 이 채약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순간은 수련자 스스로가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처음 채약을 만들었을 때는 그 결정체가 아주 작다. 그러나 계속 이와 같은 수련을 거듭하다 보면 채약의 크기는 점점 커진다. 마치 한 겹씩 한 겹씩 양파의 껍질이 더해지듯이 그렇게 커져간다. 이 채약을 실지로 몸속에서 움직여 보면(운기) 그 느낌이 매우 껄끄러움을 알 수 있다.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이 채약을 운기 할 때 느껴지는 느낌이 강렬하다는 말은, 달리 표현하면 순간적인 진기의 힘이 강하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채약은 진기가 뭉쳐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채약을 얻게 되면 전신주천을 이룬 경지보다 훨씬 더 기의 힘, 기력이 강해진다. 채약을 얻게 되면 이를 응용하여 여러 가지 많은 재주를 익힐 수 가 있다. 스스로의 몸에 병이 생겼을 때 채약을 원하는 병처로 보내어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병을 치료할 때는 병처 혹은 병과 관련된 혈 혹은 치료 부위 등에 장심이나 손가락을 갖다 대어 채약을 보내 치료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여러 선인들이나 기타 선도서들은 이 채약을 공통적으로 비중 있게 다루어오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채약과정은 그다지 중요한 대목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채약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여의삼주이다. 여의주의 조화를 알게 되면 채약이야말로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잔재주의 구슬에 지나지 않는가를 실감하게 된다. 수련의 경지가 깊어짐에 따라 여의주가 닦이고, 그 닦임에 따라 빛을 발하게 되며, 빛을 발함에 따라 여의주의 조화가 작용하게 되는데, 채약이 생겨난 것은 바로 이 여의주의 조화의 일환일 뿐인 것이다. 즉 채약은 여의주의 빛이 밝아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의 수련에 가장 비중 있는 초점은 바로 이 여의주의 빛을 밝히는 것이 되어야 한다. 나중에 삼주를 얻은 후에는 바로 이 여의주의 조화로 다시 채약을 없앨 수도, 또는 생겨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혹자는 이 채약을 구분하여 소약과 대약으로 나누는데, 별 의의가 없는 이야기다. 이는 채약의 빛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린 사람이 그 빛의 크기에 따라 구분하는 것으로, 사람에 따라서는 이 영안이 일찍 열려 소주천이나 대주천에서 이미 여러 가지 빛을 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가 못해서 채약 과정보다도 훨씬 더 뒤에 영안이 열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수련이 나중에 좀 더 높은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면 그 때에는 바로 이빛을 봤는지 못 봤는지가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수련자는 이로 인한 여러 가지 분분한 이설에 흔들리지 말고 일심 정진해야 한다.

 

  사실 인간의 몸은 빛으로 되어 있다. 채약에도 빛이 있음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수련자가 대근기자냐 소근기자냐의 구별과는 상관없이 육체나 영의 기가 특히 맑은 사람은 영안이 일찍 열린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채약의 빛을 미리 본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2부에 구체적으로 소개되겠지만 지금은 대소근기와 상관없이 누구나가 쉽게 도를 통할 수 있는 시대이므로 여기에 전혀 개의할 필요가 없다. 독자 제현들은 대소근기에 결코 신경을 쓰지 말고 수련에 정진해야 한다.

 

  도안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능력을 일컬음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주천이나 소주천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개안이 된 사람을 도안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필자는 이 점을 감안하여 나중에 피력되겠지만, 양신을 이루어 출신하기 전에 보는 것을 영안이라 하고, 양신의 출신 이후에 보는 것을 도안이라고 지칭한다. 결론은 채약보다 더 중요한 과정이 남았다는 이야기다. 그것은 바로 기화신 이후의 양신이다.

 


7. 기화신

  기화신이란 온몸을 진기로 화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수련자의 몸 그 자체가 진기가 되는 것이다. 몸 그 자체가 진기로 변화하는 것, 즉 신즉기를  말함이다.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기운을 온몸으로 흡수하여 몸 그 자체를 진기로 화하게 하여<몸 자체=진기>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기화신이라 한다.

 

  기화신의 행공동작은 한 가지 밖에 없다. 그래서 이 동작의 이름을 필자는 기화신공이라 칭한다.

  기화신은 채약 다음의 수련 과정이다. 채약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연공, 즉 기화신공을 아무리 열심히 수련해도 기화신을 이룰 수는 없다. 단지 기적 차원 내지 건강적인 차원에서 어느 정도 만족한 효과를 얻어낼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을 기대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채약을 이루어낸 사람이 연공하게 되면 며칠 내로 기화신을 이루게 된다. 전술했다시피 이 기화신공은 오직 기화신을 이루는 데만 필요한 행공법이고, 기화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 기화신의 유일무이한 행공동작이다.

 

  먼저 그림을 참조하여, 이와 같이 행공동작(기화신공)을 하면서 마음(심법)으로 우주 삼라만상의 진기와 생기 등 모든 기운을 온몸으로 흡수한다. 계속하면 기화신이 된다. 기화신이 되면 기즉신, 신즉기가 되어 신이 밝아지게 되는데 이를 신명이라 한다. 신이 밝아지면 몸에 있는 삼주가 완전히 자리를 잡고 빛을 발하므로 수련에 무궁무진한 진전이 있게 된다.

 

  기화신을 이루면 몸 그 자체가 진기가 되므로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도계의 수련에 들어가게 된다. 즉 수련자 스스로 자신을 구원하기 위한 진리의 문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수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정진해야 한다.

 

도인과의 차 한 잔에

세상 일 접어두고,

피어 오르는 차향으로

무더운 불볕더위 식힌다.


도인과의 차 두 잔에

오고가는 도담은

신선의 풍취 물씬 풍기니

강 건너 시원한 바람이 들썩거린다.

도인과의 차 석 잔은

마냥 좋기만 하다.

 

출처 :  http://blog.daum.net/tjransghgmq/30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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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릭

2010.12.31
07:40:01
(*.156.16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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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을 잘못해서 생긴 상기증을 치료한 약재라고 합니다
 
 화살나무 (식물)  [Euonymus alatus]:노박덩굴과(―科 Celastr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 정도 자란다. 줄기에 화살의 깃처럼 생긴 코르크의 날개가 길게 발달하여 화살나무라고 한다. 타원형 또는 피침형의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들이 있다. 연한 초록색의 꽃은 5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취산(聚散)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꽃잎·수술은 모두 4개씩이며, 암술대는 1개이다. 10월경에 붉은색으로 익는 열매는 터져 나와 흰색의 씨가 황적색의 씨껍질[種衣]에 싸인 채 열매에 매달린다. 관목으로는 드물게,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어 붉은색의 열매와 잘 어울린다. 열매를 새가 먹는 것으로 알려져 새를 불러들이기 위한 조경용 나무로 정원이나 공원에 흔히 심고 있다. 음지에서 잘 자라지만 해가 비치는 곳에서도 자란다. 추위에는 잘 견디지만 공해에는 약하며,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많이 나오므로 어떤 토양에서든지 쉽게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란다. 이른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하며, 코르크의 날개를 봄 가을 햇볕에 말린 귀전우(鬼剪羽)를 치풍제·지혈제 및 광증 치료에 사용하며, 낙태에도 쓴다. 줄기에 화살깃 같은 코르크가 발달하지 않은 종류를 회잎나무라고 한다.(申鉉哲 글 )
 
                                 화살나무
                                  [이미지출처 : http://blog.daum.net/j68021/13744031 ]
                                 화살나무
                                 화살나무
                                 [이미지출처 :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Burning_Bush_in_Autumn_foliage.... ]

 

암, 당뇨 고치고 가위눌리는 것 낫게하는 화살나무

 

화살나무는 노박 덩굴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나무이다.

키는 3미터쯤 자라고 가지는 사방으로 퍼지며 잔가지에는 코르크질의 날개가 붙어 있다.참빗나무, 홋잎나무라고도 부른다. 잎은 마디마다 2장이 마주 붙으며 잎 모양은 달걀꼴로 양끝이 뾰족하다. 잎의 길이는 3~5센티미터이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은 잿빛을 띤 녹색이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hakdarilove/ECLT/152?docid=193ny|ECLT|152|20080617235648]


5 월에 연한 녹색의 꽃이 피어 가을에 둥글·납작한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줄기에 붙어 있는 날개의 생김새가 특이하여

귀전우(鬼箭羽), 곧 귀신을 쏘는 화살, 또는 신전목(神箭木)이라고 부른다.


화살나무와 닮은 것으로 참빗살나무, 회잎나무, 회목나무 등이 있는데 다 같은 용도로 약에 쓴다.

화살나무는 민간에서 위암, 식도암 등 갖가지 암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화살나무를 달여서 오래 복용하고 암이 나았다거나 좋아졌다는 사례가 더러 있으므로 항암작용이 상당히 센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항암작용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화살나무는 산 속에서 정신수련이나 도가(道家) 의식을 하는 사람들이 비밀 의술의 도구로 많이 활용한다.

 

정신적 능력이 높은 사람이 이 나무를 활용하면

 

귀신 들린 병, 놀라서 생긴 병,

 

단전호흡을 잘못해서 생긴 상기증,

 

원인을 알 수 없는 중병 등을 고친다고 한다.


화살나무는 한방이나 민간에서 산후 피멎이 약, 정신불안, 여성의 자궁출혈, 대하, 어혈을 없애는 약으로 쓴다.

열매를 오래 달여 고약을 만들어 피부병 치료에 쓰기도 했다.

화살나무는 원인을 알 수 없이 시름시름 아픈 병, 단전호흡을 잘못하여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생긴 병, 귀신 들린 병, 크게 놀라서 생긴 병 등을 고치는 것으로 민간에서 전한다.

 

 

 

                     [이미지 출처http://blog.daum.net/usbjy/484524]


 

또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풀어 주며 염증을 없애고 정신을 안정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에도 효험이 있어서 혈당 량을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당뇨병 환자가 화살나무 어린줄기 5∼10그램씩을 물로 달여 하루 3번씩 마시고 효과를 본 보기가 더러 있다.


고혈압, 동맥경화, 기침가래, 월경불순, 생리가 안 나오는 데,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등에 화살나무 10∼15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아니면 화살나무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3∼5그램씩 하루 3번 복용한다. 화살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려 차로 달여 먹어도 좋다.

한번에 2~3그램을 뜨거운 물로 3~4분 우려내어 마신다. 귀전우차라고 부르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등을 낫게 한다.

 


화살나무 날개는 가시를 빼는 약으로도 유명하다.

화살나무 날개를 태워서 그 재를 가시가 박힌 부분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가시가 빠져 나온다.


화살나무에는 고무 비슷한 물질이 들어 있어서 줄기를 꺾으면 흰 실같은 것이 나온다. 이것은 두충나무에 들어 있는 것과 성질이 비슷하므로 두충 대신 약에 쓰기도 한다. 화살나무는 아직까지 그 약효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질병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다.

 

[이미지 출처http://blog.daum.net/am25jj/4003395]


 

<동의보감>에는 화살나무의 약성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성질은 차며 맛은 쓰고 독이 없다(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 고독, 시주, 중악으로 배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사기나 헛것에 들린 것, 가위눌리는 것을 낫게 하며 뱃속에 있는 벌레를 죽인다.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징결을 헤치며 붕루, 대하, 산후어혈로 아픈 것을 멎게 하며 풍독종(風毒腫)을 삭이고 유산하게 한다.

민간에서는 태워서 좋지 못한 기운을 없앤다.”


<동의학사전>에는 화살나무에 대해 이렇게 적혔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간경에 작용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생리를 잘 통하게 하고 뱃속에 있는 벌레를 죽인다. 약리실험에서 주요 성분인 싱아초산나트륨이 혈당량 낮춤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로 월경이 없는 데, 징가, 산후어혈로 배가 아픈 데, 기생충으로 배가 아픈 데 등에 쓴다.

하루 6∼9그램을 달인 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임신부에게는 쓰지 않는다.”(글/ 약초연구가 최진규)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samdangdi951/6033150]

 

학명  Euonymus alatus / 분류  노박덩굴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사할린·중국 /서식장소  산야 /크기  높이 3m  
화살나무 잎 /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관목. 잔가지에 2~3개의 날개가 있다. 
   산야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3m에 달하고 잔가지에 2∼4개의 날개가 있다. 잎은 마주달리고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털이 없다.

꽃은 5월에 피고 황록색이며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다. 꽃받침조각·꽃잎 및 수술은 4개씩이고 씨방은 1∼2실이다. 열매는 10월에 결실하며 삭과이다. 적색으로 익고 종자는 황적색 종의로 싸이며 백색이다.

어린 잎은 나물로 하고 가지의 날개를 귀전우(鬼剪羽)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지혈·구어혈(驅瘀血)·통경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사할린·중국에 분포한다.

잔가지에 날개가 없는 것을 회잎나무(for. ciliato-dentatus), 잎의 뒷면에 털이 있는 것을 털화살나무(for. pilosus), 회잎나무 중에서 잎에 털이 있는 것은 당회잎나무(for. apterus), 잎의 뒷면 맥 위에 돌기가 있고, 열매 끝이 갈고리처럼 생긴 것을 삼방회잎나무(var. uncinata)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jbs0001/13377945]

 

▶화살나무

화살나무줄기에 붙어 있는 날개의 생김새가 특이하여 귀전우(鬼箭羽), 곧 귀신을 쏘는 화살, 또는 신전목(神箭木)이라고도 부른다,식물의 높이가 3m에 달하며 지상부에서 많은 줄기와 가지가 나와 자란다. 줄기와 가지에는 2~4줄의 뚜렷한 콜크질의 날개가 있다.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대생하며 엽병이 짧고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첨두 예저이고 길이는 3~5cm,너비 1-3㎝로서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회록색으로서 털이 거의 없으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톱니가 있다.엽병의 길이 1-3㎜이다, 취산화서는 액생하고 보통 3개의 꽃이 달리며 꽃은 5-6월에 피고 지름 10mm로서 황록색이다. 꽃받침잎과 꽃잎 및 수술은 각각 4개이며, 1~2실의 자방이 있고, 2실인 것은 밑부분만이 붙어 있다. 열매는 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12월까지 달려 있다. 종자는 황적색의 종의(種衣)로 싸여 있으며 백색이다.어린 잎은 나물로 하고 가지의 날개를 귀전우(鬼剪羽)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지혈·구어혈(驅瘀血)·통경에 사용한다

▶효능

당뇨병에는 화살나무 잎이 돋기 전인 4월 중순에 채취한 화살나무 햇가지를 하루 30~4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식 후에 먹는다. 화살나무를 암 치료에 쓰는 방법은 뿌리, 가지, 잎사귀는 같이 달이고 날개는 따로 따서 말려서 곱게 갈아 달인 물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매우 효과적이다. 고혈압, 동맥경화, 기침가래, 월경불순, 생리가 안 나오는 데,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등에 화살나무 10~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아니면 화살나무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3~5g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화살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려 차로 달여 먹어도 좋다. 한번에 2~3g을 뜨거운 물로 3~4분 우려 내어 마신다. 귀전우차라고 부르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등을 낫게 한다.  화살나무 날개는 가시를 빼는 약으로도 유명하다. 화살나무 날개를 태워서 그 재를 가시가 박힌 부분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가시가 빠져 나온다.

 

▶유사종

잔가지에 날개가 없는 것을 회잎나무(for. ciliato-dentatus), 잎의 뒷면에 털이 있는 것을 털화살나무(for. pilosus), 회잎나무 중에서 잎에 털이 있는 것은 당회잎나무(for. apterus), 잎의 뒷면 맥 위에 돌기가 있고, 열매 끝이 갈고리처럼 생긴 것을 삼방회잎나무(var. uncinata)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mgreen/KaU8/563?docid=tkqB|KaU8|563|2009103020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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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464467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448272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532096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535632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57708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609224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647296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761740
10391 Breath meditations - 호흡을 통한 명상법들 [1] [58] 베릭 2010-12-31 6230
10390 조가람님이 쓴 글중 (빛의 지구) [2] 베릭 2010-12-31 7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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